안녕하세요?
처음 톡에 글을 써보네요.
제가 올리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
지난 봄에 톡에서 어떤 분이 친구 생일 이벤트를 하셨다는 것을 봤어요ㅋㅋ
친구분을 위해 공대에 남친 구한다는 전단을 붙혔고
oh oh
진짜 솔로탈출 하셨다는 내용이었쬬.....
oh oh
저는 그 글을 읽으면서 " 돼 to the 박! 이거야! 이거라고! " 할 수 밖에 없었듬(댓츠베리핫..하악하악)
제 친구가 여중여고여대(지못미) 쓰리콤보라서 남친을 제대로 만나본 적이 없거든여
낯가림도 있어서 미팅나가도 쭈뼛대고 하여간 불쌍했음..
친구한테 " 톡에 이러이러한게 있더라 너도해줄까? " 웃으면서 얘기했더니
" 하하하하 이 나이에 제사상 받아보고 싶으면 그리하도록 하여라 " 라는 대답이 나왔져
그래서 저희는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굳게 다졌습니다.
(색깔이 좀 쓔지게나오네유....ㅋㅋㅋ 원랜 좀 베이비핑크였는데 )
2009년 06월 19일, 그 대망의 날.
저희는 야간 작업을 한답시고 그 친구를 일단 집에 보낸 후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대학로로 왔습니다.
맨정신으로는 못하겠다! 싶어서 일단 간단하게 약주를 하고 나니
19일 새벽 3시더라구요 :^D
상쾌한 밤 스멜~ 음~
저희는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겆이라서 컬러로는 40장밖에 못 뽑음ㅋㅋㅋㅋㅋ
흑백은 100장ㅋㅋ
" 140장.. 껌이지 풋. " 이러면서 뽑아왔는데
이게 지옥길의 시작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웰컴투헬....
생각보다 대학로에서 어디에 붙여야 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잘못하다 잡혀가지 싶어서 다른 분들이 붙였던 흔적이 있던 곳이라던가
다른 분이 붙인 데 옆에 슬쩍 끼워 붙였음ㅋㅋㅋ
대학로에서 돌아다니다가 거기서 가장 가까운 대학교로 올라갔습니다 ㅋㅋ
그 학교 걸어서 처음 올라가는데 운동 좀 되더라그염...
무거운 몸이라 좀 힘들엇듬ㅋㅋㅋㅋ
사실 거의 사족보행함ㅋㅋㅋ
운동부족이란 사실을 여기서 체감하고 가네여 이러니까 살이 찌지 이 짐승들아 ㅠㅠ
공대에 붙이러 가고 싶었는데
올라오다보니 경영관ㅋㅋㅋㅋㅋ
여긴어디 나는누구...
학생식당? 처럼 보이는 곳 앞에 토익반 포스터 이런거 붙이는 데가 있더라구요
거기에 몇 장 끼워 붙이고 다시 하산.
나오는 길에 왠지 자취생들이 많을 것 같아서 몇장 붙였습니다
벽이 매끈한 게 아니라서 붙이기 힘들었음ㅋㅋ
붙여도 친구 얼굴 사진이 일그러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일그러진 게 더 보기 좋다는 평도 있었네요...
ㅁㅁ아 사랑해. 내가 그런거 아니야 :^D
거의 다 내려와서 ㅋㅋㅋㅋㅋ
손에도 뭐 한 스무장? 그 쯤 밖에 안남아서
지하철에 몇 장 붙이기로 했습니다.
몇 호선을 갈까 하다가 대학교많고 순환하는 2호선을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 운동장을 향해 GOGO.
거의 첫차라서 초반엔 붙이기 쉬웠는데
네 장 정도 붙이고 나니까 사람들 급 홍수.
그래서 포기ㅋㅋㅋㅋ
이때 진짜 완전 녹초였어요.
거기다가 사람들 너무 많은데 온 집중 다 받으면서 붙이자니 부끄럽기도 하고.
친구 좋자고 한 일이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 있을 친구를 생각하니 급 분노.ㅋㅋㅋㅋㅋ
좀 패고 싶어짐ㅋㅋㅋ
그래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쓔여 ㅋㅋㅋ
발신번호 : 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학교로 돌아옵니다.
큰 복도에 있는 이 아이의 사물함ㅋㅋㅋㅋㅋ
빨리 오지 않으면 망신을 당하게 될 것이야...!
써프라이즈~♡ 하시라고 사물함 안에도 테러 감행ㅋㅋㅋ
비번이 기억이 안나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섬세한 손놀림으로 자물쇠를 살살 돌려주었음
우로셋 좌로 다섯...?
근데 진짜 열림ㅋㅋㅋㅋㅋㅋㅋ
전 좀 신의 손인 듯ㅋㅋㅋㅋㅋㅋ
진짜 뱅크잡찍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물쇠도 앙증맞게 옷을 입혀주었어요 ^^^^^^^^*
주인 잘 못 만난 것이 니 죄여.
우리를 원망하지 마.
아침 여섯시 반. 개 폐인 꼴을 하고 사진 한장ㅋㅋㅋ
다들 얼굴이 까맣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 햇살이 좀 강한 듯ㅋㅋ
하여간 정말 엄청난 추억이었음.
무엇보다 악성문자 올까봐 필터링 하겠다고
가운데 계신분 핸드폰 번호를 남겨두었는데
나쁜 문자 하나도 안와서 행복했쓔여.
(저희 후배 친오빠가 학교에 갔더니 어떤 동기가 그걸 떼오셨대요 ㅋㅋㅋㅋ
연락하시려다가 참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후배들한테도 소문 다남 교수님도 다 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은 아직 살만하군요!
악플도..... 없...겠죠.....?
친구는 아침에 일어나서 모르는 사람들의 축하해요! or 만나고 싶어요!
라는 문자를 생일에 초점을 맞춘 광고인 줄 알고 모조리 씹고 학교 출근.
사물함 보고 사태파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성한 여자 처럼 히히덕 대다가 저희가 채근해서 대화를 시작했져.
결국 오늘! 7시! 신촌에서!
어떤 분과 만남이 있을 예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다음주에도 한분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됐 으 면 좋 겠 다! 이 미 잘 된 것 같 다!
오늘의 결과는 톡되면 알려드릴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ㅁㅁ아.
진짜 좋은 추억 만들어 줘서 고맙지?
감사하두루 생각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니 생일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었는데
니 생일이 우리 중에 가장 가깝지 않니.
우리도 좋은 추억 만들어 줘서 정말 고마워.
.............ㅋㅋㅋㅋㅋ 사랑해! 오늘 잘해!
----------
헐 돼애애애애박.
묻힌 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자님 사랑해. 영자님 사랑해. 영자님 사랑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신촌 그 날 꺼 잘 안 되서요....
주인공 친구 싸이 공개할께요.
이벤트 주인공 : http://www.cyworld.com/fancybound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죽이려고 들겠지. 사랑한다 친구야.
그러게 잘하고 왔어야지. 될 때 까 지 AAA
-
우측 : http://www.cyworld.com/01031360032
가운데 : http://www.cyworld.com/01054750918
좌측 : http://www.cyworld.com/godblessthepunk
애들이 절대 공개 하지말래서 우리꺼도 공개 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저흰 다 닫혀있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