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0살 남자대학생입니다. ㅎㅎ
웨딩홀에서 알바를 하다가. 사장님이 뺨까지 맞는걸 봤는데요. 나참 어이가 없더군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뭐
친구가 매일주말 웨딩홀에가서 알바를 합니다. 일급으로해서 하루 5만원씩 받고요.
일손이 부족하다 싶으면 실장님이 친구한테 몇 명을 더 데려와라 이런식으로 한다는군요.
이번주에는 많이 바쁜지 친구가 저한테 알바생이 6명 더 필요하다면서 저를 살살 꼬시더군요.
전 또 집에서..(솔로입니다.) 맨날 뒹굴다가 5만원에 혹해서 앞뒤 가리지않고 콜!을 외쳤죠!
그리고, 다음날 웨딩홀에 도착을해서 예약표를 보니. 저희가 일하는 시간대에는
아랫층에 하나 예약되어있고, 윗층에 하나 예약이 있더군요. 그래서 3명씩 찢어서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슬슬 결혼식이 끝이나고 결혼식 하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나게 몰려오더라고요 ㅡㅡ;; 더 웃긴건... 결혼식하객들중 20~30대는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다 40~50대 중년의 아저씨 할아버지들이셨습니다.ㅎㅎ
처음에는 그럭저럭 할만 했습니다. 아까 예약표를 살짝 살펴보면서 하객도 200명이라는걸 봤기 때문에 기운내서 힘차게 일을했죠~~^^.
그런데, 이게 왜 그럴까요? 미리 준비했던 음료들과 음식들은 다 떨어져가는데^^. 사람들은 줄지를 않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저한테 40~50대 아저씨, 할아버지들이 !! 음식이 이 따위냐면서 막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일일 알바지만.. 유니폼 입고있어서 직원으로 보입니다 ㅠㅠ)
저희는 이 때 까지만해도 저희 측이 준비가 부실해서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50세정도로 보이는 할아버지와 그 떨거지들이
"야이 xx 음식을 이 따위로 준비해놓고 돈을 x먹냐"
"x발 이 따위로 할거면 하객을 받지 말던가? 개xx들이" 하면서 욕을 하더군요.
예, 그렇게 깽판을 쳤는데.. 사장님이 올라오셨죠^^. 사장님이 올라오시자 그 분과 떨거지들이 다짜고짜 사장님을 둘러싸고 욕설을 퍼부으면서 멱살을 잡고, 사장님은 시끄러우니까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하시는데 다짜고짜 싸대기를 날리시더군요. 저희 사장님한테 ㅎㅎ
저희는 이때 까지만해도 저희측이 잘못한줄 알았죠.^^.
(대충 일하면서 보니까 하객측에서 무슨 줄을 잘서야지 편을 잘갈라야지 하는거보니까 아마 정치권이나 정치쪽에 관련된 일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심지어는 저희한테 뭐 안주 이쁘게 접시에 담아오라고 반말 찍찍하면서 다 시키더군요. 권위주의에 찌들어서는 참^^)
그리고 저희 일이 끝나고나서 나중에 실장님과 요리사분들께 물어봤더니..
원래는 200명이 예약이되어 있었는데 500명이 왔다는군요.^^
웨딩홀에서 분명 신부.신랑측은 하객이 200명이 올거라고 예약을 해놓고서 500명이상이 왔으면 이건 신랑 신부측이 잘못한거아닌가요? 50~100명쯤 많이 온것도아니고 자그마치 300명이 더 넘게 왔는데. 음식이나 음식을 만드는 속도에도 분명 한계가 있는거죠.
그런데 저희들한테 욕하고 화내고, 사장님 싸대기를 때리고 이게 정말 도덕적으로 맞는일인가요? 참... 정치권에서 일하시는분들이라 격투기에는 정말 자신있나 봅니다.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시고요. 스크롤의 압박때문에 그냥 내리셨어도 어쩔 수 없죠 ^^
참. 늙어도 저렇게 개념없이 늙지는 맙시다.ㅎㅎ 저런놈들이 정치권에서 일하니까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치권을 욕할 수 밖에 없는것 같네요^^.
위 사진들은... 알바가 끝나고 수북히 쌓인 접서더미들... 저건 그나마 아래 주방으로 내려보내서 줄은 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