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잊은줄알았습니다
겨우2주일인데말이죠
6주접어든 애기를 보낸지....
첨에 병원가서 초음파 보구나서
지워야한다는 현실에 내몸이야 어떠케 되든 애기가 너무 불쌍하고
맘이 아파서 많이 울었어요
그러다가 수술한 후에 많아 울꺼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수술한 후에 눈물 한방울 안나더라구요
내가 독한년인지.... 미친년인지....
사람이 참 간사하다고 그러케 애기 지우고 나서
일주일동안 병원다니면서 혹시나 잘못될까 내몸 챙기느라
바빴고 내몸 걱정만했습니다
애기때문에 슬프다는 생각 별로 못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길가다가
임산부나 아빠,엄마,아이 이렇게 화목하게 가는
사람들 보면 눈을 땔수가 없고 마음이 왠지모르게 아픕니다
그냥 세포덩어리일뿐이라고 너무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잘려구 누우면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는 애기가 생각나구
아직도 내뱃속에 있는것 같고 그냥 이유없이 눈물이 줄줄 납니다
아무것도 해준것 없는 애기.... 나같은 사람한테 잠시 왔다간 아이....
이런게 죄책감인가봅니다
남자친구는 잊으라 합니다 아니 그사람은 아예 생각조차 안하는것 같습니다
그치만 저는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