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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엄마랑문자하다빵터진사연

띠로리 |2009.07.01 00:29
조회 25,456 |추천 3

 

안녕하세옄ㅋㅋㅋㅋㅋ

 

21살의 건강한?대학생처자입니다ㅋㅋㅋ

 

아...항상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글을쓰게될줄은 몰랐는데ㅋㅋㅋ

 

떨리네요ㅋㅋㅋㅋㅋㅋ

 

맞춤법 틀리고 조리있게 잘못써도 그냥봐주세요ㅠㅠ 

 

길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가볍게 뒤로 패스~

 

각설하고, 톡을 읽다가 부모님의 문자 에피소드가 많이 올라와서

 

저도 몇개 적어보려고 이렇게 써요ㅋㅋㅋㅋ

 

 

 

저희 엄마는 결혼을 늦게하셔서 제 또래 부모님들보다 나이가 좀많으신데요

 

지금 50대 초반이신데ㅋㅋ 저나 오빠가 뭐, 특별히 문자를 가르켜 드리지도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혼자 문자를 연습하시더니 보내고 하시더라고요

 

엄마가 학습지선생님이신데 애들을 많이 상대해서 그러신지

 

 가끔 저희들이 쓰는 말도 많이 쓰고 그러세요ㅋㅋㅋㅋㅋ

 

언제는 한번 엄마랑 둘이 백화점으로 신발을 사러갔는데 맘에 드는게 없는거에요

 

하도 돌아다녀서 다리도아프고 엄마가 슬슬 짜증을내기 시작하시더군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아 엄마 그냥가자 담에살래ㅠㅠ" 이러니까

 

엄마가 "너 되게 깝친다 누가 니발쳐다보고 다니니?" 이러시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깝친다 ......

깝친다.......

깝친다.......

 

그래서 제가 당황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ㅋㅋㅋㅋㅋ엄마그런말 어디서배웠어?ㅋㅋㅋㅋ"

 

이랫더니 엄마가 애들이 막요새 이런말쓴다고 막웃으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빠가 좀 잘삐치시거든요ㅋㅋㅋ 

 

맨날 아빠보고 초딩같다고 그러고 아빠는 초딩이 뭐냐고 저한테 물으시고

 

 엄마는 또 좋다고 옆에서 자지러지게 웃으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제가 피아노를 전공해서 시험기간만되면 친구네 연습실을 가서

 

엄마가 도시락을 싸주시는데요 그날이 일요일이였는데

 

제가 엄마가 가끔문자를 못보실때가 있어서 문자를5~6개씩 중복문자로 보낼때가 있는데

 

나 : 엄마 이따 교회올때 도시락싸다줘 바로 연습실가게!

 

이렇게 보내고 잠시후 문자가 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 알겠어근대뭔문자를꼭6개씩보내냐기분나쁘겇빱빱빱빱

 

저는 문자보고 그자리에서 바로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나 : 뭐가 기분나뻐? 그리고 빱빱빱빱이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냈더니

 

엄마 : 그렇게 안보내도 보거덩

 

이렇게 와서 그때도 미친듯이 웃엇던ㅠ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파마를 한번한적이있는데,

 

너무 맘에안들어서 몇일뒤 매직을하려고 동네미용실을 다 돌아다녔는데

 

 돈이 장난이아니더라고요 기본이 10만원대...

 

그래서 엄마한테 너무 비싸서 못하겠다고하니

 

엄마가 아는 미용실있다고 거길가라고 하시는 겁니다

 

근데 왜 있자나요 동네 진짜 아줌마들만 가는 그런곳...ㅋㅋㅋㅋㅋㅋㅋㅋ

 

가봣더니 거의 쓰러질듯한 미용실과 완전 옛날방식으로 머리를 펴주더군요ㅠㅠ

 

 아 도저히 머리가 잘나올 확신도 안들고 엄마테 여기서 하기싫타고

 

그냥 더 알아본다고 하니까 엄마가 구지 하라고ㅠㅠ

 

아줌마가 3만원에 해준다고했다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 주인아줌마도 아가씨가 이런데 와서 머리하겠냐고 걱정하셨더래요 제가 오자마자 덥겟다면서 슈퍼가서 아스크림도 사다주셨어요)

 

그래서 결국 머리를 하고있는데 그 아주머니가 미용실 하심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머리를 잘라서 그런지 정말 이상하게 자르셨더라고요 그냥 대충 가위로 친거같은...

 

그래서 머리에 약바르면서 엄마랑 문자를 했는데

 

나 : 엄마 근데 여기아줌마 미용산데 자기머리를 왜이렇게 잘라놧어?ㅠㅠ

      아 나 여기서하기시러ㅠㅠ                                                            

 

이렇게 보냈더니 조금뒤 엄마가ㅋㅋ

 

 

엄마 : 아 웃겨 죽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이지머리 못깍아서 그렇지                              

 

이러면서 이게 그렇게 웃기셨나봐요 문자하는 내내  계속

 'ㅋㅋ' <이걸 엄청많이쓰시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웃겨서 왜이렇게 웃냐고 그랬더니

 

엄마 : 나지금 회원집가는데 너무웃겨 혼자웃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답장오고 저도 엄마덕에 기분풀려서 혼자 계속피식피식하고...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머리 정말 잘펴졌어요 장장 3시간은 했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올때 수고하셨다하고 집왔어요

 

집에 왔더니 엄마가 잘나왔다고 아까 얘기를 계속하시면서 웃으시더라고용ㅋㅋ


그리고 엄마가 뜬금없이 이런문자를 보내신거에요




그래서 이게 뭐냐닌깐 폰에 있어서 신기해서 보냈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대충..ㅋㅋㅋㅋ 저희 엄마가 요러세요

귀엽지 안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마무리 어떻게 해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가 여러가지 있는데 막상 갑자기 쓰려고 하니 생각이 안나네요^^;;

재미없으셨다면 죄송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너무웃겨서 써본건뎅^^;;;;;;

톡되면 엄마사진? 올릴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플은 금지에용

 


ps]]아 그리고 사진은 디카가 고장나서 폰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잼병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ㅠ..ㅠ

추천수3
반대수0
베플하프o|2009.07.06 14:48
엄마 : "사랑한다 띨아" 딸은 엄마가 오타낸걸 뻔히알면서도 딸 : "나두 임마"
베플여뤼씨|2009.07.06 12:06
산꼭대기에 집이 있는 나.. 야근하고 10시반쯤 집에 걸어올라가기 무서워.. "엄마.. 나 좀 데리러와.. 걸어가기 무서워.. 다음정거장에서 내림.." 이라고 보내니.. 엄마는.. "엄마 선덕여왕 봐야함. 그냥 와.. 아무도 안잡아가니까.." 엄마.. 나 화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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