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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시어머니의 말씀! 어이가 없더이다

36주 예비맘 |2004.06.04 16:14
조회 3,630 |추천 0

유산이 되네마네 그러던날이 엇그제같은데 인제 예정일 한달을 남겨놓고 있네요.

잘다녔던 직장 출산예정일 한달앞두고 짤리고 지금 집에서 시부모와 붙어지낸지 벌써 일주일하고도 2일정말 하루하루가 미칠지경이네요.

신랑과 둘만 살았으면 아침에 늘어지게 잠도자고 하고싶은일하면서 그렇게 아기를 맞을준비를 하겠지만 이건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시엄니와 심한 갈등이 있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래도 최소한 하나밖에 없는며느리 초기부터 힘들게 임신 유지해왔고 그러면 안쓰러워서라도 임신기간동안만은 편의봐주면서 이해해주실까 했는데 그게 전혀 아니더구만요 당신들 임신했을때 집안일이며 애낳기 한시간전까도 집안일에 어른들 밥챙겨드리고 그러고 애낳으러 갔다고 자랑하듯이 말씀하십니다.

지금 저 몸 무지 힘듭니다. 잠없는 노인네들 시부모님 지금 환갑인제 넘은셨네요. 당신들 자신이 늙은노인네라고 강조하시고 생각하신분들입니다. 잠이없으셔서 새벽부터 부엌에서 설치시고 계십니다. 그러면 며느리 가만히 누워있기 뭐해서 따라 일어나 아침준비하고 아침상봐드립니다. 지금까지 힘든데 더 자거라라는 말한마디 안하더군요 하루종일 집안일에 세끼니 챙겨드리면 하루다지납니다. 이제나저제나 신랑기다리다 퇴근하고 들어온 남편 강아지가 주인 반기듯이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오늘은 시어머니께 그랬습니다. 15일정도에 친정에 가겠다고 그랬더니 뭐하러 엄마집에가서 그러고 있느냐고 그냥 출산할때까지 집에있으면 되지 그럴필요 꼭 있냐면서 엄청 투덜데더이다. 당신들 잘난딸 애갛고 10달내내 친정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낳고도 쭉 친정에서 살다시피 했더군요.

딸은 그런게 당연한 거고 며느리는 안된다는 법이 어디있는지.... 그말에 꽁지 돌아서 그렇게 하겠다고 신랑하고도 이미 합의한거라고 했더니 무척 못마땅하게 생각하더군요. 병원도 시댁에서 가까운데로 옴기라고 압력을 주기 시작합니다. 근데 그러기는 더더욱싫고 왜냐면 시엄니 입원해있는동안 병원 엄청드나들거 뻔한데 그짓 절때 안하죠. 옆에계시면 엄청 불편하거덩요.

일년넘에 시부모와 같이 살았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직장다니면서 해드린건 별로없지만 모든게 시부모위주로 돌아가고 조금 섭섭하게 해드리면 그게 한이되서 몇날몇일 피말리고 내년에 분가를 계획하고 있지만 평생같이살자고 은근히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못하죠.

출산하고 친정에 한두달 머무를 생각인데 아마 산후조리도 당신들집에서 하라그럴까봐 겁이나네요.

물론 제가 그렇게 하진 않겠지만 그걸두고 몇날몇일을 사람 피말리겠지만 솔직히 시어머니와 같이 붙어지내는거 인간으로서 젊은 사람이라면 못할짓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상한 걸까요?

 시어머님들 제발 며느리를 하찮게 생각안했으면 하네요.

당신들 딸처럼 생각은 못할지라도 당신들도 한때는 며느리였고 다 겪었던 분들인데 왜 며느리들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인생 선배로서 배려와 조금은 못마땅하더라도 이해해주면 그렇게 대해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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