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을 연애하면서 한번도 비번 바꾼적도 없고,
폰 비밀번호도 잘 가르쳐주던 그.
폰 문자를 봐도,
가끔 네이트온을 들어가봐도,
별다른 화를 안내던 그 사람.
거의 2주만에
그 사람 네이트를 들어가볼까, 싶어서
접속했더니,
비번이 바뀌어있고,
몇일전엔 핸드폰 문자본다고 버럭 화내고(화낸거 아니라고는 하지만)
오늘은 네트온 비번이 바뀌어져있고,
삼년전 사귄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전 여자친구와 연락하던것을 들켜, '아무사이아니니까, 그냥 별생각없이 받아줬다'
라며 '이젠 안할게'로 마무리지어, 폰으로 속 썩이는 일이 없어지긴 했다.
하지만, 군대 가있을때랑, 나랑 잠깐 헤어졌을때,
네이트온에서 그 전여친이랑 간간히 연락했었던 그.
그러고 다시 나랑 만났었고,
이젠 그런걸로 속 썩이지는 않았다.
바람 피울 사람도 아니고,
비번 바꿀만큼, 신경쓰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폰이나 싸이를 접속해도 별로 신경안쓰던 그.
내가 너무 예민한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