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그거 보고 많이 웃고 용기도 생기고 힘이났죠!!^^ 헤헤
눈치없는 시어머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있던찰나!!
그냥 씹어보기로 한거죠~ ㅋㅋ 계시거나 말거나 저는 제할일하고
통화도 하고 이리저리 분주한척 다니니까 이제 슬슬 눈치 보시더라구요!
역쉬!! 인생 선배들의 얘기를 듣길 잘했다니까요^^ (쌩유~)
얼마전엔 어머님 신랑 저 셋이서 저녁을 먹는데 김치얘기가 나와서요
어머님왈"이번에 김치 담그면 아무도 안주기로했다 .우리끼리만 먹기로했다"
이러시데요?원래 이집저집 많이 퍼주시거든요~근데 요사이 좀삐진일이 있으셔서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이 "그래 ! 잘했다! 아무도 주지마라~고생해서 담가줘도
고마운줄도 모르고 그카는 사람들은 안줘도 된다~ 걍 와이프 친정에 좀주고 우리먹고
하면되겠네" 그러더라구요~ 근데 ... 시어머님 왈 "너거친정은왜주라하는데?" (정색)
순간 신랑 저보기 민망하고 뭐 당황스러운 그표정 .. 전 순간 욱했지만 식~ 썩쏘날렸죠
분위기 쌔~~해지고~ 손발이 오그라들더라구요! 김치 저도 손가락 따가울만큼 같이
담거든요~ 말씀이라도 그렇게 하시는거 아니라고 생각이들더라구요!
그김치 안주셔도 저희친정 알아서 김치먹거든요!! 라고 하고싶더라구요~~ 시뱅!!
그리고 이제 조금씩 시어머님의 말을 씹어보기도 하구요~ ㅋ
어제는 신랑이 샤워하고있는데 계속 저보고 속옷이랑 옷이랑 갖다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예~"하고 안갖다줬거든요~ 왜냐면 씻는중에 어떻게
문을열고 옷이며 속옷이며 받습니까!! 생각좀 하고 말했음 좋겠더라구요~
근데 한번 말하면 됐지 계속계속 말하는겁니다!!
"빨리 속옷하고 옷하고 갖다줘라~" 그러시길래 몇번 참다가 무표정으로
"다씻으면 갖다줘야죠~부르겠죠~당연히!!" 이랬더랬죠~ 그러니까 어머님
표정 .. 크하하하 그냥 좀 웃겼어요, 자기아들 속옷은 내가 알아서챙기지 왜그리
간섭하시는지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다큰 성인들인데 뭘그리 안달나서.,,휴~
그러다가 또 벽에 모기가 붙어있는거예요~ 전 내숭이 아니라 정말 정말 살생을
두려워한답니다. 그냥 개미한마리도 죽이는게 너무 힘들답니다. 여하튼!!
어머님이 모기보고 "저거 손으로 때리라!" 이러시는거예요~ 근데 하얀벽지에
모기가 붙어있는데 그걸 손으로 때려 죽이면 피가 뭍거든요~ 저번에 어머님이
한번 그렇게 잡으시고는 피를 쓱쓱 손으로 문질러 버리셔서 아직도 하얀벽지에
핏자국이 있다는.... ㅜㅜ; 그래서 여튼 저는 "저는 못잡는데요~ " 이랬어요
그러니까 답답하셨는지 계속 "잡아라카이~ 손으로 떄리라! "그러는거예여
그래서 저도 계속 "전 못해요~ 저보고 잡아라 하지마세요~" 그랬거든요~
근데 또 잡아라고 하시길래 그옆에 신랑친구가 있었거든요~ 우린 어릴적 초등학교
동창이거든요 ~ 그래서 짜증나서 친구보고 "니가잡아라" 그래버렸거든요~
그러니까 또 어머님 표정 ,,,, 크하하하 그냥 또 웃겼죠^^ 뭐~
묘한 신경전이 있었는데요~ 아무것도 모른척 계속 말을 씹어버렸죠뭐!
이렇게 저렇게 나름 통쾌하더라구요! ㅋㅋ 같이 안지내보는 분들은 아마
뭐 저런걸로 그러냐고 하시겠지만요~ 그런게 있어요~ 시어머님과의 신경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