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월 6일 pm.10시경) 목동 까르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3층 주차장으로 올라가 터렁크에 물건을 실은 후 앞쪽으로가 차 문을 열려는 순간 앞차가 내 차를 박고 서 있었다.
그차는 그랜저 였는데 주차장선을 한쪽은 15cm정도 침범하고, 뒤쪽 범퍼로 내 차를 박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운전이 서툰 여자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에게 차주인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더니 자기는 알바생이라 직원에게 연락을 취해 주겠노라고 한다. 3번이나 연락해 달라고 왔다갔다 하다보니 결국에 그 알바생 무전기에 대고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거기서 고함만 지를게 아니라 올라와 보면 알거아니에요."라고... 각설하고.
30분이나 기다려서 만난 직원이 하는 말은 정말 나를 기운 빠지게 했다.
"아줌마네 차보다 저 앞차가 피해가 더 크겠네요." 아니 웬 날벼락?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건가 아니면 저차가 그랜저라서 역성을 드는 건가?
열이받아서 " 내가 왜 그차 피해까지 걱정해야 되나요? 피해자는 난데요. 그리고 아저씨 적어도 미안하다는 말 정도는 해야 되지 않나요?" 하고 쏘아부쳤다.
내 생각에는 아무리 가해자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내가 손님인 이상 자기네 주차자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면 까르푸 측에도 주차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한 잘못이 있지 않나? 그리고 오는 말이 고우면 그렇게 화를 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그 직원이 사무실로 연락을 해서 차주인 여자가 와서는 하는말은 나를 더욱 맥 빠지게 했다.
"왜 차를 이렇게 세우고 들어 가셨어요?" 했더니 그 여자왈 "아~ 그래서 이렇게 차를 안 빼고 있는 거예요?" 아니 "아~" 라니? 정말 어이가 없었다.
이를 때는 미안하게 됐다고 먼저 사과 부터 정중하게 해야 되지 않는가?
일단 차부터 빼보라고 했더니, 차는 별 이상이 없었다. 그랬더니 그 여자왈 "차가 그렇게 쎄게 부딪쳐도 쬐끔 밖에 기스가 안나는데 뭐 이 정도가지고 기스가 났겠어? 한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큰 차 타고 다니는 사람중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는 들었지만....내차가 그랜저 이상으로 좋은 차 였어도 저 직원과 여자가 그런 식으로 말을 했을까 생각하니 열이 받았다.
"아줌마, 미안하다는 말 부터 해야 되는거 아니예요?" 그랬더니 적반하장으로 큰 소리로 나온다.
먼저가는게 상책이다싶어 오면서 욕을 했다.
"가다가 타이어나 터져 버려라." 우울한 하루였다. 다리에 기운이 빠져 어떻게 왔나싶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못사는게 바보라고 했던가? 그래도 그렇지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