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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의 문제로 속상 합니다.

속상한 바보 |2004.06.07 12:21
조회 2,635 |추천 0

   

 

속상한 제 맘좀 읽어 주세요.


2년전 쯤 따라 다니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남자 친구가 있었고, 그 사람도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사귀던 사람과 종교적인 문제로 헤어지고 난후, 따라다니던 그 사람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과 만나면서는 종교적으로 부담이 없었기 때문에 행복 했습니다. 그 사람의 부모님도 저에게 참 잘 대해 주셨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자꾸만 저에게 관계를 요구 하더라구요.

한 두번은 그렇게 그 사람이 요구 하는데로 했지만(물론 저도 싫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했죠) 결혼도 언제 할지 모르는 상태이고, 위로 누나가 한분 계시는데 그 누나가 먼저 결혼 하지 않는 이상 우리들의 결혼은 절대로 안 된다고 해서(만나는 남자도 없었음) 그 사람과 성(性)적인 문제로 다툼도 잦아지고 결국은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헤어지고 몇 달후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다시 만났는데.. 문제는 그때부터 였습니다. 그 사람의 어머니는 제가 한번 떠났었다는 이유로 한번 떠난여자는 또 떠날 수 있다는 편견으로 절 대하셨죠. 뭘 해드려도 이뻐 하시기는커녕 삐딱한 눈으로 바라보시고, 말씀 하셨어요. 그 사람의 누나도 어머니의 말씀만 듣고 저에게 그렇게 대해 주셨고, 오로지 나의 힘이 될 그 사람도 어릴적부터 마마보이에다가 누나의 뜻을 항상 받드는지라.. 저의 방패가 되어 주질 못했어요. 지금은 아주 조금 나아 졌지만요.


.... 다시는 성(性)적인 문제로 저와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했었지만 만나다보니 쉽게 되질 않더군요. 그 사람도 자꾸 원하고, 저도 싫지 않았던 터라 여행을 가거나, 같이 있는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러던 중 임신이 되어 버린거예요. 무턱대고 남자친구는 부모님들과 누나에게 말을 해 버렸고(결혼을 빨리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그 남자의 집에선 난리가 난거죠. 누나는 울고불고, 어머니는 절대 누나먼저 결혼은 시켜줄수 없으니, 애기를 낳아서 둘이 나가서 살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시며 남자친구에게 아침밥도 안해주시고, 빨래도 안해 준다고 하더군요. 집안이 씨끄러우니까 아버지는 엄마에게 용서를 빌라고 하셔서 결국은 용서를 빌고 수술을 했습니다 ㅜ.ㅜ 제가 얼마나 속상했겠습니까.

이 문제 뿐만 아니라 성격도 잘 맞지가 않습니다.

제가 하는말은 쪼르르 달려가 어머니에게 다 말해버리고, 어머니가 제 욕이라도 하면 저에게 달려와 하나도 빠짐없이 얘기해 줍니다. 또, 우리 엄마께서 남자친구에게 잔소리를 잠깐 하신적이 있는데 저 앞에서 우리 엄마 욕을(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는 겁니다. 저는 아빠가 안계셔서 결혼한 후에도 엄마에게 신경 써드려야 하는데..(제가 맏이고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암튼.. 별것도 아닌걸로 신경질내고, 그것에 대하여 제가 더 신경질내고 화내면 저의 성격이 어쩌고 저쩌고.. 고쳐야 한다고... 저의 성격이 너무 쎄다고 그럽니다.

얼마전에도 다시 생각하기위해 둘이 합의하에 한달정도 전화 연락도 안하고 만나지도 않았는데.. 서로 지은 죄도 있고(수술....) 앞으로 남자 사귀기 두렵기도하고 그래서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몇일전 또 일이 터진거죠. 그 사람의 아파트 앞에서 말 다툼을 하다가 저를 밀치는겁니다.(지나가며 보는 사람들이 절 어떻게 봤겠습니까) 참 황당해서.. 그러고 나서는 헤어지자고 말하고 집에 가 버렸습니다. 그 뒤로는 전화도 한통 없네요.


저 어쩌면 좋을까요?

계속 이렇게 만나자니 그 사람과 자꾸 트러블이 있을 것 같고, 결혼을 한 후에도 그 사람의 어머니는 보기도 싫고, 헤어지자니 자꾸만 저지른 죄책감 때문에 힘듭니다.

저에게 조언을 좀 해주세요.

너무 힘든 하루하루예요.


정리되지않은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갑사 하구요.. 제발.. 해답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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