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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결혼연습중 ★━★━☆━☆(4)

!!철없는 ... |2004.06.07 14:25
조회 3,526 |추천 0

 

즐거운 월요일아침...
여기 인천은 밤새 비가 찔끔 내렸는지...
아침에 자동차 꼴을 보아하니...하얀차가 회색으로 변해있더군요...
울서방 한마디 합니다...
"거바~내가 어제 비온다고 했지???그래서 새차 안하길 잘햇지???
거바거바~서방말만 들으면 떡이 굴러 들어온다니깐!!!"
"새차비 얼마나 한다고...귀찮아서 안한거면서...차가 드러우면 주인도
드러워 보이는데...이차를 끌고 어찌 출근해...젠장!!!"
"걱정마...오늘 비온다니깐~ 봐라~진짜 이따 비오지..."
어제 일요일 울 서방님 회사선배 결혼식있다며 아침일찍 준비하더군요...
자꾸 가치가자는 서방을 뿌리치곤 열씸히 자는척을 했지요...
울서방 워낙에 깔끔한터라...결혼식한번 가는데 난리 발광을 치더군요...
양복을 다리고 와이셔츠를 다리고...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떨고...
자는척 하는것도 힘들더군요...마지못해 일어나 방을대강 치우곤...
"서방아...마누라 배고프다...밥도!!!"
"라면 끊여줄까???"
저...라면 무쟈게 좋아합니다...
특히 컵라면...울집은 밥은 없어도 컵라면과 짜파게티는 꼭꼭...있씀다...
걸레들고 방치운다 와따가따 하는데...울서방 컵라면 끓여주더군요...
"자기야 결혼식가서 맛있는거 싸와~!"
"내가 할머니야???어떻게 싸와...챙피하게...그냥 자기도 같이가쟈"
"아파트 산다며???아파트 산다고 아이스크림도 안사준다는 사람이
머가 아까워???아껴야 잘산다며...?"
얼마전 제가 새벽2시경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고 하니...
울서방 사로가기가 귀찮은지...아파트 살라면 돈아껴야 된다고안사주더군요...
그떄부터 몇달동안 저 그거만가지고 꼬트리 잡지요~!

그 뒤로부터는 자기 담배사로갈때 하루에 아이스크림 한 두개씩 꼭꼭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 두지요...

치...저 꼬실때는 2년넘게 새벽이고 밤이고 안가리고...

제가 좋아하는 나뚜루 아이스크림 꼭 사들고 아이스크림 핑계로

제얼굴보러 밥먹듯이 왔던 사람인데...

이제 잡아놓은 고기에 미끼 안준다 그거죠 ㅠ.ㅠ
컵라면 먹고...울서방 보내고...또다시 스타크레프트 삼매경을 하던중...
갑자기 빵이 먹고싶더군요...
서방에게 문자보냅니다...
"여보 빵좀 사와요...먹고싶어요..."
그러곤 어느새 잠이 들었나 봅니다...
울 시엄마 오셨더군요...정신없이 자느라고 들어오시는것도 몰랐씀다...
저 한번 잠들면 도둑이 물건 다 훔쳐가도 모릅니다...
울 시엄마 냉면했다며 먹으로 오라고 그렇게 전화를 하셨는데...
제가 안받았나 봅니다...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 선풍기틀고 빤쓰만입고 자는 희야보고...
울 시엄마 이불덮어 주시고 창문조금열어 커텐 쳐주시고 가시더군요...

허나,,,희야는 일어날 정신없이 계속 잡니다
잠시 잠든사이 전화벨 또 울립니다...
울 서방입니다...
"자기야~ 나 엄마집인데 자동차 에어컨 가스 넣으로 가는데
거기앞에 파리x게트 있는데...같이가따가 빵 사먹자..."
"구차너...그냥 자기가 혼자가따가 올때 사와..."뚝...
조금후 울 서방 빵한봉지 가득 사가꼬 와서는 한마디 합니다...
"마누라가 서방이 나가따와도 모르고 자고...날도 더운데 땀 뻘뻘흘리며
마누라 먹고싶다는 빵도 사왔는데 아는척도 안하고...흠..."
그때서야 저 잠결에 눈떠 한마디 하죠...
"서방아...자고있는데 서방이 너무 보고싶었엉~!"

"됐어. 삐졌어..."
허나,,,잠에취해버린 희야...또 꿈속으로....
자고일어나니깐 시간이 오후 6시 더군요...
하루종일 잤씀다...ㅡㅡㅋ
자고일어나보니...울서방 게임하구 잇떠군요...
뒤척이고 있는 날 한번 째려보더니...컴터끄고 침대로 냅다 뛰어옵니다...
"마누라!일요일인데 날씨도 좋은데...놀러가기 딱좋은데...하루종일 잠만자고..."
울 서방 저녁밥 해준다며 주방에서 또한번 전쟁입니다...
여기서 잠깐!!!울 서방 자랑~!!!!
울 서방 요리하나는 끝내줍니다...
저녁메뉴는 참치치즈볶음밥 이였씀다...
접시에 이쁘게 볶음밥 넣고 거기에 계란을 살작 덮어서...
케챱으로 를 그려넣고...상하나 가득 차려옵니다...
"마누라는 좋겠다..."
"머가?"
"서방이 음식 잘하니깐 이렇게 맨날 맛난거만 먹고..."
"서방도 좋겠다...마누라가 이쁘고 음식못해서 맨날 음식실력이 늘어가니깐..."
밥먹고 울서방 설거지까지 마치고 체리쥬스 한잔을 만들어다 가따 줍니다...
그런서방 어찌 안이뻐 합니까???이뻐죽겠씀다...

내 평생 어딜가서 이런서방 만나겠씀까???ㅋㅋㅋ
일요일하루도 이렇게 지나갑니다...
매일매일 희야는 항상 서방덕에 행복합니다...
오늘은 희야네 집에서 자는 날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희야네집에서 잡니다...
울 엄마의 요청이거니와...울 서방은 자기맘은 장모님밖에 모른다며
자주가선 울엄마와 둘이서 얼마나 저를 씹어 대는지...
그날은 희야 면봉을 들고 잡니다!!!

오늘도 면봉끼고 자야겠네용...

오늘 우리서방 말로는 비가온다는데...

하느님...비오게 해주세요...

비가와서 울 서방님 아침에 희야에게 했던말 진짜로 이루워 지게...

그럼 울 서방 어깨가 으쓱...좋아 죽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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