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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전남자친구한테 배신감이듭니다..

요즘 우울증에빠져서 마땅히 털어놓을 사람이없는지라..

처음으로 톡에 끄적여봅니다..

 

저는 작년여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워낙정이많고 사람을 쉽게믿는성격이라

그전에 적지않게 많은 상처를 받은 저는 정말 조심스럽게 교제를 했죠.

그것도잠시 몇달못가 이남자친구한테 푹빠지게 되어버렸어요.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 처음으로 남자친구한테 두꺼운 다이어리한권을 빽빽히

채워서 선물하기도하고

크리스마스때 몹쓸 손재주로 목도리를 짜주기도하고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소개시켜주기도하면서 정말 제 인생에 1순위였답니다.

그때마다 주변친구들은 그렇게 너무빠지면 나중에 많이상처받을꺼라면서

적당히하는게 좋을거라고한마디씩 했었죠.

하지만 전 이세상에 저랑 그 남자친구 둘이만 사는세상인마냥 그냥

지금 이순간 하나하나가 행복하니까 그걸로됫다고 휴..

그 요즘 유치원생도 안한다는 결혼할꺼야!라는말도

짓껄이고다녔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친구한테 오래전에 꽤깊게 사귀었던

한여자친구가있었는데요.

제가 한창교제할때쯤 이 여자친구가 다른지역에있다가 저희사는곳으로

 몇개월 머물렀었어요. 그러자 제가 학교를가거나 바쁠때는

제남자친구가 이여자친구를 한번씩 만나더군요.

기분이 너무나쁘고 찝찝했어요. 그래도 제남자친구가 정말로 이여자를

이성으로 안보는것 같아서 최대한 추해보이지않게 아무렇지않은척했어요.

그러다가 결국 너무 자주만나는 남자친구를보고 터져버렀어요.

너한텐 여자로보이지않고 아무렇지않게 만나는 거라도 니가 내입장에서

생각을해보라고, 신경이안쓰이겠냐고, 그때마다남자친구는

도통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으로

'내가 여자로 안보이면 되는거아니야?' 라는말만했죠..

 

결국 저도 포기하고 이여자도 다시 다른곳으로 가고 진정될때쯤

남자친구가 점점 저한테 무신경해져가기시작했어요.

사람은 항상똑같을순 없다고 제자신을 위로해보기도했지만

밀려오는 서운함은 어쩔수없었죠.. 

 

참고로 저는 남자친구가 저랑 한 약속을 어기는 것만큼은 절대용서못하는 성격이에요. 어쩔수없는건어쩔수없더라도 한번한 약속은 연인끼리 신뢰감과 같으니

꼭지켜야된다고그런주의에요.

그런데 무신경해져가면서 약속까지 던져버리는 남친..

몇차례 약속어길때쯤저는 폭팔해버렸고 순간 홧김에

최대금기인 '헤어지자'라는말을해버렸어요 ㅠ..휴

바로다음날에 후회했지만요. 제가 실수했다는걸 깨닫고바로 다시연락을하고

해명을했지만 남자친구는절 절대 잡지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말을 빙빙돌리면서 머뭇거리자 

'설마 내가 너를 잡아줄꺼라고 생각해서 이러는거아니지? 난그런거못한다'  라는

 기운빠지는말만.. 마지막남은자존심도버리고 제가빌고 제가매달렸죠......

탐탁치않게 받아들이는 남자친구였지만 어찌됐건 다시 연인이라고 부르게됬어요.

 

그것도 얼마못가 항상똑같은 악순환에 깨끗하게 헤어지게됬죠.

 하지만 워낙 미련많은 제성격탓일까요.

친구로남았다는 그것하나로 가끔씩 계속 연락을했어요.

계속 좋아하는 마음은절대표현못하면서요..표현하는순간 친구관계도끝이나니..

그렇게 지내던어느날 ! 그사람한테 연락을했더니 빠에서 술마시는중이라더군요.

제가 장난으로 또여자랑 놀고있지?변태야! 이랫더니

'그럼~당연하지 여기여자들아주죽여줘~'..

이말을 들은순간 정말 저도모르게 전화통화는붙잡은채 아무말도못하고 눈물이

주룩주룩..ㅠ  전에도눈치빨랐던 남친이라 바로 '울어?'라고 물어보지만..

안울어!라고 말할기세도없이 소리내서 울어버렸어요. 제남친은 그때저한테

'울지마울지마' 달래주다가 마지막 폭탄발언을하더군요.

 

 

'울지마.왜울어 진짜울지마나진짜 너우는거 짜증나 제발'

 

전 말문이막혀서 아무말없이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휴.. 

아..내가 무엇때문에 이사람이랑계속연락을햇나,

이런말 듣기위해서 계속 마음에담아두고있던건가?

하는생각이들고 제자신이 비참했어요정말 너무너무..

얼마안가 그 사람이 늦은감이없는 군대간다는 소식을들었어요.

비참했지만 이제 연락할 길이없다는 생각이들고

자존심도버리고다시전화를 했죠.

 

어디로 언제가게되냐구  하지만 그사람은 뭘그런걸알려고하냐고

군대가는것만 말해주면 되는거아니냐고자꾸 말을 돌리더군요.

 결국저도모르게 화를내고 전화를끊고 그후로 연락을하지않았어요.

 

그런데 그후에 이상한게 군대간다는 사람이 싸이에

사진이올라오기도하고 다른친구한테 일촌평을남기더군요.

의아한나머지 그사람 친구들한테도 일일이 전화해서 물어봤지만

 다들 연락이안된다면서 자기도 모른다고 말을 돌리는거예요.

 워낙 독특한성격이니 아무도모르게 군대간걸꺼라고 생각했지만

그런것치고는 자주자주바뀌는 싸이가 너무수상했어요.

그사람 집에다가전화해서 부모님한테도 물어봤지만

 '어디로간거알면 면회라도갈려구?' 그러시면서 부모님께서도모른다는말.. 감이왔죠.

 

아 다들날속인거구나. 나랑 연락을끊기위해서

부모님이고 친구고뭐고 전부한테 거짓말을 시킨거구나..

 충격을먹고 그날은하루종일 펑펑울었지만 그만큼

저도 정을뗄수가있었어요. 마음이안정된그것도잠시  

그사람싸이를 심심해서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그때 만나던 그 여자로안보인다는 여자와 사귀고있더군요...

사진도잘안찍던사람이 뽀뽀하는사진까지 올려놓으면서..............

이사진을보고 정말괜찮았던일상이 또 눈물로 주룩주룩

나랑이제 상관없다는 걸 알면서도 알수없는 배신감이들고 정말 칼로 심장이쑤시는것같다는 말이 무슨뜻인지 알것 같더군요..

 

전뭐였단걸까요. 잠깐 갖고논장난감이었을까요? 도데체 이렇게하면서까지 하는이유를모르겠어요....제가 그만큼싫었던걸까요?  제가 이남자가 이렇게할정도로 못나서그런걸까요. 아니면 그냥이사람이 잠깐잘못만난 나쁜인연이여서 그런걸까요?..

잊어볼려고해도 하루하루 충격을 주는 그사람때문에

정말 날마다 가슴이 찢기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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