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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만에 첫 고백

기적이라도... |2009.07.07 11:44
조회 669 |추천 0

안녕하십니까 평소에 톡 눈팅을 즐겨하는 20대 후반의 청년입니다.

 

저는 주변에서 인간성 좋고 대하기 편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편입니다.

 

덕분에 주변에 친구도 많고, 나이차가 꽤 나는 분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중입니다.

 

인간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오지 않은 저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이성 문제입니다 ;;;;

 

어떻게 된게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대하던 사람도 이성으로서 좋아하게 되면

 

굳어진 얼굴과 긴장된 어조로 대화를 시도하게 되고,,,,

 

주변에 시선을 돌리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면,,

 

제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한눈에 알아보죠 ;;

 

쑥맥이라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는 말도 제대로 못해보고,,,

 

소문은 소문대로 다 퍼져서 어색하기 그지 없는 관계가 되는 것이 제 특기;;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항상 고백이라는 것을 해보지도 못하고 흐지부지,,

 

항상 못난놈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알고 지내던 한살 위의 누나가 여자로 느껴지게 된 후에,,

 

어떻게든 변신을 하고 싶었던 저는, 누나랑 자주 만날 수 밖에 없도록

 

누나가 하는 많은 일에 참여를 하고, 누나가 도움이 필요할때 항상 뒤에서 도와주고

 

다른 사람들과 지내는 것처럼 웃으며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곁에서 바라보는 것에 만족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심장이 터질듯이 요동 쳐대는데 환장하겠더군요

 

별것도 아닌 누나의 제스처에 미치도록 두근거리는 제 심장을 부여잡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실된 고백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별일 아닌것처럼 누나의 집 근처로 찾아가 저녁에 누나를 불러내서

 

순수하게 제 고민을 들어주러 나온 누나에게

 

어떻게 내가 누나를 이성으로 호감을 느끼게 되었는지,,

 

얼마나 누나를 좋아하고 진심으로 생각하는지,,

 

없는 말주변에 터질듯한 심장과 말라만 가는 입을 부여잡고,,

 

누나에게 한순간의 기적을 바라고 있는 제 진심을 최대한 전달했습니다..

 

누나는 많이 놀라더군요.. 동생으로서 생각하던 제가 갑작스레 고백이라니..

 

항상 대화하는 어투로 말은 하지만,, 정말 놀란 것과,, 앞으로의 걱정이 전해지더군요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동생이다.. 시간이 지나도 내 맘은 변하지 않을꺼다..

 

앞으로 계속 볼 탠데 너를 피하게 될까봐 걱정이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한시간 정도 됐던거 같네요.. 시간 참 빠르더군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누나는 집에 들어가야 했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누나는,,

 

오늘 일은 그냥 못들었던 걸로 하겠으니,, 편하게 봤으면 좋겠다..

 

어디 다른데 가지 말고,, 잘 들어가고,, 고맙다.. 라는 말을 남기고 해어졌습니다..

 

고백을 하고 거절을 당하면 세상이 무너질 줄 알았건만,, 정말 시원하더군요

 

입에서 한숨 한번 뱉어주고, 하늘 한번 쳐다보니 눈물이 날것도 같았지만,,

 

그래도 당당하게 내 감정을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했다는 현실이 참 좋았습니다..

 

 

ㅎ,, 쓸대없는 넋두리였습니다..

 

친구들은,, 잘했다고 난립니다.. 결과여 어찌됐든,, 전진한거라나요?? ㅋㅋㅋ

 

남 속도 모르고 이색히들 ㅋㅋㅋㅋ

 

씁쓸하지만 행복하기도 한 제 얼마전의 경험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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