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09-07-05]
고 장자연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 모씨(40)가 구속된 후 처음으로 수사대상자가 소환됐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7일 배임수재 혐의로 입건한 드라마 PD A씨를 소환 조사하는 등 사건의 핵심인 '술접대 강요' 혐의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김씨가 6일 구속된 이후 사건 관련 수사 대상자가 경찰에 소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A씨를 소환, 3시간 가량 김씨와의 대질신문을 통해 혐의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김씨의 돈 5000만원을 자신이 납입한 것처럼 꾸며 프로덕션 이사가 된 뒤 장씨의 캐스팅에 힘써 준 것을 이유로 프로덕션 이익 배분금 1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장씨와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술자리를 가진 적은 없다고 주장해 강요죄 공범혐의에 대해 지난 4월 참고인중지했다.
경찰은 A씨 외에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후 참고인 중지한 5명과 내사중지한 4명,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한 금융인 1명 등 주요 수사대상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진행 상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접대 강요 부분에 대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상납 강요와 관련해 경찰은 아직 증거자료가 확보되지 않았지만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언급된 만큼 김씨를 상대로 이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