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아직 아기는 없는데 시부모님 주말마다 이유를 달아서 부르시고 (어떨땐 얼굴보고싶다고도..)
그때마나 아기타령이 정말 노골적입니다.
신랑이 장남이고 저도 장녀입니다.
둘다 서른이 넘었으니 당연하지만 생기지도 않은 아기 타령은 정말 듣기싫더군요.
신랑의 회사는 가산동이고 시댁은 그 근처입니다.(제 회사랑은 좀더 먼쪽으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저는 건대 근처이고 신혼집은 가산동과 건대의 중간쯤 7호선 라인입니다.
저는 신랑보다 연봉이 천만원 이상 많습니다.
(자산도 얼마 없어서 회사를 그만두기 어렵다는 의미에서 적습니다.)
[ 시댁----신랑회사 ------------신혼집 ------------제 직장]
여기까지 배경입니다.
결혼할즈음에도 집에 들어와 살라고 하셨는데
시댁에서 살게되면 제가 출퇴근 하기가 너무 어려워 분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새 갖지도 않은 아이 이야길 계속 꺼내시면서
애기 키워줄건데 이사오라는 식 입니다.
그래서 멀어서 제가 출퇴근이 안됩니다 했더니 그래도 엄마랑 떨어지면 되겠냐고...
솔직히 아직 아기가 없어서 하는말인지 몰라도
시어머니께서 아기 봐주신다고 하시는거 정말 안반갑습니다.
지금도 수시로 시댁에서 이일저일을 핑계로 부르시는거 매 주말 마다 쉬지도 못하고 힘든데
나중에 아기 맡기고 왔다갔다하는거 끔찍합니다.
그렇다고 친정엄마는 아기봐줄 상황은 안되십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생기지도 않은 아기타령에
아기낳으면 근처로 이사와야 한다는 압박
(은근 같이살자는 압박도 있습니다.)
시부모님 아직 환갑도 안되신 젊은 분들인데
왜 아들내외를 끼고사시려고 하시는지...
회사가 복지가 잘되서 탁아소가 있는것도 아니고...
어찌해야 할까요?
요샌 이핑계 저핑계로 저도 한달에 두번이상은 안가려고
한달째 노력(?) 중인데(신랑이 더 피곤해하고 짜증내서 가능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기 낳고는 시댁이랑 좀 거리를 두고 살수있을까요?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아기 생기기 힘들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