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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직원 폭행사건 가해자 도주시키다

무명가수 |2009.07.08 17:21
조회 30,331 |추천 24

안녕하십니까

저는 무명 작곡가이자 작사가 편곡가...래퍼 입니다. ^^

얼마전 저는 너무도 억울하고 화가 나는 일을 당했음에도

돈이 없에 힘이 없어 빽이 없어 그냥 당하고만 마는 그런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습니다.

5월 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로 기억되는 어느날 밤 아내와 함께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고있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도 되기전 부터 아내옆쪽으로 앉은 남녀 커플이 굉장히 어수선하고 시끄러웠지만

영화 시작하면 조용하겠지 싶어 우리 부부는 스크린만 쳐다 보고 영화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중반에 이르도록 계속해서 잡담도 하고 의자를 들썩 거리며 영화 관람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조용히 "저기 죄송한데 의자가 울려서 그러는데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겠어요?" 라고 말을하자

남자가 대뜸 아내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 것입니다.

순간 화가 났지만 영화 상영중이라 남자를 쳐다보며 어찌할지 고민하던중 남자 옆 여자는

아내를 향해 "뭐야 씨X년아 !" 하고 욕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순간 저도 욕이 튀어날올뻔 했지만 이성적으로 행동하려 노력했습니다.

남자에게 저는 정중하게 사과를 요구했고 남자는 "영화나 보고 얘기하자고.."라며 반말에

안하무인이었습니다.

그러다 계속해서 사과를 요구하자 제 멱살을 잡고 남자는 상영관 밖으로 나갔습니다.

상영관과 입구 사이 사람이 없는 곳에서 협박과 욕설을 내뱉으며 겁을 주자 아내와 저는

사람 많은 곳에서 당당하게 얘기해보라며 입구 밖으로 나왔고

나오는 도중 남자는 화를 이기지 못했는지 저 목을 조르며 광고 전광판에 밀쳐버립니다.

그로인해 오른쪽 어깨와 오른손목이 다치고 주위 극장 스텝들이 싸움을 말리기 시작하자

남자는 아차 싶은지 어찌 할줄 몰라하며 욕만 계속 합니다.

전 스텝에게 경찰에 신고하라 외쳤고 그 후 남자는 한차례 더 저를 때립니다.

머리로 제 코를 들이받은 거죠 안경까지 쓰고 있어 코뼈가 골절 됩니다.

스텝들의 만류로 저희는 떨어져 앉아있었고 경찰을 기다렸으나 남자는 자꾸 도망가려 해서

제가 다가가자 스텝들은 소란스러워질것을 염려해서 자기들이 따라가니 염려말고 앉아 기다리라고만 하더군요

그러다 결국 남자는 차를 타고 도주를 하고 직원들은 뛰어서 도망갔고 따라오면 죽인다고 협박하며

역주행까지 해가며 도주해서 자신들이 절대 잡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후 경찰이 도착해서 그 커플의 좌석 번호로 카드내역이나 멤버쉽 내역을 살폈으나

현금결제에 멤버쉽 적립은 하질 않아 잡을 길은 주차장 CCTV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CCTV로 3시간여만에 잡은 화면은 메가박스 직원들이 마치 그들의 도주를 도와주려는 듯

10여 미터 이상 멀찌감치 떨어져 뒤따라 걸어가는것 밖에 하지않았고 뛰어서 도망가거나 역주행 따위는

하지않고 유유히 차를 타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그들의 모습뿐이었습니다.

그나마 차 번호판 마저 정확히 식별이 되지않는 것이었습니다.

주차장 측에서 조차 분명 붙잡고 있을 수있는 상황인데 왜 놓친지 모르겠다며

다음날까지 CCTV 분석해서 번호판과 차종을 알려주겠다고 약속을 하여

저희 부부는 새벽에서야 집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분석된 CCTV 자료와 차량 번호, 차종을 가지고 경찰에 고소를 했구요

저는 전치 4주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제 부터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

차주는 가해자와는 그냥 아는 동생사이고 휴대전화 번호와 이름, 나이 정도 밖에 모른다는 겁니다.

그리고 가해자의 휴대전화 번호는 대포폰으로 밝혀졌구요.

잡을길이 점점 막막해지는 겁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한달이상이 소요되었구요.

그간 메가박스쪽의 대응은 전혀 없었습니다.

사과 전화 한마디.

사건 진행이 어떻게 되느냐는 안부 전화 한마디.

전혀 없었습니다.

본인들 때문에 전치 4주의 상해를 당하고도 가해자를 못잡아 한달이 넘게 맘고생을 하고있는

저는 고객 축에도 못드나 봅니다.

사건 당일에도 가해자 남녀를 계속 고객이라 칭하며 본인들은 그 고객들의 자유의지를 꺾을 수없었다

집에가는 고객을 무슨수로 잡냐는 말만 되풀이 했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며칠전에 메가박스 본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나 담당 매니져는 전화 한통 없었고

다음날 다시 본사에 전화하자 그제서야 잘지냈냐며 전화가 옵니다.

전 화를 내며

"가해자의 도주를 도와준 남자직원들 둘에게 사과를 받고 싶고

당신들한테 위자료를 받고 싶다

자꾸 영화표 몇장으로 무마하려하지 마라.

난 당시에 진정한 사과한마디에 진정한 관심으로 사건해결을 도와주려

했으면 이러지 않는다 오죽 내가 화가 나면 이러느냐"

라고 말을 했습니다.

역시나 직원들 편을 들고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치 않더군요

그리고 나서는 위자료문제는 본사와 얘기하랍니다.

개인대 기업 상대로 해보랍니다.

참 묘한 뉘앙스의 말을 하더군요 변호사 구해서 회사랑 법적으로 따져보라고

자신은 거기가지 해줄수있다고 하더군요.

영화 관람료는 주말에 기습해서 인상하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는

아주 바닥인것 같습니다.

저 이일로 인해 금전적 손해가 엄청났습니다.

무명 작곡가 이지만 손이 다쳐 곡작업도 못하고

코뼈 골절로 공연 행사도 다 취소했고 이래저래 병원비만 해도 보험이 안되는 상해라

엄청나게 나온 상태입니다.

현재 정말 법무사와 상담중이고 변호사까지 위임할까 합니다.

돈이 엄청 들어간다지만 도저히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습니다.

과연 메가박스의 대응 태도는 옳은 것인가요?

폭행사건 가해자를 현장에서 도주시킨 메가박스...도대체 어찌해야 할까요?

추천수24
반대수0
베플베플꺼져|2009.07.10 09:01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있지요. 이런경우 극장은 대형시설이고, 안전상의 이유로 경비용역을 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멍청한 매니저와 스탭들의 관리 태만으로 가해자들 오히려 피해자로부터 도피시킨 후 유유히 보내줬내요.. 단지 장내의 소란을 잠재우고자.. 고의적으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시켰으므로,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가해자를 풀어준 셈이죠. 그 극장안에서 좌석때매 벌어진 싸움이고, 티켓팅을 하는 장소에서 스탭들이 적극 개입해서 범인의 도주를 도왔기에 극장은 duty of care의 책임이 있습니다. 딱한 일이네요. 미국이었으면 크게 배상받을 수 있는 사건인데 ㅡㅡ . 자유의지로 도망가는 가해자를 어찌막냐는 극장의 항변이 더 화를 돋구네요. 자유의지란 말이 무고한 자의 코빼를 부러뜨리고 도망가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단어로 쓰이다니... 님 절대로 끝까지 가시고, 절대로 극장은 이 사건에서 유책이 확실합니다.
베플이거이상해|2009.07.10 08:23
이 사람 인터넷 여기저기에 글 올리고 다니고 있는데 네티즌이 한 쪽 이야기만 듣고 어떻게 아냐고, CCTV라도 좀 봐야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올리겠다고 하더니만 소식이 없어. 또 어떤 네티즌은 자기가 봤는데 서로간에 싸운거였다고 하더군. 그게 사실이라면 극장 과실은 더더욱 없을 것이고. 정말로 직원들이 그랬는지 아닌지는 모르지. 괜히 가해자 놓치니깐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니깐 도와준 직원 원망하는 것일 수도 있어. 난 그런 경우 많이 봤거든 의사가 길거리에 쓰러진 아이 심폐소생술로 목숨 살려주니깐, 부모가 아이 갈비뼈 부러졌다고 치료비에 정신적 보상금 달라고 병원앞에서 시위하더라.
베플어처구니없군|2009.07.10 08:53
아내분에게 그렇게 욕했다면 누구라도 참기힘들었을거같네요.. 베플은 뭥미...그안에서 어떻게 원만한 해결을하겠습니까..? 저런 상식이하의 남자하고...... 메가박스에서 알바하는 알바생들의 입장에선 이러지도못하고 저러지도못하고 난처했겠지만, 대형회사인만큼 적절한 사과와 대응이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웃기는넘들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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