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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직전 마지막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eid |2009.07.11 04:01
조회 1,297 |추천 1

미니홈피에 비공개로 마지막 유서 아닌 유서를 남겼구요..^^

 

공개를하여금 자살을 하겠다는 명목 하에 관심 받고 싶어서, 주목받고 싶어서..

 

아닙니다. 이곳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보며 즐거워하고 슬퍼하던 저에겐

 

뜻깊은 장소였거든요.

 

저는 어렸을 적 부모를 여이고.. 어머님은 얼굴을 알지만, 아버진 얼굴도 모릅니다

 

외조부 외조모께서 저를 업어 키워주셨습니다.

 

어릴 적 찢어진 가난..도 아니죠 산 사람들도 아니었습니다

 

70세가 넘으신 연로한 할아버님의 폐지 줍기로 살아갔으니까요

 

보증금 없는 월 5만원짜리 단칸방에 평생을 살았고 초등학교시절 6년 내내 똑같은 츄리닝을 입고 다니며 온갖 놀림을 받으며 살았죠..부모님이 없다고 놀리는 건 괜찮습니다. 더럽다고 놀리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제게는 가족이있으니까요.

 

초등학교 내내 오후엔 전단지 돌리고 중앙일보 새벽 3시에

 

일어나 90부씩 돌리며 매달 받는 9만원으로 먹고 살았습니다..

 

어디 이런 인간이 있냐구요...저보다 더한 분들도 많으십니다^^

 

전 이런 것에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해맑고 당차게 주위에서 넌 자신감빼면

 

시체라는 소리도 듣고요. 저는 멋진 놈입니다

 

하지만 제겐.. 이제 구십이 다 돼가시는 연로한 저희 아버지어머니와 같은

 

할머니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먼저 가려고 합니다

 

전 슬픔에 약합니다 할머님 할아버님이 없단 생각을 1초만 하여도

 

눈에 눈물이 맺혀 아무것도 하지못해요.

 

마지막 가는 길 지켜 드리고 싶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할머니의 장남에게

 

마지막 효를 베풀게 하고 싶습니다

 

이만 가겠습니다.

 

꽃다운 나이 스물한 살 너무 어린 나이지만 여태껏 정말 사람답게 살았습니다

 

이런 쓰레기만도 못한 글을 단 1초라도 읽어주시고 생각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읽으실 가치도 없습니다. 쓰레기니까요..

 

그리고 세상에게 미안합니다 사회복지사가 되어 어릴 적 저 같은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보살펴야 하는 것을..

 

꿈은 더는 펼칠 기회가 없나봅니다.

 

너무도 사랑받아보고 싶은 인생이였지만

 

그래도 너무 배부르고 행복하게 잘 살다갑니다

 

안녕히계세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Lucas Park|2009.07.11 04:04
늦지않았습니다 만약 이글쓴이가 사실이라면 취직부터 도움드리겠습니다 장난아니구요..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으로 장난치시면 벌받습니다.... 이글이 장난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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