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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끝나고-미스코리아 영예의眞 김주리

주리매니져 |2009.07.11 15:28
조회 3,458 |추천 3

▼ 러시아 신문에까지 기사가 난 주리

 

1억4천명인구가 살고있는 러시아에서도 주리기사가 신문에 났다.

만약, 주리가..러시아 볼쇼이 발레스쿨에서 뻘짓하고 다니고 간판하나만 딸려고 다녔다면...... 러시아에서 이런 기사를 내보냈을까?

1억4천명인구와 수많은 이방인들이 살고있을 그 나라에.. 

그것도  대한민국의 한 여자애를 말이다.

러시아친구가 전화를 해줘서 보게된 기사.

 

 

이젠 대한민국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김주리"가 미스코리아 眞이 되었다는 것은 알테다.

그리고 "김주리"로 검색을 하면 수많은 포토, 동영상, 블로거들의 사견을 담아 열심히 올리고 있으니 더이상 나까지 거기에 한 몫 더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사실, 이젠 나도 한 사회구성원으로서 한 직장인으로서 본업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기때문에 오늘 이야기로 끝을 맺고자 한다.

 

미스코리아대회가 있었던 당일.. 나까지 더불어 정신이 없었다.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는지.. 혹 빠트린건 없는지...

주리를 보러 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많아 티켓 챙겨주고 최대한 좋은좌석으로 표를 구한다고 구했는데도 2층이어서 잘 보였는지.. ^^;;

(주리 부모님마저 VIP석에 앉지않고 2층에 손님들과 함께 했다. 덕분에 그 VIP자리는 내 차지가 되었고 혼자 잘 본것같아 죄송합니다.)

 

 

최종 7명의 본상 수상자들이 남아있고 수여식이 있을때 나는 무척 떨렸다.

그동안 "서울진=미스코리아 眞"의 공식이 당연하고 거기에 진,선,미 셋중의 하나만 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건 인생의 뚜렷한 목표없이 합집합처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닐까? 

 ' A 또는 B, 이것 아니면 저것, 이거나 저거나.. '

 

주리가 그런 목표였다면 애시당초 미스코리아에 도전할려고 하지도 않았을테다.

'眞'이 되어서 '유니버스'까지 세계무대에 서고싶은 목표가 있고 그것을 이루기위해 지난 1년간 최선의 노력을 했다는 것은 그 과정을 지켜본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 것이다.

 

이미 중,고등학생때부터 길거리캐스팅을 받았음에도 끄떡없던 아이가 갑자기 미스코리아에 도전하게 된 배경은

러시아 볼쇼이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자취를 해야했기 때문에(대학교까지는 기숙사에 있을 수 있으나 대학원부터는 기숙사에 더이상 있을 수가 없다) 한국에 들어와 잠시 주춤하던 사이 이루어졌다. - 러시아에서 여자아이가 자취를 한다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 고민이 많았다.

  

지난 1년간 주리는..

 

어렸을 적 영국유학과 러시아 유학으로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함에도 불구하고

따로 영어학원을 다닌것은 물론 밤에는 미리 녹화해둔 CNN뉴스를 보며 뉴스앵커의 발성, 발음을 구사하고.. 이러기를 매일 반복했다. 

 

한국무용과 발레 두 가지 모두 전공해서 몸도 유연하고 춤에 대한 감각도 있는데

댄스학원이며 네일아트에 헤어기술, 스피치까지...

지 욕심에 다 등록해서 새벽부터 밤 늦은시간까지 한번도 힘들다는 내색없이 배우러 다니는 등 직장인보다 더 바쁜 생활을 했다.

 

주리친구들도 서울진(5월 19일)이 되고서야 주리가 미코준비했다는 것을 알았을정도로 개인적인 시간에 시간소모를 하지 않았다.  (정말 내가 보기에도 아주 독하다. 그런 노력을 했다는 것을 지켜봤기에 내가 가족보다 더 열을내고 주리를 홍보했다. 만약, 설렁설렁 했다면 응원할 필요성도 없었겠지. 아닌것을 진짜라고 말하는거 못참는 전형적인 다혈질 피를 가지고 있는 내가 말이다.)

 

그래서.. 마지막 본선수상자 7명을 앞두고 진,선,미 한명한명 호명할때마다 내가 더 떨리고 긴장이 되었다.

본선 2틀전 쌩얼심사(인터뷰 위주), 본선당일 1차 비공개심사, 본선대회 공개심사..

하나하나가 부모의 피를 말렸고 애간장을 녹였다.

모든 후보자들이 뛰어났지만 객관적으로 보아도 춤을 출때나 인터뷰할때나 걷는 워킹또한 다른 후보자들보다 앞섰다.

 

주리가 합숙 들어갔을때부터 나는 56명의 후보자 얼굴과 이름, 특기, 취미를 외울정도로  미스코리아 공부를 아주 고시공부하듯 달달 했었다.  주리보다 뛰어난 애가 있는지.. 주리보다 사진 잘 받는 아이가 있는지.. 등의  조언자 역할을 맡았다.

 

나는 주리가 자연스럽게 '서울진=미스코리아 진'의 공식이 아닌 "眞"이 되기위해 본인 스스로 피나는 연습을 했고 그에 응당한 타이틀을 가졌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사전로비가 있었다면

한국일보에서 7월 7일 밤9시 20분에 심사위원으로 '한성주, 정보석, 이덕화, 노이즈멤버' 기사를 내보냈는데 12시간 후 본선대회 당일날(7월8일 오전중 비공개 1차심사때부터) 왜 심사위원이 바뀌게 된 것일까.. (거론된 심사위원 한명도 안나왔다)

 

한국일보는 매년 미스코리아대회 논란을 빗겨나갈 수 없었다.

 그 논란은 작년 최절정에 다다랐고  수치심을 느낀 한국일보는 올해에 그 논란을 벗어나려고 대회포맷을 전면 수정하고(show 위주로) 각 지역대회마다 한국일보 회장이 직접 다니며 일일이 챙겼고 또, 심사위원을 기존 15여명정도에서 25명가량으로 대폭 늘렸다.

심지어 언론을 통해 엉뚱한 심사위원명단을 일부러 흘려놓고 대회땐 각종 분야의 이름이 안알려진 심사위원들을 위촉하는 일까지...

(나도 일반인으로서 노출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성주가 이번엔 어떤 드레스를 입고올지 궁금했는데.. 못봐 안타까웠다는..)

  

내가 이런 글을 올린다고 해서 '김주리 홍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테고 동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니.. 가족이 올렸네 머네.. 하는 사람들 분명히 있고 선플보다 악플이 많이 달릴 것이라는 것 안다.

 

' 모든 사람들에게 주리가 이런 노력을 했으니 알아둬라!! '

라고 쓴 글도 아닐뿐더러 알 필요도 없다.

 

그런 의도였다면 여기에 쓰는 것보다 요즘 열심히 띄어주고 있기에 바쁜 "한국일보" 기자한테 내용을 흘려주고말지..

 

이미 올라와 있는 기사내용들은 식상하니 말이다.

 

그것도 인터넷조회수가 최고이자 익명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악플또한 최고인 여기에 까지...미친짓이지~  (주리가 만약 검색하다 이 글과 댓글을 보게되면 대범한 주리라도 신경이 쓰일테고.. 어린것한테 그런 상처주고 싶지 않다.) : 네이트는 하지말라고 했다.

 

이런 장황한 글 속에 하고 싶은말은..

황금같은 주말 이렇게 인터넷앞에 앉아 기사를 보며 비웃고 상처받을 댓글을 다는 사람들의 기분은 어떨까?  희열을 느끼나?

그들에게... 주리처럼 자신이 무언가 가지기위해 노력을 한번이라도 해봤는지 먼저 묻고 싶다.  

주리는 미스코리아를 위해 새벽부터 늦은시간까지 서울의 동,서,남,북을 휘젓고 다니며 워킹, 스피치, 외국어, 댄스, 네일아트, 헤어, 메이크업.. 

부모님의 강요가 아닌 본인이 스스로 찾아다니며 불만없이 오히려 그것을 즐기고 집에와서도 CNN 뉴스듣고.......

 

인터넷기사보며 기분 내키는대로 손가락 움직이는대로 쓰는 그들은..  무엇을 했을까?

얼굴 성형한거 없나.. 이런거 찾고 미니홈피, 친지,지인의 미니홈피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라도 하나 찾아낼려는 그런 근성을 발휘하고 있는건 아닌지...

 

자기가 가지기위해 하나라도 노력을 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함부로 글을 쓰진 못할 것이다. 왜...? 그 노력이 얼마나 힘들고 결과까지 인내를 해야하는지 본인이 잘 알기에 남을 함부로 깍아내리지 못할테니...

비록.. 속으론 비난할지라도 악플다는 쓰잘데기 없는 시간소모를 하진 않을 것이다.

 

이것은.. 주리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24박25일인지 몇일인지 그 합숙기간을 함께한 56명의 후보자 모두가 그럴 것이다.

그들도 각자 미스코리아를 위해 준비했을테고 최선을 다 했을 것이다.

그런 노력을 굳이 알필요는 없다쳐도 그 가족들,본인이 상처받을 것은.. 왜 생각못하지?

하긴 그런 생각이라도 했다면 악플을 달진 않겠지..

 

(게다 인터넷을 할 사람들이라면 못해도 미니홈피는 가지고 있을텐데.. 미니홈피 공개도 하지못하고 엉뚱한 닉넴으로 올리면서 말이다. 이게 대한민국 인터넷의 현실이란건.. 어쩔수 없겠지만... )

 

여튼!!

지난 몇일간 주리홍보에 열을 올린 나는 이만 이 글을 끝으로 미스코리아 이야기는 접는다. 

이제부터 앞으로의 모든 것들은 주리 스스로 만들어 나갈테니까.. 

최선을 다 하다보면 열의 열은 아니더라도 여섯은 인정해주겠지.. ^^ 

그건 주리가 앞으로 해나가야 할 몫이다.

그치만 지금껏 봐온 주리는 충분히 잘 할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 바램이 있다면..

어린나이에 개인으로서 자유를 누릴 시간이 1년전과는 다르게 제한적이 되었다는게 안타깝지만 본인 스스로 선택한 길인만큼

그 안에서 개인의 소소한 행복도 누릴 줄 아는 김주리가 되었으면 한다.

 

꼬리말>>

 

네티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서울진은 무슨 대회초반부터 왕관을 쓰고 나왔느냐"  것과  그에 대한 가장 많은 답변이 "이미 진이 결정되어 있었다. 거슬렸다" 

 

이미 이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예상하고 있었다. 바보가 아닌이상 이것에 대한 논란이 없으리가 예상했겠는가..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이 얼마나 대단한데...

 

미스코리아는 몇일전 어떤 매체에서 기사화 했듯이 "연예계의 등용문"일 수도 있다.

이승연이나 고현정처럼 연예계를 진출하는 경우도 있고 

2002년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양처럼 학문에 전진하는 미코도 있다.

하지만, 금나나양이 어떤 것을 하여도 언론매체에서 때되면 관심을 갖고 기사화 하는 것처럼

미스코리아 역시 연예계에 입문하던 아니던간에 대한민국의 미스코리아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무슨 일만 생기면 누리꾼의 관심을 받는 "스타" 일 수 밖에 없다.

 

스타란.... 본인이 갖고 난 자질도 중요하지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미스코리아 심사가 일반인들이 알지 못했던 비공개심사가 두차례가 더 있었고

마지막 케이블로 방송된 버라이어티 형식의 심사가 마지막 3단계 심사였는데 후보자는 56명 이었다.

심사위원들이 그 짧은시간에 자기소개도 없이 정신없게 왔다갔다하며  춤추고 하는데 어찌 면면히 심사를 할 수 있겠는가!!

무대 앞쪽에서 보는 나도 정신없던데....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는 후보자들 봐야지~

책상위에 놓인 후보자들 프로필사진하고 대조해야지~~

 

그러면 방법은!! 틔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주리에게 티아라를 씌었다.

눈에 가장 틔게!!!!! 근데 성공했다!! 

 

비록.. 티아라에 대한 의견이 많지만 우린 악플이든 선플이든 56명의 후보중 가장 틔는게 목적이었고 그 목적은 성공!!  그러면 된 것이다.

 

스타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 지는 것이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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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무리봐도|2009.07.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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