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생리공결제 어떻게 생각해?

이자식 |2006.12.05 19:07
조회 10,635 |추천 0

얼마 전 우리학교 선거에서 한 선본이

생리공결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생리통이 심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달에 한번

확인서를 받아 담당 교수님에게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받는 제도였다.

물론 시험기간엔 당연히 제외고...

 

생리공결제...

이미 몇몇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는 이미 시행중이라고 들었다.

 

그러나 아직 생리공결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 학교에서는 이를 도입하는 것을 두고 말들이 생기는 것 같다.

 

대체로 생리통으로 고생해 본 기억이 있는 여학생들은

반가운 제도라는 반응이 대부분인 것 같고

이 제도가 남학생에게는 역차별이 될 수도 있고 오용 내지는 남용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 같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생리공결제 도입에 찬성한다.

이미 직장에서 여성들이 한달에 한번 생리휴가를 얻는 것과

생리공결제를 시행하는 것은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존중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생리통의 고통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고등학교 때 내 친구의 경우는 생리를 시작하는 날이면 배를 부여잡고

침대에서 계속 웅크리고 있는다고 한다.

침대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너무 심하다고 한다.

학교를 빠질 수 없어 진통제를 하루 내내 달고 사는 모습을 볼 때면 안쓰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필자의 경우도 너무 생리통이 심한 날에는 자궁을 떼어버리고 싶은 생각마저 든다.)

 

이렇듯 여성의 신체적 특징에서 비롯된 생리통이고 이것이 모성의 기본이 되는 만큼

이에 대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생리공결제에 반대하는 의견으로는 이것이 오용 내지는 남용될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툭하면 생리를 핑계로 학교를 빠지면서 출석을 인정받을 우려가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제도적으로 보완이 가능하지 않을까...

앞서 선본에서 내 건 것처럼 한달에 한~두번 정도로

시험기간에는 쓰는 것은 예외를 두어 제재하는 것으로 보완 가능하다고 본다...

 

대학 내 생리공결제의 도입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미 시행중인 학교의 상황도 궁금하군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정말 반대다|2006.12.07 10:22
생휴(생리휴가) 하나 찾아먹어도 회사상사들의 눈치가 곱지만은 안았다. "생리하는 날은 기어이 회사나와서 인상쓰고 휴가땐 남친이랑 놀러나가고...." 이런 말 들을 때마다 차라리 생휴가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도 여러번 들었다. 사실 학교(여중,여고출신)다닐때 생리땜에 학교 안나온 녀석들 전교에 한명도 없었다. 심할 때 선생님께 얘기하고 양호실을 이용하던가 엎드려있던가... 독한 년은 오만가지 인상을 써가면서도 악착같이 필기하고 수업듣더라. 제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남성에게 무시당하면서 싫은 말 듣게 하지 말아라. 고되도 생수통도 갈고 짐왔을때 남자들과 같이 나르고(시늉만 해도 남자들 노력을 인정해준다) 나를 포함한 여러 여성들이 열심히 일하면서 여권신장 이뤄놓으면 하는 일도 없이 챙겨먹으려는 여자들땜에 다시 곤두박질 쳐야겠냐? 제발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대우해달라고 큰소리 내자. 제발이다~
베플아파요|2006.12.06 20:38
정말 갖은 고생하면서 생리통때문에 고생하는 여성으로 한 마디 적고싶습니다 같은 생리통이라도 정도가 매우 다른 것 입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자면, 생리통치료에 좋다는 병원도 많이다니고 비싼 약도 많이 먹어봤지만 효과를 못보고 항상 그 날이 되면 배를 움켜잡고 식은 땀도 계속흐르고 구토를 합니다. 또 정작아픈 날은 정말 움직일 힘도 없어서 병원도 못갑니다. 그래서 학교에 결석도 그 날 두달에 한번씩은 꼭 하게되는거 같습니다. 한 번은 시험치는 날이였는데 걷지도 못하고 울고있는걸 전에 남자친구가 엎어다 데려다 줘서 몇 자라도 적고 온게 기억납니다. 구토가 나와서 중간에 교수님한테 말하고 화장실을 갖다왔더니 시험지도 걷어가 버렸더군요 ;; 그리고 저는 4일내내 생리통을 심하게 앓습니다. 산부인과를 가봤지만 아무이상은 없다고 해서 힘들지만 또 죽었다 생각하고 참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다가 현기증이나고 갑자기 앞도 안보여서 굴러떨어진 적도 서너번 되고요// 그 날이 다가오는게 정말 두렵습니다. 뭐 이건 제가 약하게태어난 잘못이니까 제가 감수하고 살아야죠. 남자분들 제 말이 거짓말 같으시죠? 이런데 글 쓰는 것도 잘 못하고 하지만 너무 고통을 가볍게 생각하시는거 같아 이렇게 적어봅니다. 이건 특이한 경우겠지만요.. 저희 학교도 생리공결제 시행하지 않습니다만 저도 이 제도가 시행되면 남자들도 억울하단 생각도 들고 이런걸 악이용하는 여학우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적당한 대책이나왔으면 좋겠군요~!
베플글쎄요|2006.12.06 04:08
이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 여자만 생리를 하는건 분명하나.. 그렇다면 남자 여자 생리 할거 없이 다 버리고 한달에 한번씩 공결제를 실시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여자는 생리할때 써먹으면되는거고 남자도 뭐 아플때나 써먹으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맘에 안들면 리플 달아주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