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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없는날..

스크류바 |2009.07.13 11:12
조회 66 |추천 0

제가 이 글을 쓰개 된건 재수 없었던 일을 쓰기 위함입니다..ㅋ;

시작전에 제가 요즘 실습을 나가고 있는데요 금요일! 회식을 하고 술이 떡이 되서는

폰,가방,지갑을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지갑은 찾았는데 사진이랑 돈을 쏠랑 뺴갔더라구요ㅠ;) 제 자신을 마구마구 질책하며 할머니께 온갖 갈갈이 먹고 있는데 번뜩 생각나는 실습일지!(실습나갈때 잘 나가고있다는 증거로 일지는 씁니다) 이게 없으면 전 그야말로 김치없는 라면이 되버리는 상태였죠... 일지가 가방에 있었던지라 온동네를 뒤져보았지만"나 여기있어요~" 하고 나타날 턱이 없었던거죠.. 폰이라도 찾자~ 하는 심정에 백날 전화하고 문자써도 대답없는 폰... 주말에는 안된다는 위치추적 월요일에

해보았더니.. 제폰... 다리가 달렸는지 건너편 동네까지 가있더군요 -0 -;;;

지금 쓰는폰 모델명 sch-c230 입니다... 전에쓰던폰은 외장메모리까지 달고 쓸만한 폰이였는데..ㅠㅠ

어쨋건 이제 실습일지를 위해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죠 "교수님 저 xxx인데요 술먹고 @%#%#$^@해서 일지를 잃어버렸습니다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했드니 조교에게 연락해보라 하더군요 학과 사무실 번호를 알아내서 전활했더니 여분이 없다는겁니다 ...  저보다 한살어린 조교지만 높임말을 써주는 터라 조교님 어떻게 안될까요 ㅠㅠ?? 울면서 애원했습니다조교는 "제가 알아보고 연락드릴께요^^" 해서 ..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연락은 오지않았습니다..;그렇게 저는 실습일지없이 사무소를 나왔고 초조함에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왔을쯤그래 폰으로 연락을 하자! 라는 생각이 그제서야 생각났고

친구에게 연락을 부탁한결과 금요일에 다른 실습일지를 들고 맛있는걸 사와달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ㅎㅎ 그렇게 금요일이 다가오고..실장님께 미리 양해를구하고 출발하려는데  지갑도 털린터라 그지상태...원주에서 제천까지 왕복6600원 맛있는거살돈 제본뜰돈 버스비 해서 대략 3만원이 필요하겠다는계산에 저에게있던 만원과 할머니에게 2만원을 받아...(할머니죄송해요ㅠㅠ) 제천으로 떠났죠 원주에서 제천 얼마 안걸리지만 피곤했는지 눈깜빡 하니깐 도착했드라구요ㅎ

 조교에게 줄 샌드위치와 키위주스를 사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겁나 안오데요;;?

40분 기다려서 학교로 갔죠 간만에보는 조교~ 반가웠습니다ㅋㅋㅋ

복사실로 이동하여 제본을 뜨려하는데... 복사 아저씨왈 "이거 일지에 뭐가써있어서

안되겠는데? 월요일에 다시와"

월요일에 다시와...

월요일에 다시와...

조교는 그 일지에 글씨가 써있을거란 생각을 못했답니다.. 실습나간지가 언젠데

말도안되...  갑자기 눈물이 나려 하는겁니다... 시간 쪼개서.. 없는돈 할머니한테 받아서 왔건만...월요일에 다시오라니.... 그때 우리 착한조교 "그럼 제가 월요일에 우편으로 보내드릴께요^^ "나오려던 눈물 쏙들어갔습니다 ㅋㅋ 여하튼 그렇게 헛걸음 하고 다시 원주를 가기위해 터미널가는 버스를 또기다렸죠.. 어떤 중국인이 있는겁니다~ 그중국인 락을 듣고있었는지 서툰한국어로(뭔노랜지 모르겠음..;) 큰소리로 노랠 부르더군요 첨엔 웃겨서 키득거리고있었는데 듣다보니 갱장히 짜증나서 주둥이를 뀌메려는 찰라에 버스가 왔어요ㅎㅎㅎ 집가는 표를 뽑기위해 (제천은 표뽑는게 자판기식으로 되있어요ㅎ) 짤짤이 300원과 5천원짜리를 넣었죠 짤짤이좀 없앨라고.. 근데 5200원만 들어가서는 1천 900원이 쏟아지더군요 ...(100원은 증발..) 잔돈없앨라그런건데 .... 지갑에 쑤셔넣었죠.. 돈도없는지갑  동전때문에 두둑해 보이더군요 -0 -;;; 표를 들고 버스탈려는데 버스가.. 방금 갔답니다..ㅜㅜ 짜증에 혼자 " @%#@%!%%#%!%" 하며 있었죠.. 그때 기사 아저씨가 "원주가시나요?" 당연히 저는 "네" 대답했죠.. 기사 아저씨 "그럼 이버스 얼른 타세요" 타면서 어디가는 버슨지 곁눈질로 봤습니다.. 동서울 가는거더군요 ;;; 일단 타라해서 타긴했는데 영찝찝한겁니다 다들 한자리씩 차지하고 앉아서는 왠 남자분 옆에 자리있냐 물어서 앉았는데 그남자 가방이.. 제꺼랑 똑같은겁니다 !! 당연히 아니겠지만 전 그가방을 계속 주시했습니다..'내가방은 잘살고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가고있는데 5분쯤 지났는지 차를 세우더라구요 그아저씨 "원주 가는 세분 내리세요~" 아직 제천인데 내리랍니다 ㅋㅋㅋㅋ 함께할 동료가 2명이나 있었기에 전 황당했지만 내렸습니다 내리고 나서야 설명해주시더군요 "저앞에 버스타고 가세요^^" 진작에 그렇게 말해주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원주로 무사히 왔죠 ㅎㅎㅎ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중간에 내려서 통화내역 뽑았습니다 혹시나 하는마음에 제가 폰잃어버린게  4일 새벽인데 통화내역 4일에서 7일로 넘어갑니다..; '내폰 안녕.. 그동안 즐거웠어..' 생각하며 친구의 실습일지를 돌려주기위해 걸어갔죠~(버스비 아까워서;;) 친구가 실습하는대랑 제가 실습하는대랑 가깝거든요 ㅎㅎ 일지 딱주고 출근하면 되는상황이였답니다 ㅎㅎ  친구를 만나 일지 주고 이러이러했다..ㅠㅠ 예기해주고 헤어졌습니다~ 전 아직 밥을  안먹은지라 편의점에서 남은돈으로 김밥이나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에 편의점을 갔죠ㅎㅎ

죽순 김밥이 있는겁니다~ 오 색다른데? 하며 바나나우유와함께 낼름 집었죠

날씨도 엄청 더웠는데 헥헥거리며 사무실에 도착했더니.. 실장님 소장님 죄다 출장가서

문이 잠겨있더군요... 전화를 해볼까 했지만 전화한다고 출장간건데 일찍오실 턱이있겠습니까.. 그래서 마냥 기다렸죠.. 계단에 앉아 처량하게 김밥과 바나나 우유를 먹는데

죽순 김밥..이 아니라 추억의 김밥이였습니다... (시력이 안좋아서;;)

이 추억의 김밥.. 오뎅 단무지 맛살이 들어가있는데 이노무 오뎅이 한3칸먹으니깐 없어지더군요;; 휴.. 아무튼 그렇게 대충 배채우고 기다리고있는데 소장님 오셔서 사무소 무사히 들어갔구요 늦게 출근해서 그런지 퇴근시간이 빨리 다가오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퇴근하고 운동하고.. 가방,폰 다잃어버린후 절대 안먹겠다고 다짐했던술.. 그날마셔버렸습니다;;

흠~ 여기까지에요~~ 지루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진심감사ㅋ

좋은하루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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