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로만 듣던 톡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신기하다
제가 어떤데 도둑을 잡았냐고 하신 분을 위해서 싸이공개^^
참고로 여러분들 말씀 맞습니다 키크고 덩치도 커요 후훗
http://www.cyworld.com/NOLNOL2
모두들 행복하세요~
ps:우리 scom식구들 사랑하구요ㅋㅋㅋㅋ내년엔 롯데 쟁취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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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킥킥
21살 가녀린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얼마전에 겪었던 무시무시한 일을 적어볼까 해서요
자, 시작합니다@.@
오전 11시경, 쉬는날이고 집엔 아무도 안계셔서 부모님방을 독차지해서 늦잠을 자고있었습니다.
저희집 구조가 큰방문 대각선으로 보면 현관문이 보이구요, 자고있을때 큰방문이 열려있는 상태였습니다.
(당시에, 저희집 비밀번호 눌리는 특수키가 고장난 상태여서 한동안 열쇠를 쓰고있었습니다.어머니는 아침에 헬스+목욕을 가셨는데 집에 저 혼자 자고있어서 밖에서 열쇠로 문을 잠그고 현관문옆 방수구에 열쇠를 넣어두고 가셨어요)
한참 잘 자고있는데..
" 딸깍" (열쇠로 문따는 소리)
당연히 엄마가 온것이라 생각하고 늦잠잔다고 혼날까봐 일어난척 눈을 깜빡감빡=_+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왠 남!자! 였습니다.
저는 원피스로된 잠옷만 입고있는 상황 이었지만 상황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그남자와 눈이 딱 마주쳤고 1초도 안되는 순간이었지만 제 머릿속에는
'무조건 잡아야해'라는 생각만 맴돌았습니다.
그남자는 1초도 안되는 순간에 문을 다시열고 도망을 쳤습니다;;
순간 저는 맨발로 뛰어나갔습니다 ( 글로 적으니까 시간이 꽤 있어보이지만 정말 급박한상황)
근데 바보같은 그남자는 초짜였는지 밑으로 안내려가고 위로 뛰어올라가는겁니다
저희집은 7층인데 10층까지 있는 건물이여요..
맨발로 뛰어 올라가면서 저는 온갖 욕을 퍼부었습니다.
"이 개xx야 이리와!! 안오나?!!!!!!!!!! "
순간 옥상문이 잠겼단 사실이 머릿속에 스치더군요..
' 훗..요놈봐라'
그리곤 조금 낮은 목소리로 위를 향해 말했죠
" 병신아 그만가라 누나 다리 아프다~~"
순간 뛰어올라가던 발자국 소리가 멈추더군요..
저는 재빠르게 따라가서 그도둑놈이 매고있던 가방끈을 잡았습니다(뭘그리 훔쳐가려 했는지 뒤로매는큰 가방을 매고있었음)
(키는 178정도 보이고 보통체격의 남자인것을 확인함)
그리고는 제 신분이 경찰이라고 스스로 착각하며 그남자에게 겁을주었습니다ㅋㅋㅋㅋ
" 야이새x야 니가 지금 한짓이 뭔지 알아?!!! 너 절도미수야!!!"(사실,물건을 건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절도미수는 아니고 주거침입죄 입니다)
그남자는 그래도 무지막지하게 나쁜놈은 아닌듯했습니다. 제가 위협적으로 나오니까 부들부들 떨면서 싹싹빌더군요..
"잘못했어요..한번만봐주세요..진짜..잘못했어요"
저는 봐줄수 없었습니다. 제안에 무슨 피가 끓었는지 끊임없이 그사람을 위협하며 말했습니다. ( 때릴려는 제스쳐까지 취했음)
" ㅡㅡ!!이게 확!!너 몇살이야?!신분증 내놔!!!"
"한번만봐주세요..."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단 생각이들더군요. 점점 가방끈을 잡고있던 손의 힘도 풀려가고;
그남자는 도망치려고 자꾸 힘을쓰고있는 상태였거든요
저는 그남자를 억지로 억지로 끌어내며 따라오라 했습니다.
처음엔 그사람을 집앞 경찰서까지 끌고가려고 했지만; 그래도 남자를 상대하는 여자로썬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9층에서 벨을 눌렀습니다.
902 호에 사는 아저씨와 아줌마가 저희집과 제일 친한 집이기도 했고, 더이상 그남자를 끌고내려갈수도 없는상황이었습니다.
아저씨가 나오더군요
"무슨일인데 이렇게 시끄럽노?"
그제서야 저는 뭔가 안심이되면서 긴장이 풀리더군요
침착하게 그도둑을 꽉잡고 아저씨께 말했습니다
"아저씨..저희집에 도둑이들었어요 빨리 경찰서에 전화좀해주세요"
아저씨는 도둑을 한번 스~윽 보더니 하는말
.............................
" 얘 우리집 둘째아들인데..."
" 얘 우리집 둘째아들인데..."
" 얘 우리집 둘째아들인데..."
" 얘 우리집 둘째아들인데..."
저는 너무 황당하고 기가막혀서 쓰러질뻔 했습니다 정말로;
아저씨도 어이가 없으신지 완전 할말을 잃으셨더군요..
그리고는 도둑아들과 몇마디 나누더니
저에게 한번만 봐달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단호하게
" 이건 제 선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닌것 같으니까 아버지께 연락드릴게요"
라는 말을 남긴채 맨발로 뚜벅뚜벅 7층까지 내려왔습니다.
가까운 이웃이 나쁜짓을 하려고 했다니..세상이 진짜 각박한것 같은 마음에
그제서야 눈물이 나왔습니다.
집에와서 전화기를 들고 어머니 아버지께 전화해서 있는사실을 다말하고,
아버지께서 경찰을 부르고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집에 다오셨습니다.
그뒤로 경찰서 가서 진술하고....
우리집 열쇠 놔두는곳을 어떻게 알았냐 하니..
엄마랑 도둑이랑 엘레베이터를 같이 탄적이 있는데 그때 엄마가 열쇠를 꺼내는 모습을 엘레베이터가 닫히기 전에 보고 기억하고 있었나보더라구요.
원래 친분이 있던 집이고 그쪽에서 사정사정해서 아버지께서 그냥 넘어가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 도둑아들을둔 어머니는 평소 저희어머니와 같은 헬스와 목욕을 다니시며,
자기 잘난맛에 사는 그런 아줌마였습니다. 자식자랑도 엄청 많이 했었죠.
매일 자기 둘째아들은 돈을 안쓴다며 그렇게 아낄줄을 안다며 자랑을 입에 달고 살던분이 셨는데..완전 부끄러우셨을꺼에요;
그래서 우리엄마 하시는 말씀이
" 돈많이써도 도둑질안하는 우리딸이 낫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바로 비밀번호 특수키로 바꾸었습니다.
그사람들은 이사를 가지 않고 살고있지만 참..불쌍합니다.
그렇게 콧대높던 아줌마가 이제는 고개를 숙이고 다니시니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문단속 조심히 하세요~!!
사랑합니다 여러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