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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놓진 나를위해 달려온 구남친의 부모님 ! 웃겨요ㅠ

시트콤인생 |2009.07.15 01:02
조회 220 |추천 0

너무 시트콤같을일 이여서 글을올려봐요

그와 헤어진지는 한달반

처음에는 이별을 인정할 수 없어서

무척이나 힘들어하고 울고 그랬던 저였죠

근데 시간이 약이라고 점점 괜찮아지더라구요

참! 헤어지신 분들 힘내세요 ㅠㅠ

우린 만난지 1년이 넘었고

그가 바쁘면서 저에게 제대로 신경을

못써주고 여러가지 이유로 이별을 결심하게 되었죠

 

근데 그와헤어지는것도 힘들긴 했지만

정말 딸처럼 잘해주시던 그의 부모님과

이별하는것도 무척이나 아쉽고 죄송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도 드리고

몇번 뵙기도 했죠

맛있는것 사주시면서..

 

그렇게 계속 그와저의 눈치만 살피시던 부모님..

한동안 연락이없으시더라구요

한달정도

그래서 저도 가끔 그도생각나지만

나를진짜 챙겨주시던 그의어머니도 생각이나더라구요

물론 그가 보고싶고 그립고 아픈것만큼은아니지만요^^;;

 

그런데 저는 대학생!

방학을맞아 리조트에 금토일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알바시작첫날

매우지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가려고 막차를 타고가려고하는데

모르는번호로 문자가 온거죠

잘있니?보고싶다

이렇게요

그래서 누군가싶어 전화했더니

폰번호를 바꾸신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ㅡ ㅡㅋㅋㅋ

그렇게저는 통화를 하며나서

셔틀 타러가는데

왠일...........인지..

주차장엔 한대의 차도없고.ㅠㅠ

주차장문까지 닫혀있는것입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았어요

집에못가나...

저의 당황스런 목소리에 어머니가 왜그러시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막차 놓친것같다고

어떻하냐고 걱정해주기기에

치...친구한테 전화해야죠ㅕ..데리러..오라구...

그래그럼 어떻게되는지 연락줘!

라고하고끊는순간 폰의 전원아 나가더라구요 ^^

정말..인생이란...ㅋㅋ

그래서 공중전화로 친구한테전화했더니 술먹고있다고 하고

사촌오빠한테했더니

지금알바중이라고하고.ㅠ

그래서 한두시간정도 기다릴테니 오라고했죠

참고로 리조트는 홍천에있는 것이고

저의 집은 춘천입니다

콜부르면 칠팔만원은줘야하고

더욱이 정말 길이 껌껌하고 시골길같고 구불구불하고 위험하기가정말 그지없습니다

불빛없는구간도 많고 택시기사님좋은분도 계시지만 근근히 무서운 소식들리잖아요.ㅠ

그래서 대충 충전맡기고 찾은담에

걱정하실까봐

전화 드렸더니 지금 오시겠다고 ..ㅡ ㅡㅋㅋ

제가 안된다고 위험하다고 했는데도 굳이 지금 출발했다고 아저씨랑 가고있다고 ㅡㅡㅋㅋ하시더라구 ㅋㅋㅋ

그래서 할수없이.ㅠㅠ

기다렸죠

거기서파는 치즈케익하나 사가지고 ㅡㅡ ㅋㅋㅋㅋ

하하하

전화가또온거예요 위험하니까 사람많은데서 기다리라고

그래서 만났는데 아저씨는

우리딸 무서웠지~라고하시는데..ㅋㅋ왜이렇게 웃기던지.ㅋㅋ감사하기도하구요

그리고 어머니가 갑자기 차에서 내리시더니

조수석으로 타시는거예요

왜이쪽으로 오시냐고했더니

너가 혼자서 무섭게 기다릴까봐

아저씨가 그 구불구불한길을 100으로 밟고오셨다고 너뒤에타면 혼자서 무섭다고 같이타시는거죠

그리고 어머니는 대명가는길을 모르셔서 아저씨랑오신건데 아저씨랑연락이안되서

친구분한테까지 전화하실뻔하고 막혼자서 가슴을 조려하며 걱정되서 미치시는줄알았다고 막그러시는거예요

울부모님 집에서 주무시고 계시는데.ㅋㅋㅋㅋ

대체 내가뭐라고.ㅠㅠ

너무감사하고 막 어찌할바를몰랐죠

막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죠

그러면서 어머니가 난 가끔 그가너무 미워서 얇밉고 때려주고싶다고하시더라구요

그러자 아저씨도 맞장구를 치시면서 당신도그러냐고 나도그렇다고.ㅋㅋ

막그러시고 암튼 지금생각해보면 상황이 엽기예요.ㅋㅋ

그리고나서

아저씨가 맥주먹자고해서

맥주집가서 셋이서 맥주먹으면서 막시간이어떻게 갔는지도모르게 2시를 향해달려가더라구요.ㅋㅋ

아니 도대체 헤어진 남친부모님이 막차놓친나를위해 달려와주신것 자체가넘웃기고 감사하고그래서집에와서도 한참을 웃었어요

그러면서 어머니가 난 너가너무좋다고 아버지도 널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싶으시다고 너무이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가끔우리 연락하면서 맛있는거 먹으러다니자고

우린그런약속을하고 헤어졌죠

친구들은 다들 연락끊으라고 나중에그가알면 얼마나 황당하겠냐고

어짜피남이고 오래지속될수있는사이도아닌데 왜연락하냐고하지만

그냥전 제맘대로 제가하고싶은데로 맘가는대로

그분들과 행복하게 지낼수있을때까지 지내기로했죠

그리고나중에 그가 알게된다면 그건또 그때가서 제가 감당해야할 몫인거구요

 

아무튼 이별은 참 슬픈일인것같아요

사랑했던 사람이 내옆에 없다는게

참으로

공허하고 상실감도크고 맘아프단거

처음으로 느꼈거든요

일년도 참긴시간들이더라구요

하지만 이별은 이별이고

끝은 끝. 이지 끝..........은아니니까

힘든마음 되잡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있는

아픈 여인네입니다

히히

글읽어주시느라고 고생하셨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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