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3시 전화벨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술취한 옛남자친구의 전화였습니다.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잠을 청하였습니다.
근데 희미한 여자의 목소리가 창문틈사이로 들렸습니다. 환청이려니 하고 다시
잠을 자려고 누웠습니다. 하지만 더욱더 또렷하게 '살려주세요'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 무서웠어요. 저희 동네는 다세대주택이 많은 신대방동의 쫍쫍한 주택가 입니다.
헌데 그 많은 집,,많은 골목 어딘가에서 누가 살려달라는 거에요.
잠시후 맞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것두 또렷하게!! 여자는 더욱더 크게 '살려주세요' 그리고 몇분간 살려주세요 사람살려주세요.
우는 소리와 함께,,,더욱더 크게 들렸습니다. 맞는소리두 나고,,,,조그맣게 남자의 목소리두 나고,,,
너무 무서웠어요...
용기를 내어 창문을 열고 보았습니다.
근데 목소리만 들릴뿐 깜깜해서 아무것두 안보이고 많은집들에 가려져 골목두 잘 안보였습니다.
"112"에 전화했습니다. 조급한데 조급한데,,,자꾸 112 전화가 끊기는 거에요...
3번만에 전화연결이 되어서 신고를 했습니다. 동사무소 근처라고,,,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고,,,여자의 목소리만 난다고,,,
그리고,,, 용기도 없는전,,,,나가서 확인도 못하였습니다. 무서웠거든요,,, 아직두 떨립니다.
그여자분 어떻게 됬는지 너무 궁금해요, 그리고 도움이 못되서 너무 미안해요,,,
그렇게 거의 10분간 살려달라구 소리를 질렀는데,,, 누가 저지한다는듯한 목소리는 하나두 안들렸습니다. 저의 아랫집도 시끄러워서 깰정도였는데,,, 아무도 저지하거나 말리는듯한 소리는 들려오지 않더군요... 제가 남자였다면,, 조금이라도 나가서 말려나 봤을텐데,,
제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안도감까지 들었던거 같아요,,, 아직두 무섭도 양심에 찔립니다.
그리고 저두 그런상황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그여자분 갑자기 소리질르는것을 멈추시던데,,, 잘못되진 않았겠죠?
저는 혼자 자취를 합니다. 다세대주택가의 원룸에서,,,,
혼자 있으면 저희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두 들리고,,, 누가 열쇠구멍에다가 무언가를 넣고 돌리는듯한
소리두 들어봤습니다. 서울에서 여자 혼자 자취하는게 너무 무섭다는걸 오늘새벽에 절실히 느꼈습니다.
저녁마다 체육관을 다니는데,,, 벽에 무언가가 붙여져 있더군요. '5월 초 22살 여자분이 살해됐다고,, 목격자가 있으면 연락 달라'는 대자보였습니다. 매일 같이 운동다니는 그곳에서 살해사건이 발생됐답니다. 그리고 봉천동, 신림동에 연쇄살인사건이 5월 중순경에 4건이나 발생했답니다. 저번주도 또 살해사건이 발생했대요. 모두 거의 동일지역에서 10건정도 ,,,,
그것두 살해범이 동일 일물이 아니라는 소리가 있더라구요.
무얼 믿고 거리를 다녀야 하는지 ,,,,
너무 무섭습니다.
가스총이라두 들고 다닐까요? 아니면 호신술이라두 배워야 할까요...
집에다가는 철창이라도 달까요?
요즘 썩은 무에,, 만두에,,, 라면 까지 심각한 뉴스가 많습니다.
하지만,,,,전 당장 우리집앞 골목길이 무섭네요.
다른 큰 뉴스땜에 이런일들이 묻혀,,, 아무렇지 않게 작은 뉴스로 다뤄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살인사건 끔찍합니다. 내신변 보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보라매 공원앞에 매일 경찰분들이 고생하는거 보입니다. 그리고 고맙고요. 하지만,, 새벽까지
저희 안전좀 보장해주세요. 특히 서울에 혼자사는 전!! 더욱이나 여자인 전!!
너무 무섭습니다.
그때 살려달라고 한 여자분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네요...
새벽까지 경찰 싸이렌 소리 들은적 없는데,,
아침에 들리는 것 같긴 했지만,,, 제발 아무일 없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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