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우쩌자고 이 나이에 밤샘이란 말인가...
마지막 학기의 정열을 불사지르고자 열심히 밤샘중입니다...![]()
내 나이 33....과거 대학때는 3일을 밤을 새더라도 뽀숑함이 남아 있었으며 체력또한 좋아서 바로 술을 마시고 운동장을 뛰어 댕겨도 힘이 남아 산에 나무라도 베러가고 싶었죠...
지금 거울을 보니....
<-완죤 이런 상을 하고 앉아 있네요..
아아....그걸 말할려고 하는게 아니라 아래 글을 보니 인연에 대해서 말씸하신 분이 있길래 노처녀가 점을 안믿게 된데 대해서 얘기를 할라고 그랍니다....
울 어무이 점...무쟈게 잘보러 다니십니다....
스님, 철학관, 처녀보살(처녀때부터 보시더니 애가 대학간답니다.-_-)인간적 친분이 돈둑하시기까지...
제가 처음부터 점을 안믿는건 아니였죠....
제 사주에 그림그리는 일 외엔 할 일이 없답니다...(처녀보살이 그랬답니다.)
근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제가 잘하는건 그림그리는것과 살찌는것 이더라구요...
하여튼 여차여차해서 대학도 그림그려서 들어오기 했는데......(많은 방울 아줌씨들의 도움이 컸죠
)
그거까진 좋았습니다...
대학을 왔응께 이제 슬슬 총각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오오....뷰티풀한 인생이 펼쳐지려나 봅니다....
그때.......
울 어무이 갑자기 한마디하십니다...."올해 니가 남자가 생긴단다..."
아니 이제 무슨 자다가 로또 당첨되는 소립니까....![]()
얼굴에 붉은 홍조를 띄기도 전에 또 한말씀 하십니다...
"인물도 좋고....집안도 좋고......."
고등학교때까지 남정네 손 한번 안잡아본 보람이 보입니다....(뭐 손은 잡혀만봤습니다..내가 잡은거 아녀요.)
갑자기 심장에 소용도리가 칩니다....당장 버선발로 튀어나가 아무 남장네라도 품에 안고 싶은 심정을 추스리지 못하는데....
"근데 인연이 아니란다..."![]()
이게 또 뭔 동짓달 석달 그믐에 화토장 내리치는 소리란 말입니까...
에휴....사실 그쯤에 첫눈에 뻑간 놈이 하나 있었거든요....
그놈도 날보고 첫눈에 뻑가서 연애질좀 해볼라는 찬라였는데....어무이 어디서 알고 잔인하시기도....
하지만 우리으~따랑을 방울 아줌씨도 어쩌지 못하리라....
라고 생각했으나....
그놈 2년 사귀고 바람나서 갔습니다.....
그때 문득 그 방울 아줌마의 말이 뇌리에 섬광처럼 지나가더군요....
"인연이 아니다.."
전 인연을 믿기 때문에 다른 인연을 기다렸습니다.....은장도 하나 들고 밤마다 죄없는 사과를 깍으며 기다리기를 숱해...
이젠 나 좋다고 하는 남정네가 나타났습니다...
오홋!
간만에 핑크빛블라인드가 펼쳐지는 순간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덴장...기간이 길어질수록 인연이 아니란 생각이.....
(미안해)
울 어무이 딸뇬 나이 차기 시작하니 더욱더 박차를 가하시며 방울 아줌씨들을 찾습니다...
30살 넘으면 인연이 나타난답니다....
그러다가 한 총각을 봤는데...오호...이거이 본능적으로 끌립니다.....
인연일까??? 우연찮게 자꾸 꼬입니다....방울아줌씨도 그랬는데 인연맞나벼..
그때가 노처녀 나이 계란 한판 딱 채우고 난 다음날 만났거든요...
열심히 쑤셨습니다..(숙부인도 넘어온 판국에...)
안넘어오더군요....
알아서 접었습니다....목석같은 놈..
(고잔가???)
그 후로 어무이 "니 사주에 남자가 복잡해서 인연이 자꾸 피해가는 갑다"
복잡이라구라고라?????? 심플도 이런 심플이 어딨습니까...뭐 화끈하게 몇번 사귀기는 했지만 복잡이랄꺼 까지야...
그 한마디에 그동안 믿었던 방울아줌씨들에 대한 나의 굳은 시뢰의 벽은 무너지고.....
얼마전....
어무이 "35되면 인연이 나타난단다" ![]()
또 2년동안 수절생활해야 하는 겁니까???
에구에구...
이러다가 처녀 귀신하나 양성하게 생겼습니다......
꽃미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밤에 등어리가 서늘해서 돌아봤을때 하얀 소복에 장미꽃물고 있는 처녀귀신이 있거던 저인지 아시고....
나 같이 하덩가....
에구에구...날밤세고...새벽부터 내가 뭔 짓인지 모르것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