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가 어려워서 참 이런 알바도 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라이터가 꿈인 24살 만으로 22살 boy입니다.![]()
(나이가 있는데 무슨 싱어송이냐 이런분 악플금지
그럼 나보고 꿈도 못 꿔보고 죽으란 말이냐?
자살하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때는 2009년 7월 17일 그저께 아침 7시에 경복궁에 집합했더니
ㅎㅎ 웬 할배들이 많으신지,내 또래 젊은 친구들,30대 형님들,4,50대 아저씨들도 많이 왔더라구요.
1대부터 9대까지 있는데(이거 무슨 군대도 아니고 1대대,2대대3대대가 생각남-_+)
1대 캡틴한테 오늘 해야할 일에 대해 설명 듣고....
7시에 모여서 한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모자 양말 행전(군인으로 치자면 고무링 같은것임),고무신같은 신발,빨간 옷 이름을 잘몰라서 대충 쓰네요.
아무튼 조선시대 복장 갖춰서 입었습니다.
젠장 나 장군같은거 하고싶은데 아쉽지만 장군은 말 관리하시는 아저씨들이 장군!
키큰 사람들은 사또 복장!하고 ㅠㅠ![]()
김밥과 17차같은 패트병 보리차 마시고 몇시간을 기다렸는지 또 설명듣고
행렬 연습하는 도중 외국인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역시 세계적 문화유산 경복궁이라 관광객이 많습니다.
12시 넘어서야 점심밥 도시락 먹었습니다.
사람들과 노가리깐다음 1시쯤 사또복장입은 사람은 칼들고 내시는
털이 많이들어간 무거운봉 들고
나이 지긋한 중후한 매력 지닌 할배들은 정4품,5품
높은 벼슬 복장에다 머리에는 금색관(?)을!
나이들어도 멋안나는(한마디로 못생긴) 할배들은 노병 ㅋㅋ
거의 키작고 젊은 친구들은 쫄병복장에 행렬할 준비를 하고있었다.
우리1대 뒤에는 노란색 옷을입고 민요같은 노래 연주하는 취타대!
고등학생들이었는데 이야 민요노래 들으니 조선시대로 돌아간듯한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역사?문화체험ㅎ
경복궁을 나서고 종묘까지 가는 내내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쉬!
인도에 늘어선 사람들.
거기서 알게된 클래식음악 전공의 동생이 끝나고 한 말
순간 "우리가 꼭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같았다. 놀러온 꼬마들,사람들이 쉬고는 싶은데자꾸 사진 찍고 귀찮게 굴고 ..."
하는 광경이 딱 우리같다고 말한게 정말 공감이 되었다.
내가 선택해서 한 일이지만 너무 감정이 안좋았다.![]()
제가 사또 뒤에 봉 들고 걸어가는 이들중 1인임
그리고 저 인도에 내 친구,지인들이 날보면 어쩌나 하는 생각과 "뭘어때 가만히 집에 있는것 보단 낫지.잘하고있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행렬중에는 20m 앞에 떨어져 가고있는 말3마리중 2마리가 똥을 싸는데 아오 냄새가
너무 지독했다.말똥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종로3가 1,2가를 돌아 종묘(탑골공원)에 들어서고 목적지까지 가서 봉 반납하고
버스에 몸을 실어 경복궁 돌아서 갔다.
일찍 도착해서 옷을 반납하고 바로 갈줄알았는데 원래 나라에서 주최하는 행사라 ....모든인원 다 와야지 일당받는다고했다.나 참 와 너무 허탈했다.![]()
또!@!!!
끝나서야 알게된 사실인데
캡틴들,진행요원들이 다 중간에서 5천원?정도 천명분량을 가로챈다는 것이다.
하루 벌고 하루먹는 아저씨들 많은거같은데 씁쓸했다.9시간 가량 고생해서 받는 일당이 3만3천원!!!![]()
나 참 더러워서 .
돈 3만 3천원 받고 일이 끝났지만
그저께 일하고
온몸이 녹초가 됐거든요?
일당도 쥐꼬리만큼 받고
돈 얼마 못받아서 기분 별로였지만
보람차고 이색적이어서 재밌었어요.
내가 다신 이 알바하나봐라 할배들 겁내 많고 노숙자아저씨들도 많고!
난 아티스트라고!
외로운건지 여자친구랑 2월달에 헤어지고 와 이제 반년이 다되어가네요.
저는 3,4개월동안 외롭지않다고 항상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요즘엔 운동 다시시작해서 허튼 마음 사라진듯해서 좋아요.
기타치면서 곡 작업하거나 연습할때도 좋고요^^
음..
엄마가 집에서 니 지금나이면 옛날에 장가가서 애를 셋 넘게 낳았을 나이야!![]()
빨리 장가나 가라고
아직 자리 잡지않아서 제 맘도 편치않습니다.
24 저랑 비슷한 나이에 애기아빠 엄마인 사람들보면 부럽기도하고 그랬어요
일찍 돈벌고 사랑하는 사람만나 아이도 낳고....
아무튼
빠른 시일내에 자리잡으면서 제가 하고싶은 음악도 배우고 공연도 하러 다닐겁니다.
제가 아직 철이 덜 든건지...결혼 생각없고 아이도 낳기 싫고 저보다 나이 많은 누나,형님들에겐 죄송하지만 나이 먹는 이 현실이 너무 슬펐습니다.그래서 하루빨리 제 꿈을 이루고싶어요.
한국의 제이슨 므라즈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저씨 되기전에 꿈을 이룰꺼에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히키 코모리 은둔형 외톨이분들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멋진 인생을 사실겁니다.
아 이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판.톡톡에다가 글남긴지 몇년 된거같고 너무 오랜만이라서
많이 지루하셨을거에요 또한 글 재주도 없고,조선시대 뭐시냐 정확한 명칭들 잘 몰라서
ㅠ
이점 죄송합니다.
그럼
모두 행복하세요![]()
조선시대 옷입고 찍었는데 홍길동 같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