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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6> "어...혹시..?? "

스랑 |2004.06.12 12:54
조회 1,221 |추천 0

 

종이비행기<6> “ 어...혹시.?? ”


‘또각 또각’

경쾌한 구두소리가 건물안에 울려퍼졌다.

이곳은 서울의 어느 회사..

외국인 기업이라 자유스러운 분위기와 높은 수입으로 인해 젊은 사람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기업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엘리트중의 엘리트여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경쾌한 구두소리는 5층 기획실장실이란 곳에 멈춰섰고 문을 열고 그곳으로 들어갔다.

“어머.. 실장님 출장 잘 다녀오셨어요??”

“네...미진씨도 잘 있었죠??? 이거 작지만 선물이예요.. ”

“어머.. 매번 오실때마다 ...감사합니다...훗...어머 향수네요..... ”

“ 뭐,,특별한 문제는 없었나요? ”

“네...그리고 다음주에 본사에서 신임 사장님이 오신다고 하시던데요? ”

“ 그래요??? ”

“네...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해 본사에 인사이동이 있었는데 신임 사장님이 발령받으셨나봐요..... ”

“ 그렇군요.. 직원들에게 동요치 말고 맡은바 일에만 전념하라고 해주세요.. ”

“네...”


유나는 비서실을 지나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감정이 복잡했다.

이번에 인수합병으로 인해 경영진의 이동이 많았다.

한국지사의 사장님은 현지로 돌아가시고 인수합병을 한 회사의 사람으로 한국지사 사장이 정해졌다는 것은 유나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유라면 이렇게 불안할 이유가 없는데.. 유나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은 유나자신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세진의 독설스러운 말을 들은지 벌써 5년..

유나는 그후로 남자를 믿지 않았고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극도로 경계를 하며 지냈다.

꼭꼭 닫혀버린 유나의 마음을 알아차린 남자들은 유나를 “아이스프린세스 ” 즉 얼음공주라고 부르고 있었다.

아무튼 그동안 유나는 세진을 잊기위해 공부에만 매달렸고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의 한국지사에 기획실장이라는 자리에 앉아있게 되었다.

23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말이다..


5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라울이 결혼을 해서 예쁜 쌍둥이를 낳았고 맥스도 지금 결혼을 해서 새언니에게 아기가 생겼다.

크리스는 국제변호사가 되어 유나와 지금 한국에 살고 있었다.


“삐.............삐..........”

“네.....”

“실장님.. 오빠분이시랍니다.. ”

“네.. 연결해주세요... 여보세요?? 크리스...무슨일???  오늘도 늦어?? ”

“야..내가 매일 늦는다고만 전화하니??? 너무하네.. ”

“훗.. 미안... 요즘 데이트 하고 있쟈나...그래서 또 데이트하느라 늦은줄 알았지..”

“오늘은 아니다 뭐... 저녁 약속있니? ”

“아니..왜?? ”

“너...미국출장 다녀와서 어제 자느라고 얼굴도 제대로 못봐서 오늘 저녁이나 같이 먹으려구.... 시간되지?? ”

“와.. 오빠노릇을 하시겠다.. 후훗.. 알았어...시간과 장소는?? ..............알았어,, 거기서 만나.. 지갑 두둑히 하고 와.........”


크리스와 전화를 끊은 유나는 미소를 지었다.

자신을 유난히 이해해주며 아껴주는 크리스...

자신이 한국행을 결정했을때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며 자신도 한국으로 옮겨서 함께 살아주는 크리스의 마음을 유나는 알고 있었다.

18세의 생일날..

크리스의 품에 안겨 운 후로 크리스는 유나의 마음까지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지켜주고 있었다...기사처럼...

‘지켜줄게..... 널 지켜줄게...’

지켜준다는 단어는 옛날 누군가가 유나에게 한 약속을 생각나게 했고 유나는 머리를 흔들며 그생각을 얼른 지워버렸다.

갑자기 그 사람이 또 생각 나다니...

유나는 아직도 세진을 잊지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러울뿐이였다.

자신의 혼란스러움을 잊기위해 유나는 남은 시간 열심히 일을 했고 저녁이 되어 크리스와 약속장소로 향했다.


고급스런 분위기의 한정식 집..

크리스는 유난히 한국음식을 좋아했고 오늘도 역시 고풍스러운 한정식집을 택했다는 생각에 다시 미소가 지어졌다.

종업원의 안내를 따라 어느 방안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서니.. 거기엔 크리스 혼자서 앉아 있는게 아니였다. 어느 깔끔하게 생긴 남자한분과 함께 자리한 것이다..

“어...유나 왔니?? ”

유나가 한국으로 옮기면서 이사벨라라는 이름이 아닌 서유나 라는 이름으로 다시 바꾸었고 크리스에게도 그렇게 불러주길 원했다.

“뭘 그리 멍하니 있니?? 이리와.. 이쪽으로 앉아라..”

“크리스.... 우리 둘만의 식사가 아니였어??”

조금 무례하다시피 한 유나의 질문에 크리스는 약간 당황을 하였다..


“죄송합니다... 전 선우 민입니다..  크리스선배완 같은 사무실에 있구요.. ”

“...................?? ”

“사실은 크리스선배의 책상에 놓인 유나씨 사진을 보고 제가 졸랐습니다. 소개 시켜달라구요,,.. 정말 뵙고 싶었거든요..”

“왜죠?? ”

“네...?? 하하.. 역시 듣던대로 솔직하시군요... 그럼 저도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사진이였지만 첫눈에 반했습니다...“

“뭐라구요??? 그게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선배에게 이미 귀가 닿을 정도로 많은 이야길 들었습니다...그래서 처음 뵙지만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데요?? ”

순간 유나의 매서운 눈빛이 크리스에게 향했고 크리스는 그런 유나의 시선을 피하며 딴청을 부리고 있었다..


“오늘 이자린 제가 잘못나온 것 같네요... 전 이만 돌아가겠어요.. 크리스.. 나중에 집에서 두고봐...”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는 유나의 팔목을 민이 얼른 잡았다

“이거 놓으시죠? ”

“잘못온건 전데 유나씨가 가시면 안되죠...제가 가겠습니다. ..”

“어...이거 두사람다 왜 그래??? 이미 삼인분 식사를 주문했단 말야..”

“혼자서 먹어!!!”

“선배가 다 드세요..!1”

두사람이 동시에 대답하였구..두사람의 고함을 들은 크리스는 깜짝 놀라며 두사람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조용한 침묵이 조금 흐른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세사람 모두에게 웃음이 새어 나왔다..

서로 웃으며 조금씩 마음이 풀려갈 때 즈음 종업원이 식사를 가지고 들어왔고..일어서있던 유나와 민은 어정쩡하게 자리에 다시 앉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 싸워도 배좀 채우구 하자.. 나 배고파...많이 많이.. 유나야 그러니 조금 봐죠..응?”

“그러시죠.. 유나씨....사실은 저도 배가 고프거든요....”

“,......................생각해보니 저도 그렇네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크리스 혼자만 먹게 한다는 것은 좀....그래요..먹고 생각합시다..”

“그리고 유나씨...절 부담스러워 하지 마세요... 전 28세의 건장한 한국남성입니다... 그냥 편한 친구사이로 지내게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냥 가끔 편하게 맥주한잔 기울일수 있는...그것마저 외면하시면 저 너무 절망합니다....”

선우민의 솔직하고 밝은 모습이 유나에겐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정말 친구사이로 만족하세요?? ”

“그럼요........”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대답하는 선우민을 보며 유나는 웃음을 지으며..

“좋아요...저도 맨날 크리스랑만 만나기 지겨우니까... 친구한명 두는 것도 좋죠..”

“어.. 서유나.. 너 ...그럼 지금까지 내가 지겨웠다는 이야기야?? 어이쿠.. 억울해..힝힝힝..”

“후훗.. 그걸 이제 알았어? ”


식사 분위기는 처음과는 달리 화기애애하게 이어졌고 식사후에 간단히 맥주한잔씩을 하고 서로 헤어졌다.

크리스는 집으로 들어와 한동안 긴장하는가 싶더니 아무말없는 유나를 보며 안심하고 다시 밝아졌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주말이 되고 유나와 크리스는 시골에 계시는 유나의 부모님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올라왔다.


월요일 아침...

활기찬 발걸음으로 출근하는 유나는 술렁거리는 회사의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었다.

“..미진씨 ..무슨 일 있어요?? ”

비서실에 들어서자 미진씨와 다른 여직원이 이야길 나누는 모습을 보며 유나가 물어보았다.

“어머.. 실장님 오셨어요?? 본사에서 사장님이 오셨어요...”

“이렇게 일찍이요?? 난 이삼일 후에나 오실줄 알았는데...”

“그러게요.. 그런데 어제 오셨나봐요...아침에 일찍 출근하셔서 벌써 서류를 보고 계셔요..그런데 그것보다 더 쇼킹한건요..”

“............................?? ”

“새로오신 사장님이 엄청 잘 생긴 분이시라는 거예요.. 젊고..잘생기고.. 능력있고...정말 가슴 설레이지 않아요?? 여직원들 사이에서 난리 났어요 지금...아차차차 ..내정신 좀 봐...실장님 출근하시면 바로 사장실로 오시라는 지시가 있었는데...”

“알았어요,.,이제 그만 일해요....”

"네.......“


업무진행사항이 담긴 서류를 들고 사장실로 향하는 유나는 이상하게도 사장실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 참을수가 없었다..

사장실 비서실로 들어서자 조금은 도도한 표정의 희진이 앉아있었다.

“희진씨.. 사장님 안에 계시나요?? ”

희진은 유나를 보더니

“기다리고 계세요.. 들어가보세요...”

희진은 유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유나도 희진을 좋아하지 않는다.

남자들앞에선 샹냥하고 섹시한 희진..

그런 희진이 여자들앞에선 무척이나 도도하게 구는 이유는 유나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번 사장에게도 희진은 유혹의 손길을 뻗칠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자조적인 웃음을 보이며 사장실을 노크했다


“똑똑..”

“들어와요..”

사장실 내부는 신임 사장의 취향에 맞춰서 참 많이 변해있었다.

산뜻한 분위기에 좀더 세련된 분위기.. 그리고 자유스러움이 물씬 풍겨났다.

사장실 내부를 둘러보던 유나는 문득 창가에 서있는 사람에게로 눈을 돌렸다.

“기획실장 서 유 나입니다..”

“네....반갑...어????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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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입니다..

오늘은 무얼할까?? 고민하고 계신분 없으신가요??

전 오늘도 내일도 무척이나 바쁜 하루를 보낼것 같아요.. 힝..

모두 무더운 여름 ,...더위먹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화이팅...!!

 

부족한 글인데도 모두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헤헤..

과연 누가 나타난것일까요???

그리고 얼음공주앞에 나타난 선우민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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