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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문자

엄마사랑해 |2009.07.18 09:45
조회 72 |추천 0

오래된 이야기에요 1년전쯤?

저는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거나 연락하는 사람있는걸 숨기는 편이 아니에요

엄마도 조언도 해주고 그러니까 서로가 친구같은 모녀사이입니다

본론으로 넘어가면

사귀던 사람과 헤어지고 다음날 학교가는데 부은눈과 밥도 안먹고 가려는 제모습에

엄마는 눈치를어느정도채셨는지 아무 얘기안하시다가 가기전에

기도해줄께 기도받고 학교가라며 기도하고서(참고로기독교입니다^^)

눈치챈 엄마에게 헤어졌다고 말하는 도중에 울컥해서 말을 잇지 못하고서 나가는데

눈물이 나려해서 눈을 계속 깜빡거리며ㅋㅋㅋ 간신히 눈물을 잠재우고

버스정류장에서 우울하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십분정도 흘렀나? 잠시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사랑하는 내딸아

그놈하고헤어졌다니

엄마랑더 가까워 지겠네ㅋ

끝은새로운시작이다

또다른시작이올날

니눈물도 시간이지나면 아름다움이다

친구랑실컷웃어라

그게널사랑함이다

 

다름아닌 엄마의 문자였습니다.

이 문자를 보자마자 눈을 깜빡거리고 눈을 굴려도 멈추지 않는 눈물

몇방울 흘리고서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문자를 되새기며 보관함에 넣었습니다.

저는 이날을 잊지못하겠습니다.

그때 헤어졌던 아이를 잊지못하겠다는게 아니라

엄마의 마음을 잊지못하겠습니다.

딸이 울음을 참으며 나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셨을겁니다

몇자안되는 문자를 십분이 넘게 생각을 하며 썼을거고

정말 표현할수 없는 힘이 납니다.

힘들때마다 저장한 이 문자를 보며 다시 힘을내곤합니다

오늘도 힘내려고 이문자를 되새겨봅니다

다들 힘나는 하루 되새요

 

톡되면 엄마사진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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