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말 오늘따라 무지하게 큰형님이 싫어집니다..
자기 친정서 개고기 잡았다구 아버님 갖다 드리라구 우리 신랑한테
심부름 시키네요..
우리집 의왕, 시댁 안양, 자기네집 시화..
가고 오고 세시간가량인데
전 지금 만삭의 몸에다 (2주 남았네요..... 출산일) 울엄마는 개고기의
개자도 싫어하거든요. 불교믿으시는 분이라 임신중에는 신랑이구
저구 그런거 쳐다두 못보게 하세요.
근대 개고기 몸통두 아니구 머리랍니다...끔찍하죠..
자기네 차가 없으면 그냥 먹구 말지 그걸 주말에 꼭 심부름 시켜야하나요
어제두 어머님이 큰형님네 양파하구 집에서 기른 상추를 가져다
주라셔서 시화까지 갖다왔거든요....돈으루 치면 오천원어치나 될까...
속터집니다....저희차가 기름이 원체 많이먹는 차라서 아마 왕복 교통비가
그 양파,상추 값의 몇배는 나왔을거얘요.
양심이 있다면 그냥 어머님 드시라구 했을텐데 양심없는 큰형님,
가져다 달라고 했나보네요..
그래서 어제 짜증은 나지만 신랑,저 같이 다녀왔네요...
(아, 우리어머니 큰집가면 식사때 피해서 가라셔서 식사전에 얼른
나왔어요.... 왜냐구요? 직장생활하는 큰형님 힘들까봐죠....
임산부인 저 굶는건 모른척이세요....예뻐서 큰형님 걱정하는건
아니구 이혼얘기 또 나올까바 걱정되는가봅니다)
결혼전서부터두 우리 큰형님은 좀 깼죠..
작년여름 휴가때 결혼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루 멀리 여행가자해서
강원도를 다녀왔죠.
사박오일경 다녀오고 올라오는 길이었어요
얼마나 막히구 운전이 힘들겠어요..
휴가철인데..
근대 신랑한테 큰형님 전화가 와서 뜬금없이,
자기집으로 신랑을(그당시엔 결혼전이니 애인이었죠) 오랍니다.... 4시경이었나봐요
자기네 근처루 밤낚시 갈 준비 했으니 같이 가자고 그러네요..
신랑이 좀 늦을거같다구....아직 강원도라고 하니,
올때까지 기달린다나요....허참.......
자기 종입니다.... 자기네 차가 없으니 놀러갈때 항상 신랑이
기사노릇입니다..
그래두 그렇지 한번두 상의없다가 운전힘들게 하고 오는사람한테
또 운전을 하라니요...거기다 하루뒤면 출근해야하는데
밤낚시를....
전 참 몰상식하구 자기네 생각만 한다구 생각했죠.
그래서 신랑한테 " 만일 당신이 내 친동생이거나 시동생이었다면 운전하다가
졸거나 사고날까봐 절대 이런부탁 안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두 가더군요...거절 같은거 잘 못해요....
어제는요, 가니까 "동서 힘든가봐.."이러네요.
요세 너무 힘들거든요....그리구 임신전보다 얼굴살이 더 빠졌어요
(총 몸무게가 6 kg밖에 더 안쪘으니 제 몸무게는 아마 더 빠진거
같네요)
그러면서 "애기 날때까지 빨래두 손빨래하구 청소, 빨래 열심히 해"
이럽니다... 가뜩이나 신랑이 요세 꾀 부리느라 안도와 주는데....
제가 알기로는 걷기 운동을 많이 해야지 애기 잘낳지,
손빨래 청소 이런거 열심히 해야 아기 잘 낳는다는거 좀 이해가 안가거든요
방딲는거 얼마나 힘든지 한번 닦구나면 땀이 뻘뻘나는데.....(요세 더위먹어서리..)
거기다가 딴엔 어머님한테 잘보이려고 했는지 모르지만
어머님한텐 동서선물 겉싸게 해주려고 한다면서
아직까지 저한테는 한마디 말이 없네요.
저한테는 출산용품 살게 모있냐 베넷저고리하구 내복만 사면 되지...
이래놓구선....(무식하게....애 둘난 아줌마 맞냐고요..)
제가 애가 여럿있는것두 아니구 첫애인데 왜 그것만 필요하겠어요..
자기네 집에 갈때두 딴데서 과일이나 고기 사갖구가면 눈치줍니다.
자기 근무하는 마트에서 꼭 사라고 하죠...
지나번엔 수박이 비싸던때에 가다보니 싸고 맛도 좋은 수박이
6000원이어서 덥석 샀죠...맛있더군요..
근대 어디서 수박샀어 하구 물어보네요....자기네는 12,000이라나..
그래서 오다가 싸서 샀어요. 하니까 피식 웃네요....허참....6천원은 돈이아닌가..
삼겹살을 사간다니까 "우리마트두 삼겹살 있어" 이러구
울동네선 디따 맛있는게 한근에 6300원인데 거긴 8600원이더군요...
10식구 먹는거 사가니까 돈 참 아깝더라구요....울동네 도매점에서
살껄하구요....(그래두 욕 디지게 먹는거보단 돈좀 드는게 낫죠)
암튼 열받는 일이 자주 생겨요 요세...
저에게 도움의 말을 좀 해주세요..
큰형님, 시댁 심부름 하기싫어서 차 팔까도 생각중이에요..
울신랑은 애기낳면 돈 많이든다구 회사두 버스타구다니는데......
불쌍한 울 신랑.........
울신랑이 거절을 재치있게 하는방법, 제가 현명하게 큰형님과
잘 지낼수 있는(당하는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