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사지? 좋지요!
맛사지의 천국!
태국인줄 알았습니다.
태국으로 여행을 갔을 때 많이 받았거든요.
패키지로 갔을 때는 옵션으로 US$20.-를 받더군요.
자유여행으로 갔을 때 US$5.- 을 냈습니다. 폭리죠?
그런데 중국에서도 맛사지가 보편화 되어 있다는 것을
중국에 이사 와서 알았습니다.
처음간 발 맛사지….![]()
백화점 옆에 있었습니다.
처음에 나무통에다 뜨거운 물을 받아서
발을 담그게 합니다. 약용 팩을 넣어서요.
(뭔지는 지도 모르지유~)
그때가 가을이었는데 뜨거운 물을 발을 담그니
피로도 풀리는 게 기분이 편안해 집니다.
15분쯤 담그게 한 후 맛사지를 시작합니다.
잠이 저절로 오지요.
맛사지는 맛사지 하는 중에 잠이 저절로 오면
잘하는 거고 잠이 안 오면 별 볼일 없는 거라고 하더군요.
이건 기본 발 맛사지로 발 담그는 시간까지
1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가격은 즈희 동네의 깨끗한 곳은 30원(4,500원)
시내는 35-40원입니다.
여기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 기본 발 맛사지 외에
팔과 다리와 어깨와 등을 30분 정도 맛사지를 해줍니다.
가격은 즈희 동네는 쿠폰 사용시 50원(7,500)
보통은 100원(15,000원) 이고 시내도 60-100원입니다.
저희가 이제 이곳에 산지 쬠~ 됐잖아요~(6개월(^.^)
그래서 요즈음 때때로 광고 문안이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글자도 몬 읽고 광고를 어떻게 보는지~
어림도 없었지요.
그런데 저희가 발견한 광고가 우리 아파트 옆 목욕탕이었습니다.
목욕에 때밀어 주고 발맛사지 포함 38원(5,700원)!
저의 눈이 띵~하고 빛을 발했지요.![]()
당장 남편에게 일렀습니다.
가보라고…..(저는 안 갑니다. 한번 당해서…..
중국 목욕탕, 특히 이곳 화이로우는 주로 남성 중심이라
시설이 형편없어요. 이곳 여자들은 잘 안 씻나?)
남편은 대만족이었습니다.
발 맛사지도 잘해 준대요. 보통 휴식실 에서 해주는데
대형 스크린까지 있답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물값과 차 값이 비싸다는 거지요.
그리고 아가씨들이 온갖 아양을 떨면서 다른 마사지를
받으라고 유혹(?)한다는 군요. 전신안마와 부분안마요…
가격이 100원 이상이라나….
여기에 속을 남편이 아니지.....ㅋㅋㅋ
아들네미랑 남편이 종종 이곳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속은날이었습니다....![]()
아들네미 생일이 다가온 어느 날 입니다.
아들네미가 남편이랑 이목욕탕을 갔는데 요 아들이
생일 선물로 전신안마를 해달라고 하더랍니다.
남편은 사실 내키지가 않았지만(?) 집요한 아들의
부탁에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중의 안마를 받기로 했대요.
중의 안마란 일종의 치료 안마지요.
쬠 ~ 불안한 것이 있었는디, 맛사지 하는 아가씨들 나이가
알고 보니 아들네미와 같은 동년배도 있답니다.(17-18세)
중국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고 가난하면 바로 생활전선으로
뛰어 드는데 주로 공장, 맛사지등입니다.
그래도 중의 안마 니까 생각하고 안마실로 들어갔답니다.
발 맛사지 하는 똑 같은 아가씨들이 들어 오더랍니다.
남편은 순간 ‘속았구나!’ 생각했대요. 목욕탕 안마가
전문안마실 이랑 같겠어요? 흉내만 내는 거겠죠.![]()
맛사지 받는 내내 가시방석이었답니다.
아들네미 한테 자꾸 눈길이 갔는데 나중에는
아가씨가 아들 등뒤에 올라타서 맛사지를 하는데
식은 땀이 나더랍니다.
아들네미가 온갖 이상한 상상(?)을 할까봐서…ㅎㅎ.
사실 이상한 맛사지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나이 어린 여인네가 아들을 주무르고 있으니
숫총각 아들네미 마음이 뒤숭숭 하지 않았을까….ㅋㅋㅋ
남편이 나오면서 “야! 좋았냐?” 하니까
그냥 베시시 웃기만 하더래요….
허~참!
며칠 전 저녁에 너무 더워서 온 식구가 밖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50여분을 산책하고 켄터지(KFC)에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집으로 오는데
오랜만(2주정도)에 목욕하자고 그 목욕탕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저는 한번의 경험으로 충분하여 남자들이나 가라고 했습니다.
그냥 보낼 남편이 아니죠. 집요한 설득(절대로 그곳과
같지 않다, 발 맛사지도 있다….)에 또 넘어가
목욕탕에 갔습니다.
똑같습니다.
목욕탕에 또 달랑 저 혼자요 불도 켜있지 않습니다.
황급히 안내가 와서 불키고 때미는 사람 내려 보낸다고
합디다. 탕안의 구조도 거의 똑같고 오히려 더 작습니다.
샤워기 4개, 때미는 탁자 1개, 쬐그만 사우나실 하나….
황급히 아가씨가 들어 오더니 사우나실에 들어 가재요.
사우나 불은 밑에 전기가 들어오고 그 위에 숯불 통을
있어서 숯불에 물을 끼얹으면 화력이 세집니다.
조그만 샤워실, 저가 서있고 아가씨가 계속 물을 숯불에다
물을 끼얹습니다.
아뿔사! 갑자기 밑에서 전기 스파크
가 일어나더니
파다닥~ 하면서 불꽃이 튀는 겁니다. 전기 누전이죠
숯불 구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중국 아줌마! 목욕탕에서 전기누전으로 숯불 구이 되다!’
이런 헤드라인으로 신문에 나올 뻔 했습니다.
사색으로 사우나실을 아가씨랑 뛰어나왔고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키고 있는데 이 아가씨가 다시 들어 가겠냐고
합니다. ‘나보고 진짜 숯불구이 되라고?’ 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제 짧은 중국어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라 고개만 가로저었죠.
이게 다 끝난 일이 아닙니다.
때를 다 밀어주고 이 아가씨가 저보고 “어쩌고…저쩌고….”
합니다. 또 “팅부뚱(잘 모른다), 워 부즈따오(이해 못한다)”
로 일관했죠. 그러더니 나가서 뭘 가져와서 제 몸에 발라 줍디다.
제 몸에 안티 푸라민을 바른 줄 알았습니다.
온 몸 의 세포가 다 일어나더군요....ㅠㅠ
“저스 션머?”(이게 뭐냐?) 하니까 또”어쩌고….저쩌고….”
포기하고 해꼬지야 하겄냐…..
그러면서 어디서 왔냐?, 한국에서 왔다. 여기서 사냐?,
옆의 아파트에서 산다. 몇 명이냐? 3명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기 여탕에 한국여자 왔었냐? 처음이다.
이런 대화를 하면서(이런 간단한 회화는 할 수 있습니다)
끝내고 나왔습니다.
발 맛사지는 좋더군요. 계산을 하는데 40원(6,000원)이
더 있더군요. 남편은 계산이 잘못 되었다. 우린 물 한방울도
안 마셨다고 하는데 보니까 여탕 계산이더군요.![]()
제 몸에 바른 거시기가 공짜가 아니고 40원이나 받았습니다.
저는 “당연히 포함된 거 아냐? 비누칠이랑 비슷하던데…”
남편왈 ”중국에 공짜가 어딨냐? 물도 돈 받는데…”
(참고로 중국 큰 식당의 물수건은 다 돈 받습니다.)
40원 더 나왔다고 우찌나 구박하던지.....ㅠㅠ
맛사지 야기 하다가 목욕탕으로 흘렀군요.
전신안마는 소요시간이 1시간-1시간 30분 정도이고
가격은 60-100원입니다.
머리안마는 머리와 어깨를 해주더군요.
소요시간은 40-50분 정도이고 가격은 30원인데
미장원에서 해주는 머리안마는 30분에 10-20원 정도 입니다.
남편은 맛사지 덕을 봤죠. 중의 안마라는 거죠.
허리 아플 때 맹인 안마사에게 받았는데 한국에서는
허리 통증후 보통 2-3주 까지 갔는데 이곳에서 안마를
받고는(3-4일) 일주일 만에 거의 회복되었습니다.
야기가 넘~ 길어 졌어요.
중국에 오시면 꼭 발 맛사지라도 받고 가세요.
가격도 저렴하면서 피로가 풀리는걸 느낄 수 있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짜이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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