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거덩~
애기때문에 정신없습니다. 짬내서 들어왔더니 톡에 오르고 너무나 많은 조언들을 해주셨네요...
이틀동안 신랑하고는 필요한 이야기만 하고 지냈습니다.
어머니계시니까 싸운티 낼수도 없구요. 시엄니는 대략 눈치를 채신건지 왜그러냐~라고 했지만
대충 둘러댔지요...
걍 맘 비우기로 했습니다.
어쨋든 남편도 최선을 다했지만 다른 가족의 협조가 없었으니 이렇게 된것이고
무엇보다 남편에게는 둘도없는 엄마인데 제가 이러쿵 저러쿵 하면 무슨말을 해도 기분이
상하겠더군요...
이혼하자고 한 말은 홧김이겠지만(본인도 뉘우치더이다 말은 못하고....) 그 말에대해서는
짚고 넘어가겠지만 그 외의 문제에 있어서는 제가 한발 양보하기로 혼자 맘먹었습니다.
길가는 낯선 노인의 짐도 들어주는 이세상에 나이든 남편의 엄마를 무조건 꺼려하는것도
도리가 아닌듯 싶습니다...
다행히 시엄니는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시고, 저를 못살게 굴진 않으시니까요...(단지 육아에서 부딪혀서...그게 싫지만...)
지금 힘든거 눈딱감고 넘어가면(남편도 1년이상은 모시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평생에 한번쯤은 남편의 엄마와 사는것도 나쁘진 않겠지요...반은 체념...이지만...
조언해주신분들...정말 감사합니다. 제 좁은 속과 답답한 맘이 그나마 풀리네요...
님들도 행복하세요...
ps. 시엄니덕에 톡에 올랐으니 시엄니께 감사해야 하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