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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창피하냐?

뚱이파팅 |2004.06.15 01:38
조회 2,428 |추천 0

하...백조의 하루하루는 힘들다.

오늘은 따불로 힘겹네....

백조인지라 일자리 싸이트 쭉 돌고

메일보낼곳 선별해서 보내고 우체국 들러

이력서 보내면 할일이 없다.

그래서 요즘은 없는 돈 털어서 십자수 한다.

오빤 그 시간에 영어공부나 한자더해라...하지만

일자리 땜시, 집안일 땜시, 여러가지로 맘 복잡한 요즘은

영어공부는 손에 전혀 안 잡힌다.

차라리 십자수 해서 남친 주고 이쁨이나 받는게 낫지....

십자수 하다보면 우울한 생각도 덜하고

구하기 힘든 직장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어지기 때문에 일석이조당.

(함 해보셔요~의외로 시간 잘 갑니다.^^)

하.....오늘은 특별히 낮부터 데이트가 있었다.

신한은행서 청경하는 남친...숙직선 담날이다.

숙직선 날은 담날 하루 쉰다. 심심한 백조는 그날을 놓칠 수 없다.

닐니리~하며 쪼로롱 달려갔다. 손붙잡고~보고싶었쪄~하면서 좋아라~하다

낮부터 쏘주 한잔을 먹었다. 아~아쉽다. 사랑니는 왜 뽑아서

이리도 군침만 흘린단 말인가.....그래도 안주는 맛나네....

안주만 맛나게 집어 먹으며 떠들다.....

힘겨운 백조의 하루에 스톤을 한 백톤은 얹고 왔따. 띠벌....

이런 저런 얘기하다  나의 몸매 이야기로 넘어왔다. 하....이쯤...불길해진다.

(참고로 말하자면 지금 난 뚱뚱과 통통의 경계선에 있다.

작년에 5kg빼서 경계선이다. 올해까지 유지만 하고 있는 신세인지라...

뜨끔뜨끔 해지는 구나.....)

남친왈....자기관리 못하는 사람이 젤 싫단다....

그러면서 쓩~쾅~쓩~쾅~돌들이 떨어져 내린다.

1탄 "인제 울집에 인사와야지...올 때 치마정장 이쁘게 입고

다소곳하게 와서 이쁘게 인사해야지 않겠냐?

근데 언제까지 그 상태로 있을래?"

사실...남친 날 부를때 뚱이라고 부른다. 다른 별명을 듣기 싫어할 때만....

그냥 넘어가줄 땐 뚱땡이~때지~너부리~주로 너브데데 한것들로 부른다.

그러나 5kg를 고비로 난 여지껏 꿋꿋이 유지중이다.

할말 없다....사실....맨날 뺀다고 말하고 실패만 했으니까....

유지하는게 다행이지...쩝...

2탄 "내가 왜 친구들 만날 때 너 안 데려가는지 아냐?

니가 상처 받을까봐 그래. 절대 창피하거나 그래서 아니다.

만나고 좀 친해지고 술먹고 그럼 무의식중에라도 남자가 아깝다거나

통통하다고 놀리거나 은근슬쩍 별루다는 말 할 때

그거 니가 들으면 얼마나 상처 받겠냐? 그거 싫어서 안 데려가는거야"

하.....차라리 솔직히 델꾸가기 챙피하니까 살 좀 빼라고 해라...

이눔아 내귀엔 창피해서 못 데려 간다로 들린다.

살 못 뺀게 죄다...참자.....

3탄 "넌 나 사랑하는거 보면 진짜 엄청 사랑하는게 눈에 보이구

헤어지거나 그럼 나 없음 못살거나 죽겠다구 할거 같이 사랑하는데

울식구들한테 친한게 대하구 살갑게 대하구

어머니어머니 하면서 이쁨 받는거 부족한거 같애

나봐라....니네 식구들이랑 친해질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후...그래...나 니없음 못살정도로 사랑한다.

근데 성격이 이런걸 어쩌냐? 나도 노력하지만

막상 얼굴 대하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걸.....

열심히 생각하고 말할려고 노력하지만 정말 머릿속이 하얗게 된다구...ㅠㅠ

(정식으로는 아니지만 남친집에 자주 놀러가므로 식구들이랑

얼굴은 다 익혔다.)

4탄 "내가 볼 때야 맨얼굴이 훨씬 이쁘고 편하게 입고 다녀고

이쁘지만 남들이 볼 땐 안그러잖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널 이쁘게 봤으면 좋겠어. 나한테만 A급이면 뭐해....

내 친구들이나 울식구들 눈에도 A급였음 좋겠어"

안다. 알어. 나 안꾸미고 다니는거....이나이 먹고

화장도 잘 안하지....맨날 맨얼굴에 면티에 청바지 차림이지....

정장이나 이쁜옷 나도 사고 싶다. 백조가 무슨 돈이 있어

이쁘게 꾸미고 다니고 그러냐....

대학때도 방학마다 알바하느라 쉬지도 못했다. 그래도

용돈쓰기에도 빠듯해서 옷도 맨날 보세만 입었다.

직장 다닐때도 적금내고 밥값, 교통비, 데이트비용

빼고 나니 남는것두 없더라...

글타구 너더러 나옷사고 화장품 사고 싶으니까

데이트비용 니가 다 내라고 할 수는 없었단다.

너도 힘들게 돈벌고 여유가 많지 않다는거 아니까....

니가 무슨 여자가 1년동안 미용실한번 안가냐 해서

넘 속상해서 백조형편에 없는 돈에 파마했다. 너 그거 아냐?

나도 화장품 많이 사서 화장하고 다닐줄 알고

정장, 이쁜 옷, 명품 그런거 사고 싶고,

철마다 유행따라 미용실 다닐줄 안단다.

어릴적부터 여유가 없어 못해와서 나 꾸밀줄 모른다. 그래.... 

한마디 대꾸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웃어 넘기구 놀다왔지만...

웃는다고 내속이 편하겠냐? 집에 와서 스스로가 넘 한심해서 혼자 울었다.

하.....맘이 무겁다. 별생각이 다들고.....

속상하고 맘아프고 자신이 어찌나 한심스러운지.....

이노무 의지박약아....여유가 없어 꾸밀줄 모르면

살이라고 뺄것이지....맨날 작심삼일이니 언제 살뺄래.....

생각이 날수록 속이 상하네.....흐구.....

이넘 이말 할라구 술먹자 했나.....아주 속에 쌓아놨었구만....

이 둔한 넘은 지가 한 말들이 상처가 되는지는 알런지.....ㅠㅠ

하...낼부터 운동하로 가야겠다. 이번엔 독하게~맘먹고....

쳇! 살빼서 이뻐지면 바람펴버릴 테다!

어흐흑.....날마다 하루가 점점 짜증스럽고 힘들어지네....

돈없는것두 서러워죽겠구만은....나쁜넘...

 

그냥 어디가서 말할 곳도 없구 속상해서 여기라도 말하고싶어

해봤어요. 속은 좀 시원하네요. 화도 가라앉구요.

평소엔 참 저한테 잘하는데 외모에 대한 얘긴 항상 직선적으로 말해서

절 속상하게 해요.누구에게든 이뻐 보였음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속상해서 그런 말 했거니 하고있어요. 노력해야죠.

늘 이런 모습이면 저라도 싫을 거예요. 자기 때문에 이뻐지는

절 본다면 더 많이 사랑하게 될거라 믿으면 노력해볼라구요.

일종의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할려고 합니다.

후.....나도 홀쭉이 될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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