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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여친..

빌어먹을된장 |2009.07.21 15:42
조회 1,889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1살 남정넵니다

 

1년이 다 되어가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형편이 썩 좋은 아이는 아니고

 

때문에 제가 데이트비용의 99%를 냅니다.. (1%는 가끔 사주는..)

 

데이트비용 쓰는거 솔직히 아깝지 않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라곤 있는게 명품에 아주 환장합니다. 아주 미친듯이 명품을 위해선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만큼 -_-

 

처음엔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지 그 모습조차

 

'아.. 많이 힘들어서 명품 하나쯤 갖고 싶었나보다' 뭐 이런 정도로 가볍게 넘겼고

 

100일에 속칭 똥백이라고 하는 백을 사줬습니다 

 

그 선물을 사느라 제 한 달치 용돈은 전부 사라졌구요..

 

문제는 사준 후에 핸드폰이나 메신저로

 

'구x 백도 갖고 싶다, x넬 구두도 갖고 싶다' 등등.. 그런 말을 자주 합니다

 

기념일마다 사줬죠.. 네 좋아했으니까요 다 빼줘도 안 아까웠으니까요

 

그러다 돈이 모자라서 못 사주거나 제가 핀잔이라도 하는 날에는 '아 됐어 치사해서 안 가져'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겁니다..

 

말하면 기념일에 사줘서 그런지 별 희한한 기념일을 다 만들구요..

 

뭐 생일, 크리스마스, 100 200 300일 이정도면 몰라도

 

무슨 로즈데이에 장미꽃대신 명품을 달라고 하질 않나..

 

화이트데이때도 그렇고, 심지어 뺴빼로데이땐 빼빼로대신 몽xx 만년필이 갖고 싶답니다.. 결국 사줬지만요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점점 지쳐갑니다.. 괜히 스트레스 받구요

 

스트레스 때문에 이번 학기 성적도 떨어지게되구요..

 

1학년 총 평점이 4.33이던게 2학년 1학기 평점을 보니 3.78이더군요..

빌어먹을 된장기에 스트레스 받아버려서 ㅅㅂ ㅡㅡ

그렇다고 헤어지자니 1년여의 시간동안 사귄 정 때문인지 헤어지자고 하기도 미안해지구요 또 한편으로는 내가 점점 그냥 이 아이의 물주정도 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헤어져버리고 싶다 아 진심으로 차버리고 싶다...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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