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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본 개신교와 카톨릭의 차이

사이조 |2009.07.21 15:51
조회 993 |추천 1

신학적 차이는 잘 모르겠고,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실상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느낀대로 써 봅니다.

저는 유치원도 다니기 전부터  5원짜리 동전 한손에 쥐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이후 국민학교 시절 줄 곧 교회에 다녔읍니다.

이후 추첨으로 들어간 중학교가 불교학교라

부처의 가르침을 잠시 접하게  되었다가,

결혼을 통해 카톨릭 성당을 다니게 되었으나

지금은 스스로 무교적 유신론자 정도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어쨌든 제가 현장에서 경험한 양 기독교의 차이를 정리하자면,

 

1) 타 종교에 대한 태도

성당미사시간에 신부님들이 타종교를 비난하는 것은 지금까지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반면, 목사들은 타 종교, 같은 종교인 카톨릭, 우리 전통문화들을 모두 우상숭배라 하고 배척합니다. 이들을 배척하지 않으면 '영성'이 낮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2) 제사에 대한 입장 

개신교 목사들은 제사를 우상숭배라 배척하고 심지어 추석성묘행사까지

금하고 있으나, 성당신부들은  제사나 성묘를 통해 조상의 고마움을 기리는 것이

반 기독교적인 것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추석보다 미국명절인

추수감사절 기념예배에 치중하지요.(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

 

3) 새삶 vs. 새생명

성당 신부님들은 강론시간에 예수의 삶과 가르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예수와 닮은 마음으로 이웃과 삶을 대할 것을 강조하는 반면,

교회는 구약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모습(복수와 질투의 야훼), 천국, 지옥, 영생등을

강조합니다. 신앙= 영생의 공식으로 교인들이 얻는 새로운 영적 지위를 강조합니다.

개신은 기복적 성격이 강하고, 카톨릭은 삶속에서의 신앙의 실천을 강조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다 들어 주신다'는 말은 카톨릭에서는 잘 하지 않습니다.

 

4) 십일조에 대한 견해

성당신부님들이 신학공부를 통해 말하는 십일조에 대한 견해는 간단합니다.

그것은 구약시대 종교와 정부가 분리되지 않은 부족사회단계에서

세금과 종교헌금이 합쳐진 금액이다. 따라서 세금을 따로 내는 현대사회의

시스템에서 십일조라는 비율은 의미가 없다. 반면 교회에서는

십일조가 신자들의 '영성'을 증거하는 신자의 의무로 강조되고 있지요.

 

5) 헌금방식

성당은 미사때 직접 내는 임의 헌금과 신자가 약정해서 내는 교무금(성당사무실에 가서 냄)으로 나뉘는데 물론 교무금은 의무가 아니며 공개되지도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신부들은 누가 얼마나 내는지 신경쓰지도 않고 알지도 못합니다. 물론 성당신축등을 위한 목적헌금이 있는데 모금이 부진한경우 미사 마지막 안내시간에 신부님들이 적극적 참여를 당부합니다. 웃기기도 하고 엄살도 부리고

등등으로. 교회가 헌금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는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생략.

 

6) 집회 분위기

성당은 대체로 차분. 물론 신부님들 중에 웃기시는 분 많습니다. 성가는 카톨릭 이미지처럼 대체로 경건한 분위기.  교회 찬송가는 성가에 비해 곡조가 힘이 있고 흥분시키는 요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7) 신자 관리

성당은 신도관리를 개인적 단위까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몇주 안 나가면 이웃사람이 '몇 주동안 않보이시데?' 하는 정도. 냉담신자라 해서 가끔 열성신자분들이 찾아 가기도 하는 모양인데, 몇 개월 안 나가도 방문 받아 본 적없음. 지나는 길에 처음가는 성당에 미사참여해도 어디서 왔느냐, 처음이냐 하면서 따라오는 사람 아무도 없음. 

교회는  개인단위 까지.  자세한 내용은 이 또한 위와 같은 이유로 생략.

 

 

이상 제 아는대로 느낀대로 양 교회의 차이를 적어 보았읍니다만,

어느 쪽이 하나님과 예수에 가까히 있는가, 더 좋은 안내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각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하겠지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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