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말이지,
내 친구랑 나랑 지하도를 걷고 있는데 앞에 괜춚은 사람이 걷고 있었어.
적당한 키에 적당한 스키니 바지
무난한 스니커즈에 살짝 붙는 카라티
중절모 비스므리한 일본 스타일 모자
게다가 모자 밒으로 얼핏얼핏 보이는 회색으로 멋드러지게 염색한 머리..
번호라도 따고 싶어서 총총걸음으로 따라가서 '저기요' 라고 불렀는데.
할아버지 였던게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 뒤에 있었는데, 할배의 인자하신 얼굴로 '왜요 학생' 이러는 모습 잊을수가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