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미국 프로그램(이름 기억 안남) 에서 미혼모 들이 나와서 친부를 찾는 것을 보여주더군요.
다양했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의 친부를 찾는 것부터 30년이 넘은 시점에 친부를 찾는 것까지...
여성들에게 왜 친부를 찾느냐고 물으면 다들 그럽니다.
"아이에게 누가 아버지인지 알게 해주고 싶다고..."
등등
잘 들어보면 좋은 말들이죠.
그런데 좀더 프로그램을 보다보면요, 결국 돈 문제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양육비를 내라 혹은 당신 유산을 받고 싶다.
물론 어떤 의미에서는 정당한 것인데, 태어나자마자 요구하는 게 아니라 종종 직장에서 실직되거나 하게 되어 친부를 찾는 경우가 많아 보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7쌍 정도에서 3쌍 정도는 남자를 잘못찍거나 친부가 아니라는 것.
친부라고 주장하는 두 남자가 모두 다 친부가 아닌 경우도 있고
33년전에 낳은 딸이 점잖게 생긴 노년의 남성에게 친부임을 주장했는데 아닌 경우도 있더군요...
바람핀 여성들은 결연한 표정으로 딱 잡아떼는 경우가 많았구요... (확실하다 정말 내가 안다... 이런식으로)
그러나 친부가 아니라는 판정이 내려지면 자리를 무조건 피하고 울고 사랑한다고 하고...
친부로 밝혀진 경우도 조용조용히 아버지를 느끼게 해주겠다는 절절한 표정을 짓다가
남편이란 사람이 결국 돈때문이지? 라고 묻자 여자가 남자에게 욕지거리 해대고...
비슷한 시기에 여러남자와 잠을 자서 누군가의 임신하고는 당신 아이다 주장해서 결혼한 경우는...
동정하기가 참 어렵더군요..
물론 아이를 낳으면 남성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당연한 거죠...
그러나 여성이 약자다 ... 보호해주어야 한다... 이런 식의 사고는 오늘날은 점점 더 잘 안 맞는 구석이 있다고 봅니다.
그냥 친부를 찾으려고 바둥거리고, 그 남자에게서 아이를 빌미로 돈을 받아서 자기 자신도 편하게 살려는 모습을 보면요... (아이에게 지급되는 돈은 결국 엄마가 사용처를 정하게 되니까요...)
여자는 불쌍하다... 이런 생각보다는...
치열한 삶의 악다구니를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