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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했다가 남자잃고 친구잃었네요

나는볼매 |2009.07.22 16:14
조회 1,264 |추천 1

안녕하세요~ 제가 할 얘기는 제얘긴아니구요 친한언니이야기에요

 

저는 인생이 무미건조한 건어물녀기때문에 제얘긴 쓸게 없네요ㅜ

 

사실 전에도 친구가 소개팅에서 변태만난얘기로 톡이 됐었는데

 

이언니가 자기얘기도 꼭 써달라며 ㅋㅋ

 

 

암튼 얼마전 이야기에요 일주일쯤전..

 

이언니 소개팅을 연달아 했더라구요

 

근데 그전날...폭탄님께서 나와주셔서 좀 불안한 마음으로 소개팅을 하러갔는데

 

이거슨 충격과 공포ㅜㅜ

 

얼굴빼고 류승범...류승범의 패션에 류승범의 예수님머리 거기에 페도라까지..

 

얼굴은 류승범씨가 훠월씬 잘생겼더라며..

 

이 난감한 패션의 개팅남.. 성격도 난감하시더라구요

  

그날도 초저녁에 만났는데 다짜고짜 술을 마시러가자고 하더랍니다

 

이언니 술을 못마셔서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불타오르고 서서히 붓기시작합니다

 

박박 우기셔서 따라가서 술을 마시는데 언니가 얼굴이 붓자나요

 

그니까 이 개팅남, 너 왜 돼지됐냐? 막말 작렬하시고-_-

 

그자리에 언니 개팅남 주선자오빠 있었는데 개팅남 혼자 시끄럽게 허세떠니까

 

분위기가 싸하더래요 그래서 언니 친구를 불렀는데

 

아니 이친구...추리닝입고 나온다더니

 

추리닝은 입었으돼 스모키화장에 머리세팅 쫙해서 나타나더니

 

평소에는 완전 터프하더니 그날은 눈땡그랗게 뜨고 누가 봐도황정음 따라하는구나

 

싶게 말을 하더랍니다

 

근데 그와중에 개팅남 꽐라신 오셔가지고...

 

언니친구한테 술마시라고 강요하고 이언니는 안마신다면서 개팅남 자존심 박박 긁고

 

암튼 싸움날것 같은 분위기더래요

 

마침 언니네 집 강아지한테 일이 생겨서 집에 급하게 가봐야 한다고

 

집에 가겠다고 했지요

 

개팅남 완전 만취해가지고 내가 개만도 못하냐며 밖으로 끌고 나가서

 

완전 때릴기세로 사람들 다 쳐다보고 막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못가게 막 잡고 이래서 언니가 무서워서 주선자 오빠한테 빨리 와달라고

 

문자도 보내놧는데 안나오길래 나중에는 뿌리치고 자리로 돌아갔더니

 

이언니는 완전 안중에도 없고 주선자랑 친구랑 담소를 나누고 계시더랍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머하는 짓이냐고 나한테 앞으로 연락도 하지말라고

 

그러고 나와서 택시 타러가는데 친구가 저멀리서 오더래요

 

내심 아 나한테 미안하다고 할라고 오는구나 하고 택시문열고기다리는데

 

그언니친구 너 나한테 썽내냐? 소리 빽지고 언니한테 빌렸던 물건이 쇼핑백에 있었는데

 

차에다 던져버리고 가더래요

 

언니 뻥져서 집에 와서 강아지 목욕 시키면서 대성통곡하셨다고ㅠ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친구를 버릴정도로 그 주선자 오빠가 좋았던 걸까요

 

주선자오빠도 상황이 그정도면 말리러 나와야지 자기친군데...

 

그 개팅남은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완전 허세 작렬이던데...

 

지금까지도 친구한테선 사과 문자한번 없답니다

 

 

 

역시 우리는 소개팅이든 머든 남자와 인연이 없나 봅니다

 

강아지나 끌어안고 살아야지요...ㅠ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왜 자꾸 이런일이 생기는지 ㅠㅠ

 

여담인데 어제 저 길몽꿔서 로또사러 나갔는데 삼십분동안 돌아다니는데

 

로또요즘 다 안하더라고요 편의점 마다 ㅠ

 

게다가 집에와서 열받아서 맥주까는데 추리닝 웃도리 벗어보니까

 

대따큰 택이 달랑달랑 하고 있더라구요......

 

흉몽이었던 걸까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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