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퇴근길에 이창명과 이지은이 진행하는 해피엠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혼자 웃으며 운전을 했죠.![]()
그땐 남의일이고 진행자들이 너무 웃겨서요![]()
며칠사이 비슷한 줄거리가 우리집에 일어나리라곤 상상이나 ....
울신랑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얼굴이 벌겋게 해 가지고선 들어 왔더이다![]()
이틀에 한번꼴로 그렇게 들어오니까 사업상 그렇겠지 하고 그냥 넘겨버리구요
사업상...친목도모....초상집...계모임... 무슨모임은 그렇게도 많은지..
얼굴이 잘생겨서인지 부부모임 같은데 가면 여자들이 좋아해요![]()
성격도 깔끔하고 자기처신을 잘하고 정도를 걷는사람이라 그래도 살면서 믿는 구석이 생기더라구요
신혼때는 많이 다투었지만 괜히 나만 속 좁은 여자 같고......
사람이 의심을 하니까 끝이 없어서 신랑을 믿자고 하면서 살았지요
신랑이 들어오자마자 딩~동 핸폰 메세지가 들어오대요
지금 몇신데 이시간에 누가 메세지를 보내?하며 보는 핸폰을 확 낚아챘죠
그런데 내손에 있는 핸폰을 또 확 낚아채 가더이다
좀 이상해서 핸폰을 열어보니 "나 잘들어왔어 전화하지마 내가 내일 전화할께 당신만 생각할께"
저 평소 모두들 얌전하고 예의바르고 조신한 여잔줄 압니다.![]()
눈 확 뒤집어졌습니다.![]()
누구냐고 어떤x이냐고 소리소리 지르구요
우리 아파트 옆집사람들 좀 시끄러웠을겁니다.
핸폰을 거실에서 방으로 휙 날렸죠 또 집어서 휘~익 퍽! 반으로 쪼개지더군요![]()
57만원 핸폰 샀는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ㅠㅠㅠ
친구들과 같이 술 한잔 했는데 친구들이 아는 여자래요
여자가 너무 술이 취해서 태워주고 왔다네요 친구 아는 여자를 자기가 왜...
메세지는 보내든 말든 그여자 마음이라네요 지가 좋아서 그러는데 자기가 어떡하냐구요
자기는 전화 한 일도 없고 모른대요
이걸 믿어야돼 말아야돼
그러면서 나보고 꼭 저럴땐 "푼수" 같대요
뭐 푼수! 푸운수! 푸운수우!
잘못은 커녕 그말에 저 확 도는줄 알았습니다.![]()
거실에 장식용으로 둔 숯을 번쩍 들어 거실에 던졌더니 온 거실이 시커멓게 변하더군요
우리집 꼭 전쟁터 같더이다.
아는분이 선물로 준건데...ㅠㅠㅠㅠㅠ
냉장고 문열어 찬물 벌컥벌컥 마시고 있는데 안치우냐고 소리치더군요
한마디 더하면 밖에 나가서 차 어디 확 들이 박는다 그랬죠![]()
그랬더니 아무소리 못하더라구요.
분을 못이겨 12시 넘어서 빨래를 해 댓죠 그x 얼굴이라 생각하고 퍽퍽 문질렀어요
그사이 울신랑 열 받았는지 휙 나가버리더라구요
나와서 보니 그래도 청소는 싹 해놓았더군요
그 다음날 저녁에 들어왔길래 신랑 자는 틈을 타 살며시 핸폰을 꺼내 여는 순간 디리링~~~
하필 이때 밧데리가 떨어질게 뭐람
소리는 왜그렇게 크게 나는지 디리리링~~~~
소리땜에 울신랑 제가 핸폰 검사하는것 눈치챘나 봅니다.
이젠 핸폰을 아예 차에 놔 두고 오네요
얼마전 제가 들은 라디오 방송에서는 어차피 살거면 한번 눈감아주라 그러던데
정말 눈감아주고 살아야 할까요?
남자들은 나가서 온갖 딴짓하고 다니는데 여자들만 이렇게 참아야 하나요?
지금 4일째 말 안하고 지냅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냉전상태로 지낼지 하루에도 감정이 열두번 더 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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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쓰는데 울신랑 이제 들어옵니다.
저녁에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싫어하는데 오늘 아무말 못하네요
죄는 짓긴 지었나 봅니다.
자길래 또 핸폰 검사하니까 그여자 메세지 오늘 4번 들어왔더군요
내용으로 봐서 울 신랑이 전화를 안 받았나 봅니다.
신랑도 있다는데 그여자 가정있는 유부남한테 왜 자꾸 전화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여자한테 전화라도 해서 따끔하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저 전화하면 이성을 잃어 버릴것 같아요
그러자니 제가 너무 비참한것 같네요
여기 게시판에 유부남 땜에 고민하는 여자분들
남자들 절대 자기 가정 잘 안 버립니다
남자들 순간적인 쾌락땜에 그러는거예요 더이상 속지마세요
동물학적으로 수컷은 암컷을 여럿 거닐려는 본능이 있답니다요
그리고 남의가정 파괴하지 마세요 그것보다 큰죄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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