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반 전에 황당한 일을 겪어서 적어봅니다.
톡이 된적이 없어서 서두는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고..
서울사는 28 평범한 백조 양천구 시민입니다^^
요럼되나? -_-;;;
일단 본론으로 ..
아는 언니가 동네로 와서 저녁을먹고 귀가하던 11시였습니다.
집에 오는 길인데 제 앞에 술취한 남학생이 비틀 비틀 거리면서
에스 코스를 그리며 걷고 있길래 취했구나 하고 비켜가며 걸었지요..
부딪치지 않게.. 속으론 먼저 걸어라 난 좀 있다 걸어갈테니.. 까지 생각했지요;;;
근데 갑자기 떡! 서더니 옆으로 와선 제 어깨를 본인 어깨로 툭 치고 걸어가는겁니다.
뭐..
술취하면.. 그럴수도 있는 일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갔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왼쪽으로 걸으려면 왼쪽길앞에서 막고 서있고, 오른쪽으로 걸으려면 오른쪽에서서 막고 서있는겁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 마냥;;;
그래도..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비켜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뒤를 확돌더니!
"저기요!! 당산역이 어디죠?" 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놀라기도 했지만.. 침착하고 말해줬습니다.
"아... 지금 차 끊겨서 못가니까 택시 타셔야 할거같은데요"라고 했더니
주섬주섬 주머니에 지갑을 꺼내며 "그럼 택시타는데를 알려주세요" 그러는겁니다.
" 앞에 보이시는대로 조금만 가시면 큰길 나오니까 그리가세요~"
이러고 뒤도는데 갑자기 넘어지는 척하고 엎어져서는
"에이~ 난못가~ 에이 미치겠네~ " 이러는 겁니다;;;;
황당함에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와중에
현장 앞에 슈퍼에서 물건사고 지나가는 아줌마가
친구예여?;;;이러고 묻더니 대답도 전에 "음료수 하나 사줄까요? "이러네요;;;
일단, 음료수는 음료순데 나는 이사람 모르는사람이라고; 그랬더니
저보고 그럼 안된다는 식으로... 마치 그아이와 제가 아는 사이면서 모르는척 하는것 마냥... 이학생 집까지 델다 줘야 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황당하다고;;;;;
당황해 하는 순간 솔의아이하나를 사오셔서 따 주더니 먹이라는겁니다;;;
제가 예? 이러니까 아줌마가 그아이에게 직접 주더군요.
주니까 안먹는다고 나 이러는거 아버지 알면 큰일난다고 아줌마랑 아버지랑
다 같은 패자나!! 이러더니 나보고 아줌마! 안그래요? 이러는겁니다..
(아.. 써글로므시끼;; 내가 어디 아줌마;; 나름 동안 소리 듣고다니는데;;;ㅠㅠ)
황당해서;;; 내가 몇살인데 아줌마냐고.... 그러는 와중에
그 아줌마가 학생과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
마침제가 핸드폰에 이어폰을 귀에 끼고있어서 음악 듣는척 하며
경찰에 신고를 했지요... 내용이 살짝 들었는지...
"경찰에 신고하지마! 아부지 알면 나죽어!! 당신들도 죽어!! "
아..아..... 아닌데.. 신고 안하는데.;;;; ( 이미 한상태 ㅋ;)
이어폰을 귀에 끼고 있어서 티안나게 신고를 할수 있었습니다. ㅋ
이런 정신없는 와중에 아줌마가 내손에 솔의눈을 쥐어주더니 사라지셨습니다.
황당함을 금치 못하는 머리속이었죠-_-;;
"일단, 이거먹고 정신좀 차려요." 이러고 솔의아이를 손에 쥐어줬더니
나보고 너 몇살이야?! 이러고 눈을 부리는겁니다...
그래서 두살속여.. 30이다!!!! 이랬더니..
갑자기 저를 껴안으려고 하면서
" 누나~ 나 집에좀 댈다줘요 누나~ 이러는겁니다;;;
저는 그쪽 모르는데요;; 집에 가야한다고 그러도 후다닥 뒤도는데
(속으로 미안하지만; 경찰에 신고 했으니.. 경찰이 델다 줄거야.. 했죠;;;)
"누나 나 알자나요!! 누나~~~"
사람들 지나가니까 더 심한겁니다;;;;
"누나 나 알자나요 누나~왜이래요~ 나 집에좀 댈다줘요~ 이러면서;;;;
너무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왔어요;;;;;;;
그래서 내가 내가 널 어떻게 알아요;이러는데
갑자기 솔의아이를 어깨에 집어던지는겁니다;;;술취한 애라그런지; 화도 안나고; -_-;;;
일단 피해야 겠다는 생각만 하는 도중이었는데
어떤 건장한 아저씨가 지나갔습니다. 근데 그아이가 그아저씨를 쫓아가서는
그 아저씨를 보더니 대뜸 재밋죠? 이러는겁니다;;
저는 이때가 기회다 싶어 집 골목으로 뛰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숨어서 지켜봤죠;
경찰이 안왔으니 걱정되길래;; 몰래;; 소심하게 숨어서 지켜봤음;;; ㅠ.ㅠ
근데 그아이 그 아저씨한테 어깨동무를 하는겁니다 .
아저씨가 황당해 하면서
"허허 몇살입니까? 이러고 물어보니까
"고1이요"
"고1이요"..... "고1이요"...... "고1이요"...."고1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은 그렇다치고.. 고1이.... 술먹고 이노무식히-_-;;;;;;;
그아저씨도 황당했는지...
"고1인데 이늦은 시간에 술쳐먹고 돌다니.......아! 미안해요^^ 술 쳐!먹고라고 해서^^
이러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경찰차가 오고 경찰이 내리는게 보이길래
숨어서 몰래; 경찰불러서 저아이라고 말하는 도중에
그아이 말상대였던 아저씨도 갈길 가시고 그아인 또 혼자 비틀비틀~
그래서 경찰에게 말했지요..
집에오는데 저아이가 자꾸 붙잡고 안놔주면서 집에데려다 달라해서 신고했다니까
"잡으면 놓고 집에가지 왜 잡히고 있어요?
"잡으면 놓고 집에가지 왜 잡히고 있어요?
"잡으면 놓고 집에가지 왜 잡히고 있어요?
헐.......................
내가.... 일부러.. 잡혔단 ...... 말씀이십니까 경찰나으리...............-_-............;;;;
기가막혀서;;;;;;;;;;;;;;;
이러고는
"일단. 알았으니까 얼른 집에 뛰어들어가요"
이래서 불안한 마음에 얼른 뛰어 들어왔습니다..
아무튼..
고등학생 여러분..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술먹고 그러지 마세요...
길 지나가는 누나.. 무섭습니다.......;;; 아무리 얼굴이 무기라지만...
그래도.. 아직 ..... 힘이 부족해요.. 내가 고등학교를 다시 입학할 날이 생길때까지..
이런행동 자제해 주세요...난 진짜..... 무써왕...![]()
그리고 경찰아저씨님들........ 아무리 힘드셔도..
시민한테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저도 여잔데.. 이 야심한 시각에 쌩판모르는
청년이 손에 힘 꽉주고 집에 데려다 달라고 손목 잡고 늘어지고..
안으려고 붙으려고 해서 신고했는데 ..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괜찮냐는 말한마디 안하시곤 오히려 제가 그아일 잡은거처럼..;;;
부디.. 제발.... 힘드시고.. 어려우시겠지만.. 기왕 출동하신거 내 가족일이다..
생각하시고.. 도와주세요.. 건강하시고!!!!! 다치지 마세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