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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일본에서개고생한사연

마이너스의손 |2009.07.23 06:37
조회 260 |추천 0

 

 

안녕하세요 ㅎㅎㅎ

저는 일본에서 올해 3월 예대를 졸업하고 한국에 와있는 남자입니다.

제가 일본에서 개고생한 일을 써보려고 해요 ㅋㅋㅋㅋ

제가 저주받은 손놀림이라 빅재미는 보장못하지만, 깨알같은 웃음 약속드리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는 거슬러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ㅎㅎ

저는 그 때 당시 요코하마에 아오바다이란 곳에서 살고 있었어요.

학교는 집에서 대략 급행전철타고 25분거리에 있는 시부야에 있었구요.

입학할 당시 쿠마(한국말로 곰탱이)라는 놈이랑 같이 살고 있었드랬죠.

제가 어학교를 7개월만 다니고 대학을 너무 일찍들어가서 친구혼자 두고 이사가기엔

너무 곰탱이가 외롭고 그 비싼 방세를 부담하기엔 너무 쏘리쏘리 하기에

곰탱이가 대학갈 때까지 같이 살기로 맘먹었드랬죠.

암튼 주절주절 생략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친절한 사진설명사랑해]

우선 여기가 저희학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캠퍼스따위없습니다한숨 (C.C들망해라험악)

 

 

암튼 학교입학하고 바로 선배들과 밴드생활에 정신이 없어

학교를 9시반까지 가서 저녁10시까지 풀로 뛰는 똥개같은 시간표를 짜버렸단말이죠당황

(학교에 점심시간도 없어서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_ㅠ)

암튼 뇌의 0.1%만 사용해서 짠 시간표덕에 하루하루를 폐인으로 살아가던 그 때,

그 날도 수업이 다 끝나고 밴드형들이랑 밥을 먹으며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따라 할말이 기분이 플라잉하고 있었는지 수다를 엄청 털었습니다 ㅋㅋㅋ

그러다가 시계를 보는 순간, 오쉣! 화남 막차시간에 가까워지고 있는걸 느낀 me는

먹던밥을 코로 털어넣고 재빠르게 역으로 시베리안개스키로 돌변하여 질주를 했습죠

그리고 통학카드를 마치 바이오맨의 1호와 같이 멋지게 찍고 개찰구를 미끄러지듯이

통과하여 들어갔습니다.

그 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스펙타끌한 재앙이 찾아오리라곤요. 후훗

 

 

[친절한 사진설명사랑해]

제가 여기 지하로 뛰어댕기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군요~뿌듯

여기가 학교가 있는 시부야역입니다.

 

 

 

[친절한 사진설명사랑해]

파란색 동그라미 가 저희 학교가 있는 시부야역이고,

빨간색 네모 가 제가 사는 동네 아오바다이역입니다.

 

급행전철이 마지막타임에는 없기 때문에 느긋하게 사람들사이껴서 얼굴과 몸이

짖눌려가며 한껏 자면서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 떡!

사람이 없더라구요 ㅋㅋㅋㅋ 원래 제가 타는 전철이 사람많기로 유명한 라인이거든요얼씨구나 아싸라비야~하면서 한자리하고는 슬금슬금 졸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0분이 지났나..??

열차가 멈추더라구요.

 

"응..... 뭐지.... 뭐야?? 응?? 응??!! 응!!!!!!화남 "

 

 제가 지금 스땁해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제가 사는 곳보다 여섯정거장 위인

사기누마라는 역이더라구요...........................................................한숨

 

사건은 네.. 이렇습니다....

막차가 종류가 몇 개 있는거 아시죠?? ㅋㅋㅋㅋㅋ

정말 종점까지가는 열차 그리고 중간까지만 가는 마지막시간의 열차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한 그대로입니다......... 후훗씨익

중간까지만 가는 마지막시간의 열차를 타고

기분끝내준다하고 느긋하게 쳐자고 있었던 저였죠ㅋㅋㅋ

그 때 기분... 아직도 생생하군요........

 

'오랜만에 내 심장이 8분의6박자 32비트로 뛰고있군 훗'

 

그렇게 전 8분의6박자 32비트로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우선 역으로 뛰쳐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뭥미.........................

직원들이 쌩~ 없는겁니다. 허걱

 

[친절한 사진설명사랑해]

여기가 제가 뛰쳐올라간 사기누마역입니다.

 

이 역에 한번도 와본 적 없는 컨츄리뽀이는 집에 가야한다는 강한 귀소본능을 깨우고

우선 나갔습니다.

사진이 밝아서 그런데 밤되면 아무것도 안보이고 정말 진정한 나이트를 느낄수있어요.

그리곤 생각했죠..

 

 

"그래!! 이정표를 보고 집까지 걸어가는거야!!

 난 아직 탱탱한 나이자나!! "

 

후에 제 선택은 재앙의 재앙을 낳게합니다..

 

 

그렇게 무작정 나가서 꼴리는 쪽인 왼쪽으로 꺾어 마냥 걸어가다보니

한 공사판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공사판현장으로 다가가 물었습니다.

 

"저기....요.... 제가 타마프라자역(다음역)에 가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면 되나요?"

 

라고 묻자 아저씨는 제게.........

 

 

 

"야!! 꺼져..!!"

 

라고~는 말씀안하시고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길을 안내받고 가는데 무슨 언덕이 그리 많던지.........

아주 쌍콤한 육두문자들이 제 인중에 붙어 있게 해주더군요..

그렇게 걸어가다가다 드뎌!!! 드디어!!!!!!!!!!!!!!!!!!!!!!!!!!!!

다음역인 타마프라자역이 등장한 것이였습니다~~~~~~~~~~!!흑흑

 

 

[친절한 사진설명사랑해]

여기가 제가 그렇게 오아시스 찾듯이 찾던 타마프라자역입니다.흑흑

 

 

 

그러나 HP 30%를 낭비한 저질몸이 되어버리고나서 다시 생각했죠..

 

 

"아!!! 내가 열차선로를 따라서 걸어가다보면

 우리집에 갈 수 있지않을까??!!"

 

 

 

그 때만 해도 전 천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천재?? 후훗.. 천하에재수없는놈이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접니다....

이 발상은 저에게 또 재앙에 재앙에 재앙 을 낳게합니다..

 

 

혹시나 들킬까 조심조심하며 슬금슬금 나루토처럼 재빠르게 분신술을 써가며

CCTV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역안으로 진입성공!

그 이후에 혹시나 또 걸릴까 이 새가슴을 진정시키며 무작정 걸어갔습니다.

 

제 인생에 처음으로 열차선로위에서 걸었던것이죠~~

여기서 잠깐!! 불법이고 잘못된 행동인거 압니다 ㅠㅠㅠ

하지만 귀소본능이 멈추질 않아 어쩔수 없었습니다 ㅠㅠㅠㅠㅠ

 

그렇게 걸어가던 중 희미하게 길 끄트머리에 불빛이 보이더군요~

 

할렐루야~~~~~~~~~~~~!!!!!

 

그런데 이게 웬일.. 역안을 청소하시던 분들이 계시네요..

깜놀웁스!한 저는 재빨리 옆에 있는 담을 꼬냥이처럼 넘었습니다!!

그렇게 안도의 한숨을 쉬며 드디어 좀 더 가까워졌군 하고 역쪽으로 유유히 걸어갔죠..

그렇게 역이 다가오고 저는 정말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마이갓!!!!!!!!!!!!!!!!!!!!!!!!!!!!!!!!!

 

그렇습니다..

저는 선로로 뛰어든게 죄책감에 너무 사로잡혀 반대편선로로 걸어갔던 것입니다.

지가 천재인줄 알면서요........ 훗

 

결국 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 된거죠... 훗

멋지죠?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정신줄만 조금 놓아주세요~ 그럼 가능합니다.씨익

 

제가 귀소본능이 강하긴한지 제가 원래 있던 사기누마역으로 돌아오긴 돌아왔네요훗

장장 2시간반을 들여서 다시 돌아온거죠 ..... -_-

 

저도 인간인데 지쳤더라구요..

쌍콤하게 포기한 저는 역앞에 있는 벤치에 누워 숙자형님들과 하룻밤을 지냈네요.

그렇게 첫차가 뜨고나서야 저는 컴백홈 했다는 것입니다..

 

정밀 길죠?? ㅎㅎㅎㅎㅎㅎㅎ

다 읽어주신 분들은 완전 사랑합니다!!!!

보너스 친절한 사진설명으로 전 물러나겠습니다 !!

 

 

 

여기가 바로 제 귀소본능을 일깨워준 옛 저희 동네 아오바다이역입니다~

 

 

 

 

*************** 뽀~~~나~~~~~스~ *****************

 

일본에서 제가 제일 아끼는 친구들과 찍은 사진이에요~ ㅎㅎ

위에는 저 한국가기전에 친구들과 찍은 스티커사진이구요

밑에는 1학년 정기공연 때 친구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화살표가 저에요 ☞☜ (못생겼어도 욕은 하지말아주세요ㅠㅠ 의외로 소심ㅠㅠ)

 

 

막차시간 늦지말자!! 사수하자 귀소본능!!

 

실은 지금도 막차를 놓쳐서 피방에서 이러고 있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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