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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중에서................

들국화 |2004.06.17 13:40
조회 987 |추천 0

 

 

 

*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있습니다. *


하루에 몇번씩 건너야 할 다리였습니다.
어느날인가 짧은 다리였는데
또 다른 날엔 긴 다리가 되었습니다.

내가 건너려 할 때
다리 가장자리에 꽃이 피었습니다.
향기가 진한 날
향수같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바람이 찾아왔습니다
바람 시원한 날
용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새 한마리 찾아왔습니다
삐리리리 울음소리에
아픈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쉬어가는 빗물을 보았습니다
고인 물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꽃은 피었다가 사라져도
내안에 사랑은 꽃보다 긴 생명을
그리움으로 채웠습니다.

용서의 마음도
아픈 마음도
사랑이 놓여진 다리위에서
빗물처럼 곱게 만남이란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하루하루 바쁜 일상이지만 오늘처럼 모처럼 내리는 비는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촉촉히 내리는 비에 거리는 쌓였던 먼지를 씻어내고

나무들은 며칠 동안 더위에 지친 몸을 식히고 짙은 초록빛의 싱그런 잎이 되어

물기를 머금은 채로 바람이 불때마다  하늘거리며 춤을 춥니다.

 

때로는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고운님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하루 되시길...........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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