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소득 600이상이면 현재 고소득층으로 분류됩니다.
그렇다면 600이하인 분들 중 상당수는 자신을 중산층으로 생각하고 있어야 맞겠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답니다.
통계청에서 최근에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위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5%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중간이라고 답한 사람은 53.4%, 하위권이라고 답한 사람이 무려 45.1%더군요.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99년에 비해 2배 가량인 46%가 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무엇이 중산층을 이토록 위축되게 만드는 것일까요?
그들은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들의 불안감이 꽤나 근거 있는 불안감이라는 게 우울합니다.
지금 사회 곳곳에서는 중산층 붕괴 조짐이 엿보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우선 꾸준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직장 잡기부터가 무시무시하죠.
30 전에 취업하면 가문의 경사
40에도 일하고 있다면 조상의 음덕
50이 넘어서도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면 한강의 기적 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안정적인 직장생활 유지는 힘든 상황인데, 집값은 한 달에 몇 천씩 뛰고 있지요.
30대를 다 바쳐 힘들게 번 돈을 내집마련에 쏟아붓고 난 뒤 경제 활동이 어려워지면
빚 안고 산 집 한 채 덜렁 남겨두고 신용불량자 되기 일쑤입니다.
고소득층과 빈곤층만 있는 양극화 사회 징후가 보입니다.
‘한국의 양극화 문제는 한국 사회 전체를 날려 버릴 수도 있는 시한폭탄’이라는
뉴스위크지의 보도도 올해 초에 이미 있었지요.
중하류 계층이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하고,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으로 재편된 일본 상황이
남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 살림살이가 더 어려울 것만 같은 상황을 만들어 놓고
문제없다, 경제는 나아지고 있다, 경제 지표 우스하다 등등 웃기는 소리만 늘어놓는 정부,
정말 한심합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로 국민 생활이 피폐해져야 심각성을 깨달을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