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잔 곰의 형태로
집앞에서 혼자 뻐끔뻐끔 담배를 태우고있는데,
저만치서 어린꼬마..음 대략 7~8살로 보이는 꼬마셋이서 걸어오구 있더라구
규여운 녀석들 하며 가만히 쳐다보고있는데..
내앞 정확히 내앞에서 한 10미터 떨어진곳에 서더니 갑자기 날바라보는거야..
뭔가해서 나도 야려써
그중에서도 가장 코딱지만한 하키스틱을 쥐고있던 똥자루가 나한테..글쎄 담배를 달라는거야.. ㅅㅂ
너무 어이가 없는관계로 5초간 멍포지션에 들어가있는데,
다시한번 묻더라 못알아먹었을까비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 좋은형으로써에 모습이될까...고민했지만
패닉상태인 내 머리에선 '유가타비 키딩미'라는 말뿐이 안나오더라..
우리무서운 대장꼬마형은 나도 담배를 필수있다며 되도않는 성을 내고서는
손에 들고있던 하키스틱을 휘두르더라 젠장.. 근데 더 슬픈건
나.. 살짝 쫄았었다...
더이상 말섞다간 한대 맞겠구나 해서 너 갈길 가라고 친절하게 손으로 길까지 가르켰지...
근데 요고요고요고 싸가지 없던 하키부 대장꼬마의 마지막 한마디
'훡유'........
ㅅㅂ ㅅㅋ
호주에 온지얼마 안된나로써 좀 당황스러웠어 솔직히 평소에 딱보아도 어리게 생긴녀석들이 동양인만 보면 담배달라 하는데.. 그때마다 없다는둥 주기싫다는둥 하면서 거절했었어..당연히 그때마다 훡유훡유 많이 들었지..
아..참 우울했던 하루였어..
담배끊을까봐..담배값도 비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