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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동성애자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궁시언 |2004.06.19 10:16
조회 902 |추천 0

앵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오늘 언급에 대해 국회 떠넘기기라고 비난했지만 그러나 지금까지 행정수도 이전에 한나라당이 찬성해 온 데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는 당내 자성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공약이 종결됐는지 여부의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며 최종 책임자인 노 대통령이 국회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자기가 분명히 스스로 국민투표를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국회 야당에 떠넘기는 저의가 무엇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소속 의원의 절반 가량인 57명의 의원들은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공식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투표를 당론으로 결정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행정수도이전 특별법을 처리하는 등 지난 총선까지 수도 이전을 찬성했기 때문입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러한 국가 대사를 정략적 발상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 앞에 정말 잘못했다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당의 기존 입장을 번복하면서 국민투표를 주장하는 것은 국론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우리 나라도 어제(2004년 6월 18일 오후 9시)부터 동성애자들을 공식 허용 내지는 인정하는 나라가 되는 겁니까?

아니면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어느 연애인처럼 전격적으로 커밍아웃을 선언한 겁니까?

도대체 국민들을 어떻게, 뭘로 보기에 그런 망말을 하는 겁니까? 아무리 대통령이 대통령 같지 않다고 해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 그것도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를 무사히 넘긴 대한민국의 대통령아닙니까? 그런데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칭하는 말로 "자기"라는, 무슨 연인들이나 부부 사이에서만 쓰는 지칭어를 쓸 수 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나라의 비주류 아니면 아웃사이더로서 지존의 자리까지 올라서 다들 그러는 겁니까?

아무리 상대방이 내 마음에 들지 않기로서니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대인관계에 있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라할지라도 대놓고 그럴 수 없는 거 아닙니까? 하물며 한 나라의 대통령을 그 나라를 대표한다는 국회의원이 그렇게 깎아내려서야 되겠습니까?

존경받으려면 스스로 존경해야 합니다.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님! 상대를 높이는 건 상대를 높이기보다 나 스스로가 높아지는 것이라는 것 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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