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친구들한테는 말도 못하고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내년초 결혼을 하려고 준비중인 여자입니다.
연애한지는 음.. 한 삼개월 좀 지난거 같네요.
그치만 제가 나이가 이제 좀 지나면 혼기를 놓칠 나이라..^^
그것보다 사실 지금 남자친구말고 다른 남자 만나도 별 차이 없을꺼라 생각되고,
지금 사귀는 동안 한 열흘 빼고 맨날 만났는데도 아직도 설레이고 좋아요
제가 좀 금방 질려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아, 이남자다 하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아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무튼 만난지 한달 정도 지났나?? 남자친구 핸드폰을 가지고 놀다가 솔직히 좀 사생활
침해고 치사하긴 하지만. 문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 여자친구한테 온 문자가 있더라고요.. 한개도 아니고 여러개~
문자 내용상 혼자 보낸것 같지는 않고 주거니 받거니 한거 같아요.
그치만 솔직히 좀 짜증났지만 모른척 참고 넘겼습니다
문자 몰래 본것도 좀 그렇고 지금 저랑 만나고 있고, 무엇보다 그사람을 믿었거든요.
어느날 사소한 오해로 싸움이 번졌어요. 그래서 그때 참고 있던게 폭팔해서 대판
싸웠어요. 하지만 헤어질 생각은 없었기에 담아두고 끙끙댔던 말들만 했지요.
남자친구가 핸드폰에 비밀번호를 걸어두고 썻거든요. 근데 제가 헤어질 생각이 없다고
해서 다 알고 있다고 한 후 비밀번호를 풀더라고요..
내가 보면 마음 상할것 같고, 그래서 그런거라고요.
그럴수도 있겠다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또 잘 지냈어요. 하지만.... 거기서 문제는 끝이 아니였습니다.
남자친구에서 오는 문자들의 내용은 실로 끔찍했습니다.
너때문에 죽어버린다는둥, 나 죽으면 너는 편히 사나 보자는둥.
저런건 그냥 넘겨버리면 대지.. 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저런걸 신경쓰는 이유는 헤어지기전 그 여자분이 남자친구네 집에서
손목을 긋고 피흘리고 있는걸 집에간 남자친구가 병원에 데려갔다는걸 들었거든요.
저런문자들도 오고 또 그 여자분의 친구분이 전화해서 ** 병원에 있다고 오라고 막 하시고, 그 다음날 아침에는 **가 몇시경 사망하였다고 지금 ** 병원 장례식장에 있다고
와주시면 고맙겠다는 문자들도 보내고.. 저는 그래도 같은 여자이기에..
얼마나 사랑했으면... 참고로 둘은 대략 2개월정도의 동거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정말 죽은줄 알고 병원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장례식장에 그런 사람 없다고 하더군요.
출근길에 그 소식을 접한 저희는 하루 종일을 망치고 간을 졸여야 했습니다.
괜시리 제가 너무 미안해졌거든요.. 하지만 제가 남자친구가 여자친구가 있을때 만난건
아니고요.. 헤어진 후에 만난겁니다.
그날 저녁 그 여자분과 일대일로 어떻게 연락이 되어서 통화를 했습니다.
얘기 들어보니 남자친구 애를 가진후에 애를 지웠다. 남자친구한테 말했는데 모른척 했다. 막 이런식으로 말을 하시더라고요.. 여자로서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고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임신사실을 모른체 헤어진 후였다고 합니다
물론 여자분도 말하지 않았다고 했고요.
여자분과 통화후에 자꾸 죽으려고 하지 말고 열씨미 사시라고 힘드시면 남자친구 말고
여자대 여자로 제가 도와드릴테니 저한테 전화하시라고..지금 그쪽이 하는건 사랑을 지나쳐 이제 집착이라고.. 그랬더니 문자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제 연락 안하겠다고.. 그런데도 문자를 하더군요. 이제 막 친구처럼...
죽겠다는 말을 없었습니다.다행이었지요. 그냥 일반적인 인사 정도의 문자가 오더라고요. 별신경 안썼습니다. 남자친구도 신경쓰지 말라고 햇는데. 이건 시도 때도 없이 계속
문자가 오더라고요.. 물론 남자친구가 데꾸하지 않는데도요.
그러다 술을 먹거나 자기 기분이 상하면 또 전화나 문자로 나 지금 짜증나니까 한달에
한번씩 너 이렇게 괴롭혀 줄꺼라고. 이런식의 문자가 옵니다.
저번에 전화왔길래 제가 받아서 웃으면서 몸은 괜찮으시냐고. 잘 지내시는거냐고
이렇게까지 말했거든요. 솔직히 남자친구도 착하긴 착하다고 하길래. 아~하면서
마음이 여리니까 저런 맘까지 먹나보구나 해서 안타까웠어요.
근데 문제는 저런식이 반복되다가 몇일전에는 도저히 이제 둘다 지치고 저도 스트레스
받고 참을수 없어서 솔직히 제가 좀 막말을 했습니다.
어루고 달래봐도 안되길래. 독하게 맘먹고 좀 막말했어요. 그래요. 좀 심하게 막말좀
했습니다. 욕은 안했구요.
예를 들면, 반말하면서 너 진짜 심각하다. 스토커짓 그만하고 정신병원에 가봐라..
이런식으로... 하지만 저는 삼개월을 참고 참은 사람입니다.
제가 보낸 문자가지고 신고 한다고 하고, 신고 할 껀덕지도 없지만, 고소를 떠나서
이건 스트레쓰 받고 자꾸 저희가 다투게 됩니다.
남자친구 직업상 핸드폰 번호는 절때 바꿀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헤어질 마음이 없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냥 답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