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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래도 남아 있어야 하나?!

쪼.이 |2004.06.19 16:33
조회 10,264 |추천 0

오늘은 토요일.. 지금시간.. 4시 15분전..

하루이틀이 아니다.. 이런생활..

아침 8시 출근에.. 퇴근은  5시 30분~00시30분 사이

(5시 30분은.. 1년에 10번정도로 생각하시믄 되시리라..^^; 평균 8시~9시

OT없습니다 일욜도 가끔 나와서 일합니다)

저는 제조업체 무역부에서 1년 8개월째 일하고 있습니다..

하는일 무지하게 많은덕에 많이 배웠지요..

수출면허, 인보이스/패킹작성, 부킹, 수출 마킹 작성, 비엘체크, 수출보험 의뢰,

제품 분석서 의뢰, 원산지 증명서 작성, 네고, 선적서류 발송, 수출면허 정리,

미수금 관리, 커미션 etc..

거기에다..

우리 전무님 회사 수출서류(저희회사.. 가족회사 입죠.. 사장님 동생이 전무님인데

다른곳에 같은계통 공장의 사장이자 울회사 전무입니다)

또..

요새는 전산망을 ERP로 바꾼대서 그 자료도 입력중입니다..

울회사.. 수출 안하는나라 거의 없습니다..

저 아침에 출근해서..

청소하고, 미수금 정리해서 결제 올리고, 이런 저런 결제 올리고,

그날 나갈 제품 챙기고, 서류 발송하고, 업체에 팩스 넣고,

네고서류 챙기다보면 오전 후딱입니다..

점심시간 12시부터인데 그시간에 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밥먹기 전까지..

밥먹고와서 양치하고 또 바로 일입니다..

외근나가는 직원 나가기 전까지(14시 30분정도) 네고서류 하느라 정신 없습니다..

그리고 계속계속 퇴근전까지 일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중간에 커피도 마시고, 화장실도 가고, 인터넷 잠시 봅니다)

우리쪽에서 저더러 힘든거 안다고.. 말들 합디다..

하지만..

모두 자신들의 일이 아니기에 입에서만 그치나 봅니다..

엥~ 글재주가 없어서 짐 속에있는말 제대로 뱉어내지 못하고 있는데..

요는..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고.. 지칩니다..

회사때문에 저 사람노릇 못하고 삽니다..

친구에게..

가족에게..

남자친구에게..

별의 별생각 다 듭니다..

2층에서(저는 1층에서 근무) 내려오는 계단에서 죽지 않을만큼..

병신이 되지않을만큼 회사에 안나올 수 있게끔만 구를 수는 없을까?!

월욜부터 입을 다물고 한 3일간 입원을 해 버릴까?!

(스트레스로 인한 실어증.. 이런거 말입니다 ㅋ)

경기 침체에 청년 실업에 다들 난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두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이 회사에서는 (제가 없어도 굴러가는 회사이지만..)

업무 차질이 생길테니 저를 놓아주지 않겠죠..

이제 수출쪽일.. 전반적으로 알구요..

당장 일손이 딸리는 회사.. 사람 쓸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 착각일까요?!

아..

마냥 답답하네요..

이래도 남아 있어야 하나요?!

글을 마무리 짓는 이시간.. 4시 30분..

아직도 할 일은 태산이네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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