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오늘부터 신나게 사흘간 또 내린다고 한다..
태풍이 온다고 한다...
이름은 들었는데 당근으로 벌써 잊어버렸다ㅎㅎㅎ
이렇게 비가 내리거나 하면 사람들 마음이 차분해지고
모두가 시인이 되고
미래보다는 과거가 생각나고 뭐 그래지나보다...
1977년 여름 한 순간이 생각난다...
그 해 '오멘'인가 육멘인가 하여튼
무신 꼬마 예언자가 나오는 공포영화가 휩쓸고 댕기던 그 시절...
6자 세개가 겹친 것이 재수없는 징조라고 피해댕기던 그 시절....
<영화 제목은 잊어버렸지만 하여튼 공포영화였다...
생각은 딴 데 있었으니 사실 영화가 무엇이던가 그건 별 문제가 안된다ㅎㅎ>
77년 7월 7일 7시 7분 7초 뭐 이딴 식으로 말장난해 감시롱
그 시간에 만난 사람은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도 안되는 야그들을 맹기러감시롱
일부러 데이트 시간을 그 시간에 맞췄던 시절이 있었다...
나만 그랬나?ㅋㅋㅋ
그 때 그 시간에 공포 영화를 보면 뭔가가 잘 이루어진다고
여자 친구 꼬셔가지고서리
극장에서 그 무언가가 잘 이루어지게?
작전을 짜고 또 짜서 실행한 늑대들이 여기에도
많이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인 것 같다...
<늑대는 늑대를 알아본다는 옛말이 하나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하라ㅋㅋㅋ>
아니 오히려 그러기를 바랬던 여우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
당근으로 재즈도 여러분들이 했던 그 작전을 그대로 실행했고...
아마도 단성사가 아니었나 싶다....
그 시절 아니 지금도 그러지만 재즈는 너무나도 재즈틱해서리
<여기서 재즈틱하다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보통 사람들보다 훨~더 많이 순진함' 이라는
뜻이라는 것을 이미 다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아님 말고 메렁~~>
적당한 safety zone을 유지해서
재즈의 순결한 몸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은
시간이 조금 지나자 계획대로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ㅋㅋㅋ
무서움에 벌벌 떨고 싶어하는
한마리 늑대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늑대의 무서워하고자 하는 예정된 일정보다는
여우가 무서워하고 싶은 본능이 더 강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이런 영화는 정말 좋은 영화야'를 연발했다는....
여름이 덥기는 하지만
늑대와 여우가 부닥치는 신체의 열기보다는 덜 뜨겁다는 것도 알았고
그너메 주인공이 나타날 때 들리는
무시무시한 효과음이 음청시리 크게 들리지만
그래도 여우와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 싶어 안달하는
늑대의 뛰는 심장소리하고 비교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었다...
바로 그런 여름이다....
재즈도 그런 여름이 기다려지던 시절이 있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여름이 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앞서니 나원참....
나오는 배겹살하며 흐르는 육수하며
이것들을 어드렇게 처리해야 하나?하는
벨 씨잘떼기 읍는 걱정을 하는 귀찮은 여름이 돼 버렸다는....
울 님들은 여름이 어떤 여름인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여름은 덥고 비도 많이 오고 뭐 그래야 좋겠지요?
올 여름은 여름답게 보내보렵니다...
어드렇게? 디게 덥게 ㅎㅎㅎ
Jackson 5 : : In Our Small Way
언제나 마음은 태양 재즈카페....
추신 : 오늘은 토할 때까지 마시는 토요일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