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친결 죽순이(?) 중에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고부간 갈등은 별로 없지만 결혼생활 거의 십년쯤 하다보니 여기 자주 들어와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시나 기웃거려보기도 하고 나름글 읽다가 제가 도움이 될수 있을 것 같으면 댓글도 남기고 하네요
요즘 글을 읽다가 이런 궁금증이 들더라구요..이런 고부간의 갈등이, 시집식구들과의 갈등이 예전에도 (우리 부모님 세대)에도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요.. 만약에 이런 갈등이 우리 세대에만 있는거라면 왜 그런건지..
제 친구 중 하나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고부간의 갈등은 어느 세대에나 있었을텐데 단지 사회가 변했기 때문에 여자들이 더 표현을 하는 것이고, 여자들이 사회 생활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집에 반격을 하고 싸우는 것이다 라고요.. 그러면서 이건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각기 다른 것을 바라는 건 아니다, 둘 다 똑같은 것을 바라지만 시어머니 세대는 그것을 다른 방식으로 성취하려고 했을 뿐이다.. 라던데.그런걸까요?
어머니 세대가 바라는 게 무엇일까요? 아들에게 용돈을 바라고, 며느리를 종 부리듯 부리고 그래도 손자가 있어야 한다, 명절 땐 친정 가지말고 시집와라, 결혼했으면 이집 귀신이다 기타 등등.. 이런 식의 사고방식은 유교 사상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며느리들은 바뀌고 있는걸까요? 결혼을 바라보는 시각이 전 많이 바뀌었다고 믿고 있었는데 아직도 저 깊숙한 밑바닥엔 그래도 친정보단 시집에 더 잘해야하고, 시어머니와 관계가 불편하면 눈치 보고 남편과의 관계를 위해 시집에서 구박 당하고 욕 먹어도 참고.. 이러는게 우리도 아직 그 유교 사상의 뿌리를 버리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글을 쓰다보니.. 제가 뭔 소리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 그냥 오늘따라 생각이 많아져서 그냥 헛소리 늘어놔봤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