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냥..사는게 우스단 생각이 드네요..

속상해.. |2004.06.22 11:07
조회 2,454 |추천 0

전 잘사는 친정과 지지리 궁상맞게 못사는 시댁의 벽을 넘었습니다..

결혼한지 14개월이 됐구요..

저의 신랑은 효자중의 효자입니다..

9남매의 막내인 울 신랑...홀시모 모시고 삽니다..위에서 다 싫어라해서..

결혼초...형님들...다 저 얼굴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습니다..미안하다구..

저한테 부담시켜서 미안하다구..제 얼굴 못쳐다봤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집안의 경조사까지 저희가 다 떠맡게 되었습니다..

큰집에서 지내기 싫다고..배를 내밀더라구요...그래서...그것또한 저희가 떠 맡게 되었습니다..

또 얼마후..신랑이..큰집에 돈을 500마넌 빌려줬더라구요..금방 준다했다고..

하지만..큰집..배째란 식입니다..그래서 그냥..넘어갔습니다..

또..작은형이란 사람은 제 카드 훔쳐가서...현금서비스 받고..긁고...천마넌이나 쓰고...

자수하더라구요...사는게 어려워서 그랬다구...미안하다구...돈은 없어서 못준다고..

그냥..다 넘어갔습니다..다시는 시댁식구들 보기 싫었지만..울 착한 신랑 보면서 참았습니다..

며칠전...집안에 결혼식이 있어서 저희집에 형님들이 오셨는데...

이젠 저더러..큰소리치며..어거해라..저거해라..하십니다..

자기네집 식구들이 저 한테 어떻게 했는데...이젠 몇달지났다고...큰소리내내요...

며칠뒤 집안에 제사가 있는데...오늘 아침에 전화왔더라구요...

어떡할꺼냐구...알아서 준비하래요...그날 밤에 온다구...

저희 친정에서는 아무것도 모르세요..첨에 반대를 하시길래..다 거짓말했어요...

시모 모시는것도..첨엔 거짓말 했었는데...그건 나중에..알게될꺼 같아서..

들키기전에 말씀드렸구요...집안 경조사는...모르세요...

알면 속상해하고..난리 칠것 같아서..말씀안드렸어요...

참..얼마전..형님이 그러더라구요...

저더러 모시고 있으면 용돈주고 잘해드려야될꺼 아니냐구...

저희보고..시모한테 얹혀서 산다구 그러더라구요...

사실 저희 집 임대아파트구요...그것도 신랑이랑 저..같이 맞벌이하면서...번돈으로

보증금 냈어요..시모 단돈 만원도 없으신 분이라서...

그런데...형님들이 너무한거 같아서..속상하네요...

저희 신랑...정말 착한 사람입니다...시모도 아무 힘도 없는 분이지만...그냥..나뿐 분은 아니구요..

하지만..옆에서..가까이 있으면서 모시기도 싫어하면서..저더러 이래라 저래라..하는 형님들...

또 신랑누나들...정말...너무 하단 생각이 들어서...

요즘은 가끔씩..결혼에 후회가 됩니다...

하지만..지금 5개월된 딸아이를 보면서...힘을 내 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앞으로도 계속 당할꺼 같아서...

더이상은 저도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서...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마녀|2004.06.22 11:14
시부모 큰형네 데려다 주세요. 그리고 돈도 다 받으세요. 카드훔친거 그거 절도예요. 게다가 천만원이라니... 잔소리하고 하면 시부모도 모셔가고 경조사 다 가져가서 잘하는 니가 하라고 큰소리치세요. 병생깁니다. 진짜 웃기는 집구석이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