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여성입니다.
제가 너무 모질해 보이고 힘들고 ..
하여튼 주저리 주저리 제 얘기를 해볼까 하구요..
스크롤 압박 주의입니다..
7월 26일
그 오빠와 만난지 딱 600일 ..
(L군이라 해두죠)
L군과 헤어졌어요..
그것도 전화로 .. 후..
만남과 헤어짐에 있어서 절대 전화로 찌끄리지 말자라고
그렇게 그렇게 다짐했건만.. 제가 전화로 일방적으로 헤어지자 했습니다..
못났죠..
네 제가 병이있는듯 합니다.
이 남자 사실 제가 만난 남자 아래 정말 저 아껴주고 이뻐해주고
제 눈엔 정말 잘생겼거든요.(제눈에 안경이라지요)
콩깍지 일수도 ...
얼굴이 문제가 아니지만 제가 못생겼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 남자 아무것도 볼것없는 저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었어요
이런남자 버리고서 지금 맘이 찢어질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럴 수 밖에 없는 제 심정 아시나요 ..
- 제 과거 -
방년 21세..
22세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땐 어려 호감가는 정도 남자를 만났어요
이 사람또한 저 많이 이뻐해 줬죠 사랑 듬북 받았죠 .
문제는 도가 지나쳤다는거죠.
친구도 못만나게하고 .. 회사도 못가게 감금시키고.
협박에 말 안들으면 흉기 휘두를 정도였으니까요 ..
처음에 조금씩 저에게 집착이 보일때쯤, 그냥 설령설령 넘겼어요
아 이남자 나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걸꺼야.
이 남자 사랑을 못받은 터라 더더욱 제가 외롭지 않게 사랑을 줬어요
상처가 많이 컸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넘기고 넘기고 하다보니..
완전 사이코같이 굴더군요
제가 워낙 큰소리치고 겁주면 겁이 많은 애라 항상 겁먹고 하다보니
버릇 들었나봐요
(지금와서 하는소리지만 그땐 진짜 무서웠어요 자살충동 여러번 느꼇을 정도니까요..)
죽일거다 너희집 불사지른다 니 친구들 다 그만안놔두겠다 뒷산에 옷 다 배껴서 나무에 매달아 개패듯 패버리겠다 .. 목에 칼휘두르는건 기본 움직이지도 못하게 등뒤에서 따라오라고 .. 완전 사이코 ......
강제적인 성행위에 회사에서도 일 못하게 전화받으면 끊고 전화받으면 끊고 이짓을 너무 심하게 해서 경찰에 신고도 여러번.. 회사 사장님께 타이름받고 가면 집앞에서 기다리고있고 폭력은 기본에 인적 드문곳에 데려가서 ..... 아 말조차 하기 지금도 꺼림찍하네요..이러면서 왜 휘둘렸냐구요 ?
따라오면 헤어져 준댔어요 그거 하나 믿고 ...1년을 끌려 다녔습니다..
제가 비오는날 집앞까지 쫒아가서 헤어져 달라고 무릎까지 꿇어도 봤고 ,
그 새끼 친구앞에서 엄청 맞아서, 경찰서 끌고 갔는데 접근금지 지령만받고 바로 풀려나데요 ? 정말 ㅠ..... 이딴게 있어 뭐합니까 ..ㅠ 정작 당하는 사람은 다시 풀려나는 순간부터 배로 두려움 뿐인걸요 ... 근교 다리 밑으로 떨어져 자살하려는거 그새끼 친구가 막았구요 나중엔 친구도 절 때리려고 협박하더군요 하 ..진짜 ...
집앞에서 혹시나 기다리고 있을까봐 집앞에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서성이고
제 동생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들어간적 다수고요 맨날 울며지새웠어요
그렇게 그렇게 저희 엄마 귀에까지 들어가 그 새끼네 집 쑥대밭 만들고 ,
제 폐인생활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생활만 끝났지 제 정신상태는 최악이었어요
정신병원가서 치료도 받을까 내가 그렇게 최악인건가..자책에 시달렸구요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비슷한사람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도망부터가고 ..후..
나중에 우리가 정말 인연이라면 마주칠거다 .그때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라고 얘기후 지금껏
마주치지 않았네요 . 정말 악연이였나 봅니다.
짜 맞추는거 같지만 전에 종각에서 사주팔자를 봤는데 그때 제가 죽을팔자였다네요
점술인이 제 손잡더니 (여자분이셨어요)
고생 많았다고 어린나이에 정말 고생많았다고 하는데 눈물이 ...
그렇게 2년 넘짓 제 스스로 마음에 치료를 하며 지새웠죠
최대한 밝은 생각만 하고 최대한 밝게 웃고 ..
그러다가 잠시 알바하던 곳에서 L군을 만났어요
완전 호감이었죠. 얼굴도 잘생긴데다 일하며 발을 봤는데 슬리퍼 사이로 보이는 양말..
그때 당시 발목 길게 올라오는 양말 잘 안신었거든요
그런 양말을 신고 뒤꿈치가 히끄무리하게 헤진..
얼굴과 상반된.. 그때 생각했죠
저사람 보이는거보다 고지식하고 보수적인사람이구나
뭣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몰라요.
일단 그렇게 생각해놓고 제 호감은 더 커졌으니까요 .
맘에 들어 먼저 연락해서 만나 밥먹고 하다보니 정말 괜찮은 사람같아 만났습니다.
이사람.. 정말 만나면서도 매력있었어요
현재 제가 지금까지도 콩깍지가 안볏겨진거보면..
정말 1년 넘짓 행복한 나날들을 지냇어요
불과 24일까지.. 권태기 따위 없었고 싸운다 한들 그때 뿐,
다시 붙어 호호 히히
L군 애교도 장난아니에요 제가 애교같은거 별로 없는데 오히려 제가 배웠다죠
요리도 잘해요 ~ 저 항상 구박받고 ㅠ(저 나름 그래도 한식조리 탈락은 했지만 문턱까지 간사람인데 ㅠ)
항상 제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고 믿어주고 이해해주고
어디내놔도 빠지지 않는 남자였어요.
그래서 제가 더 사랑했겠죠..
뭐 먹고싶은거 있다고 하면 못사줘서 항상 미안해하고
놀러가고 싶다고 하면 못데려가서 미안해하고 ..
네 .. 한가지 부족했다면 능력이 없었어요
그래도 항상 제가 웃는 얼굴만 보면 배부르다고 하고 항상 저에게
좋은거 이쁜거 멋있는거 맛있는거 못보여주고 못맥여주고 못사줘서 미안해 하던 마음자체를 제가 너무 사랑했어요 ..
정말 마음도 얼굴도 따뜻하고 여린남자거든요 ..
그런 남자.. 네 제가 버렸어요 ....
왜냐구요...?
............
................
통화하다가 L군이 많이 힘들었나봐요 ..
저한테 푸념하듯 푸는데, 제가 오빠는 할수있어 하다가
되려 꿈 얘기를했죠 오빠 꿈을 향해가면 된다고 ..
꿈이없다네요 .. 돈만 많이 벌면된다고 하는 말에 제가 실망했었어요.
그래도 꿈을 가지고서 목표가 있어야 실현되는거라고 더 값지지 않을까 하는마음에 했는데 ..
저하고 L군하고 5살 차이나요 ..
나이 어린게 되바리지게 말하는게 자존심상하고 했는지 싫어하더라구요
화는 못내고 자꾸 삐뚤어지게 얘기하는데 ..
(제가 화내는거 큰소리내는거 싫다고 얘기한적이 있어서 왠만하면 안내요 )
오빠가 힘들었는지.... 전화통화하면서 막 웃으면서 칼을 찾더라구요 ..
정말 섬뜩해서 ......................
막 전에 일도 생각나고 .........
가까이 다가가지못하겠고 ...........
사랑은 하는데 감싸 안아주고 싶은데 ...........
그랬다가 전처럼 또 변할까봐 하는마음에
내가 무서웠어요 ...
전화끊고 집에 온 문이라는 문은 다 걸어잠궜어요
무슨 정신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반사신경같앗어요..
전화해서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런데 저 ...궁상맞게 찌질하게 .....이렇게 글 쓰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
다신 안그러겠다고 하는데 ...
미안하다고 하고 딱잘라 버렸습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
아니 지금도 ...
막상 내 눈앞에 있으면 눈물흘리며 웃을거면서 ...
전화라고 매몰차게 굴더군요 ..나도 참...
하 지금 너무 힘들어요 .
그렇다고 다시 저에게 와도 전... 안될거 같습니다 ...
저.. 싸이에 L군 사진 가득한데다 추억이 너무 많아 ..
제 손으로 가르지 못할거 같아 탈퇴상태구요 .. 핸드폰도 커플 폰이어서 ...
사진 제 손으로 지우지 못할거 같아 새로 구입할 생각이에요 ,..
집엔 액자, 함께한 추억들 등등..그대로 입니다...아직까지 못치웠어요 ..
얼른 치워야 할텐데 ..
밤마다 눈물 훔치며 하나하나 해결하고 있습니다 ...
제가 바보인거 맞져 ..
제가 병인거 맞져 .....
좋은 남자 나 그만큼 사랑해주는 남자 찾기 어려울텐데 ..
나 하나 맘 편하자고 그 사람에게 대못박고
저 또한 찢어질듯 아프네요 ..
앞으로 사랑.....못 할거 같습니다...
그냥 푸념한번 했는데 그래도 맘은 덜어지네요 ..
시원하게 울고 싶은데 회사라 울컥울컥 하며 눈물만 머금으며 .........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