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에 중독된 딸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부모의 어처구니 없는 사연이
SBS '긴급출동 SOS 24'(연출 허윤무 외, 진행 김일중)를 통해 방영된다.
피해자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 신상현(가명, 57세)씨와 어머니 김재숙(가명, 50세)씨.
가해자인 딸 신미애(가명, 30세)씨는 서른살이 되도록 아무 직업도 가지지 않은 채
부모님에게 쇼핑을 위한 모든 돈을 요구한다고.
SOS 팀이 찾아간 딸의 방에는 가방이며 신발들이 수십 개씩 쌓여 있었다.
미애 씨가 가지고 있는 안경의 수는 수십 개로 안경점 주인은 부모에게 미안해
더 이상 팔지를 못 할 지경이라고 까지 했다.
결국 부모의 한달 수입 대부분이 고스란히 딸의 쇼핑 비용으로 나가는 상황.
특히 제작팀은 90Kg에 육박하는 거구의 딸이 부모에게 폭력을 쓸 때 휘두르는 흉기를 보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보기에도 섬뜩한 쇠막대들을 가지고 부모를 위협하고 있었던 것.
딸의 폭력 앞에서는 아버지조차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취재 과정에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딸은 유리창을 부수고 칼까지 휘두르면서 가족을 위협했다.
모든 폭력의 발단은 가방과 안경, 옷 등을 사기위한 돈을 달라는 것.
더욱 안타까웠던 것은 폭력에 노출된 부모님이 몸이 성치 않은, 장애를 가졌다는 사실이다.
몇 걸음만 걸어도 숨이 차 오르는 천식을 가진 아버지와 희귀병에 걸려 다리가 코끼리처럼 부어오르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어머니. 십년 동안 계속 되어온 딸의 폭력으로부터 부모는 벗어날 수 있을지
12일밤 11시 5분 긴급출동 SOS 24 '쇼핑에 빠진 딸' 편은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