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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핸펀에 황당 문자....'나랑 자자~'...대체 이게 뭡니까?

마츄픽추꼭... |2004.06.24 09:02
조회 22,848 |추천 0

지금 너무 황당합니다...

아직 어안이 벙벙해요...

어제 울 신랑 직원들이랑 회식이라고 술먹고 새벽 3시25분쯤 들어왔거든여

밤10시 안돼서 전화해설랑 늦을지 모르니깐, 먼저 자라하더라구여

늦어봐야 몇시겟나 하는 생각에 "들어올때 전화해`~ 이러구서 넘 피곤해 한잠 잤는데,

 

깨보니 새벽 2시인겁니다.....

남편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했죠......노래방이래요...자기 노래할 차례라나? 언른 노래 잘하라 말해주고,

전화 끊었는데....2시 27분에 전화가 왔더군요...지금 사당 사거리라고....(넘 구체적인가.?)

택시타고 가고 있다고.............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음과 동시에, 전화 저 너머에서 '딩동~어쩌구 저쩌구 함서 여자 목소리가

나는 겁니다....기계목소리 같더라구요...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어요

쩌렁쩌렁한 소리로 봐서 절대 택시는 아니었거든여

 

기다리는데, 사당사거리에서 울 집 택시타고 오문 10분 15분이면 떡을 칩니다...

더군다나 새벽 2시 반에는 거의 총알 택시니...10분이면 끊을겁니다....

그래서 한 2시40분 정도면 늦어도 도착하겟다 싶었죠..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는거예요..3시가 넘고...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혹여 술김에 싸워서 경찰서를 갔나..오다가 누구한테 해꼬지나 안 당했나...

총알택시 타고 오다 사고난거 아냐? 하는 생각까지...그래서 3시 넘어서 전화를 햇죠

안받습니다......저 원래 전화 두번하는거 싫어합ㄴ다...

하지만 이번엔 도저히 걱정되서 그냥은 못기다리겠습디다....

혼자 술취해 어디 쓰러져 있는 생각만 드니깐요(술도 잘 못마시거든여)

 

두번했습니다...또 안받더군요...세번했습니다....또 안받는군요......

정말 안절부절하게 되더군요.....그래서 다시 함 기다려보기로 햇습니다...

결국 3시 27분 ' 디리리링링' 함서 저희집 벨이 울리고 울 남편 나타납니다.

어이없지만, 참기로 했습니다.....재밌었냐고..물었더니, 늦어서 미안하답니다.

 

일찍 왔는데,  같이 일하고 있는 ** 형이랑 집근처에서 통화좀 했다는 거예요

자꾸만 전화를 해서 심각한 얘기를 하더래요...

무슨얘기냐니깐, 남자들만의 얘기라나? 뻔히 다아는 사이인데요

그 형 고민이야, 돈 걱정.....에, 평판안좋은 여친을 버릴것이냐 말것이냐 밖에 없거든여

그랬더니 바로 그거랍니다.....아뉘, 나도 다 아는 사이고 다 아는 얘길 굳이 집에도 안들어

오고  집 근처에서 둘이만 할얘기라니.....좀 어이없긴 했지만서두, 눈꼽만치도 의심안했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피곤해보이고 시간도 넘 늦어서 낼 출근하는데 피곤할까봐

그냥 재웟습니다......

담날 아침, 바로 조금전 일이죠...신랑이 화장실을 가면서 핸펀을 켰어요...끊줄도 몰랐는데..

알람땜에 보통 켜놓고 자거든여.....그래 켜놓고 화장실로 발길을 옮기는데, 문자가 왓다고

뻐꾸기를 날리는 거예요....하필 제가 바로 앞에 있었네요

그래서 핸펀을 들어서 신랑한테 줌서, 당연히 눈길이 핸펀으로 향했슴다...

"나랑 자자~" 긴급문자입니다......번개 찌지직~그림이랑요....

순간 가슴이 철렁했슴다...하지만 못본척 태연히 남편에게 건네고 그냥 딴일하는데...

남편 아무일 아니라는듯, 이게 머야? 하더니 그냥 화장실로 갑니다....

 

별일 아니라구요? 아뉘요...남편 성격에, 이상한 문자라면 아주 궁금해 하거든여

어...누가 보냈을까? 아뉘 누가 이렇게 보내? 궁금해하는 이런 사람인데.....

아주 천연덕스럽게 그냥 핸펀 놓고 화장실 들어갑니다....그 자리에서 지우긴 이상했나봐요

떨리는 가슴으로 핸펀을 열어서 보고, 시간을 확인했슴다......

바로 신랑이 집에 들어온 직후인 새벽 3시27분에 날렸더군요....

 

순간 정말 너무너무 혼란스럽고.....멍하고......지금까지 어떡해야 할지 몰라서.....

갑자기 어떡해야 할지 모르겟어요.....다른 여자인거 같아요

그럼 그 형이랑 계속 통화했다는건  거짓말인가봐요...

문자에 찍힌 핸펀 번호 그 형꺼 아뉘거든여

그래서 집에 들어옴서 그 여자 또 전화 하까바, 핸펀도 꺼놓은거구요....

어떡하죠? 정말 어떡하죠? 진짜일까요?

 

예전에 하도 핸펀을 잠궈놓기에 (전 이해할수 없었습니다...숨길게 없으면 잠글게 없잖아요..)

풀어놓으라고 몇번 얘기했습니다...원래 저 남편 문자가 와도 보지도않거든여...핸펀 만지지도않아요

그런데 잠궈놓으니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뭐가 숨길게있나? 함서여...

몇번 얘기하니, 결국 풀어놓았는데....그냘 저녁, 밤에 남편이 먼저 자고 ,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관심도 없던 남편 핸펀에 손을 댔지여...열어보니 이게 뭡니까? 모든걸 다 지운거예요

문자고 통화내역이고............그런데도 왜 대체 전 남편을 의심하지 않았던 걸까요...?

그때도 어머~어이없네...이러고 그냥 지나갔거든여....

 

한 친구가 저한테 남편 그렇게 풀어주면 안된다고 햇엇거든여

그렇게 많이 이해해주면 안된다고...너는 남자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꼽는 부인이겟지만,

결국 그런 사람들이 사고를 친다나요?

그전에도 좀 이상한일도 있었고....여자한테 편지같은거 온것도 있었고,

카드사용으로도 거짓말 친것도 좀 있었고 했지만..............

전..........그렇게 부끄러운 짓을 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직장 다니다 보니 같이 단란이나 룸 같은데도 갈꺼고, 그럼 그여자들이 좀 친한척 할수도 있겠고

영업차원에서 머 그럴것이다..........

하지만 내 남편은 절대 그렇지 않을거라고......정말 믿고 있는데......

어제도 계속해서 저한테 거짓말한 셈이잖아요........

 

어떡하죠..? 눈물이 날거 같아요....저흰 잉꼬부부로 유명하거든여...잘싸우지도 않고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고....이런 부부인줄 알았어요........정말 남편을 철썩같이 믿고있는데...

지금도 믿어야 하나요? 아뉨 어째야 하지요?

지긋지긋한 시부모님 밑에서 정말 이혼 100번도 더 하고 싶었지만, 자상한 남편보고 참고 또 참고

살아온게 몇년인데....아직 아이도 없거든여......정말 어쩔지 모르겟어요

 

정말 두서없죠...지금 제 상태가 그래요...바로 조금전에 저한테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지 않아요

좀잇다 친구들 만나러 갈껀데......얘기할수도 없고..........정말 어떡하죠......? 정말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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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애공|2004.06.24 09:32
문자확인 즉시 남편한테 따졌어야져...ㅜㅜ 증거 인멸되었군요,,,그러다 크게 뒷통수 맞습니다. 아니 이미 뒷통수 맞은건지 모르지만...믿음이란건 신뢰가 계속 유지될때 하는 말이지 이미 남편은 의심받을 짓을 했군요,오늘 저녁에 슬쩍 물어보세요.."어제 당신이랑 함께 자자고 한여자 누구야? 솔직히 얘기해줘.."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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